Intro.
 셀트리온 3형제가 주식배당 결정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라고 한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하더라도 분식회계니 갑질 논란이니 떠드는 통에 주가가 곤두박질 쳤었는데.. 이래서 소문에 흔들리고 단기 추세에 집중하다 보면 탈탈(?) 털리기 십상이다.

Contents.

 주당 0.02주 주식배당. 현금 배당과 다르게 주식배당의 경우 액면가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므로 현금배당보다 세금 면에서도 유리하다. 게다가 자동으로 복리효과를 누릴수 있으니 더욱 편리하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및 제약역시 같은 비율로 주식배당을 하지 않을까 싶다.

Summary.

 잦은 매매는 정신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계좌도 쪼그라들게 만든다. 물론 100명당 1명 꼴로 단타(트레이딩)에 뛰어난 소질이 있고, 9시부터 15시30분까지 모니터 앞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자신이 있다면 말리진 않겠다.  하지만 본인이 투자자라면, 동업자 마인드로 기업에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참고로 나는 5년째 셀트리온 주주다.

PS. 올해도 어김없는 셀트리온 배당주, 감사합니다.

 Intro.
 어젯밤에 HTS어플에서 속보 알람이 울려서 뉴스 내용을 확인해보니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미국 FDA승인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었다.

 이미 예측하고 있던 결과였지만, 좋은 소식에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일전에 포스팅했던 것처럼,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지고 시장 전체가 약세장을 연출하게 되면 장사 잘 하고 있는 친구들까지 싸잡아 평가절하 되는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바겐헌터들은 이때를 노려 눈여겨둔 기업을 매수할것이고, 존리의 투자철학을 좆는 이들은 무념무상으로 대응하거나 여유 자금이 있다면 보유 수량을 늘리는 행태를 보일 것이다.

Contents.
 시장은 항상 가격이 흔들린다. 그래서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있고, 또 위기가 있다. 투자의 주도권이 시장에게 있느냐 나에게 있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살아남고 누군가는 실패의 수렁에 빠지곤 한다.

 셀트리온 토론방에서도 코스피가 2000선이 무너지자 셀트리온도 20만원선이 깨질 것이라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프만 보고 호가창만 보고 들어왔던 누군가는 지하실을 맞보고 이러한 선동글에 흔들려 손절을 할 것이고 누군가는 소신껏 매매를 하고 기업을 믿고 기다릴 것이다.

 곧 배당기일이 다가온다. 한 해 투자의 마무리를 짓는 배당기일이 나는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 보다 더 기다려진다. 이젠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을 나이는 지났기에, 보유 기업들에게 배당을 받는 낙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셀트리온 역시 배당을 한다. 3년전에는 100주당 5주의 주식배당을, 제작년엔 3주, 작년에는 2주의 주식 배당을 했다. 현금배당보다 더 반가운 사실은, 주식배당의 경우에는 액면가를 기준으로 배당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므로 주당 1000원에 대한 세금만 내면 나머지 차익은 온전히 배당수익으로 이어진다. 더불어 자동으로 복리투자로 이어지니 1석2조인 셈이다.

Summary.
 리툭시맙의 전체시장 규모는 5조원이며, 리툭시맙의 첫 바이오 시밀러인 트룩시마는 퍼스트무버(시장개척자)로 시장선점효과를 누리기 때문에 큰 수익창출로 연결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램시마, 트룩시마의 뒤를 이을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꾸준히 연구개발되고 생산이 되어 셀트리온이 더욱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트룩시마 FDA승인 관련 뉴스

Intro.

 어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사 가능성 및 셀트리온의 전분기 대비 3분기 실적 저조에 따른 바이오 섹터 전반에 걸친 약세장이 연출됐다. 바이오 기업 주주들의 숙명과도 같은 긴 약세장에 둔감해지려 노력하지만서도 떨어지는 호가창에 기분이 유쾌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차가운 주식 시장에서 감정을 섞는건 절대 안되기에 냉철하게 투자상황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Contents.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300억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램시마 생산이 일시 중지되었지만 트룩시마가 그 빈자리를 메워줘서 나름 선방한 것이다. 기업이 늘 수익을 늘리기만 할까? 나는 오히려 이렇게 수익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가며 바톤터치 해나가는 모습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인다. 물론 바톤 터치 과정에서는 손실이 발생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에게 발전이 없듯이 기업도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그리고 적자기업들이 만연한 바이오 기업들과 비교해봐도 전분기 대비 300억 감소라고 이렇게 주가가 빠져야 하는지도 의문이 든다. 차트만 보면 적자 전환한 기업처럼 주가가 주저앉았다. 종토방에선 욕설과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래서 주식이 어렵다. 반대로 말하면, 이런 것들만 명민한 시각으로 사리분별 잘하기만 하면 이만큼 쉽게 고수익 내는 재테크도 없을 것이다.


 셀트리온 3공장 준공 의지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아직은 공시로 나오진 않았지만 공장준공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하겠다는 것도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이외에도 독감신약 2상 완료, 광견병 치료제 개발 등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주식투자로 성공한 사례를 보면 그냥 앉아서 불로소득처럼 쉽게 돈을 번 것 같은 생각이 드는게 일반적이다. 10년전 사뒀던 무슨 주식이 지금 이만큼 올라서 몇배의 수익을 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박탈감이 들고 남이 쉽게 돈 번 것 같아서 배가 아프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그 긴 기다림속에 얼마나 많은 파도와 때때로는 그보다 더 큰 해일들이 잔고를 시퍼렇게 물들이며 고통을 줬는지 잘 알것이다. 주식 투자는 불로소득이 아니다. 투자활동이며 지속적인 기업분석, 그리고 계좌 손실률이 가져다주는 고통에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 등이 수반되는 노동 활동인 것이다.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코인시장에서의 '존버'처럼 위험한 발상이다. 워렌버핏은 말했다. 평생 보유할 주식을 사라고. 그렇지 않으면 사지 마라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평생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을 보유중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주가와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마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Summary.

 누구나 공평하게 A라는 주식을 살 순 있지만, 모두가 다 A기업이 가져다 주는 결실을 누릴 순 없다. 믿고 기다리며 꾸준히 투자해 준 의리있는 투자자들만이 과실을 향유할 수 있다.

Intro.
 오늘 셀트리온에서 자기주식 취득 공시가 발표되었다. 주주로서 기업활동을 잘 해주고 있는것도 고마운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한다. 기업의 자기주식 취득에는 크게 두가지 의미가 있다.

Contents.
1) 주가가 저점이다
 기업가치를 가장 잘 알고있는 기업은 아마 기업 스스로일 것이다. 작전주의 경우, 세력과 결탁하여 시가를 올린 뒤 자신의 지분을 몰래 시장에서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얻기 마련이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경우, 자기주 매입을 할 만큼 충분히 매력 있는 가격대로 내려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는 것이다.

2) 주주친화적 성향의 기업이다
 기업 성향은 정량적인 수치로 나타낼 수 없다. PER이나 ROE등은 재무제표를 통한 산술적인 데이터일 뿐이기에 이러한 부분은 CEO의 경영철학이나 그동안의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와의 소통에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였나를 통해 정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블록딜 및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주가가 많이 내렸다. (물론 오래전부터 보유하신 분들은 워낙에 평단가가 낮기에 별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인통은 10만원 초반 선임) 나몰라라 할 수도 있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가 부양정책을 쓴다는 것은 내 자산을 믿고 맡길만 한 믿음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Summary.
 아직 단언하기엔 이르지만 하나 둘 씩 보유 기업들에 대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는걸 보니 지금의 이 먹구름도 언젠간 걷히게 될 것임이라는 믿음에 조금 더 힘이 실리는 것 같다. 기업을 믿고 기업을 사는 것. 기업의 주가에 흔들리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해주는 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10월 동안 쪼그라들었던 잔고가 다시 좀 펴지니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듯 하여 기분이 좋다.

Intro.
 오늘 셀트리온의 2대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의 테마섹(Temasek)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셀트리온 보통주 339만주(전체 대비 약 2.7%)를 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주가를 비롯한 바이오 전체 주가가 하락하는 그림을 연출했다. 전일 종가인 268500원에서 5~8%할인된 가격으로 매도를 하는 것이고, 시장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Contents.
 그래서 뭐 어쩌라고... 가 내 의견이다. 오히려 나는 오늘 주가가 내려서 안타까웠다기 보단 싱가포르 국부 펀드가 8년의 가치투자/ 장기투자의 성공 사례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점에 더더욱 주목을 하고 싶다. 그리고 물론 셀트리온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 현재 트룩시마도 미국 FDA승인을 받았으며 시판에 들어가게 된다면 매출 상승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렘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점도 변함이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테마섹과 같은 통찰력을 가진 가치투자 펀드가 부재했다는 부분에서 좀 아쉬운 감이 있다. 결국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큰 수익을 얻은것은 싱가포르이기 때문이다. 비록 타국이지만, 셀트리온을 믿고 투자하고 그들이 성과를 낼때까지 기다려준 그들이기에 오늘의 블록딜을 통한 1500%익절에 축하의 박수를 전하고 싶다.

 제2 제3의 셀트리온과 같이 아직 꽃 피우지 못한 기업들을 찾아내고 결실을 맺을때까지 몇년이고 기다려줄 줄 아는 투자자가, 펀드가, 자산운용사가 우리나라에도 더 많아져서 더 이상 우리나라의 과실을 다른 나라에 뺐기지 않길 바래본다.

Summary.
 나도 오늘 급락한 셀트리온 때문에 마이너스 금액이 크다. 하지만 단 1주도 매도하지 않았다. 연말에 보너스가 들어오면 추가 매집할 계획인데 그때까지 더욱 더 천대(?)받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