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적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강북삼성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월요일 오후임에도 많은 분들이 병원에 오셨네요.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가장 으뜸으로 챙겨야 할 부분이 바로 건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모두모두 항상 건강하세요.


 예약 진료시간보다 좀 일찍와서 발 마사지를 받으며 차례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네요.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스키장에 다녀와서인지 종아리가 뻐근했었는데 잘됐다 싶어서 냉큼 앉았네요.

 
 쓸데없는 곳에 돈을 허비하는 것도 싫어하지만, 허투로 보내는 시간이 저는 더 싫습니다. 돈으로도 못 사는 것이 시간이잖아요. 멍하니 차례를 기다리는 대신에, 하체는 마사지 기계에 맡겨두고 두 손은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 중이랍니다.



 

"서울역에서 만난 S10"


 
 서울역에서 S10제품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반갑네요. 투자한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해서 열심히 홍보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해집니다. 많이 팔아서 돈 많이 벌어주세요!! 배당도 많이 주시구요 :)

 저는 삼성전자 주주입니다. 작년에 주식 분할을 했을때 많이 매수(분할 전 기준 약 10주)하고 그 뒤로 반도체 시장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쏟아질 때 더 매수해뒀습니다. 지금도 보유중이구요. (파미셀 매수를 위해 일전에 부분 매도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주식은 모으고 있습니다.)

 주주로서 기업의 신제품이 출시되었는데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물론 저는 핸드폰을 한 번 사면 고장날 때까지 쓰는 주의라서 당장 바꿀 마음은 없지만 마치 당장 내일 바꿀 것 처럼 마음가짐을 가지고 직원분께 신제품에 대해 물어보았답니다. 잘 팔릴지 체크해봐야죠.


 역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더군요. 저도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이것 저것 만져보고 눌러보고 신제품을 체험해보았답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문센서 : 하단부 가운데를 누르면 됨. 현재 나는 노트5를 쓰는데 홈버튼을 정확하게 눌러야해서 종종 인식불가가 떠서 짜증(?)났는데 개선이 되었나 봄.
 - 가격대 : 작은(?)놈 89.9만원대 / 큰 놈(?) 107.9만원 대 (비싸다.. ㅠㅠ)
 - 카메라 : 메인 카메라 3개(근접, 원거리, 와이드)가 각각 다른 거리의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 됨. 셀카 역시 2개로 세분화.
 - 베터리 : 큰 놈 4100mA로 S9보다 더 커짐
 - 외장SD카드 최대 512까지 인식 가능

 잘 만들어 진 S10. 많이 팔렸으면 좋겠네요. 폴더블 폰도 리뷰 기회가 있다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Intro.
저는 직장인입니다. 사실 저는 회사에 입사한 이후에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 신분으로만 투자를 해왔기에 전업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공감이 가지 않을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직장인 투자 마인드에 대해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물론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소액이라도 꾸준한 현금흐름이 있는 분들이라면 해당되는 사항일테니 이 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Contents.
 #1. 주식투자는 계속 모으는 것
  직장인들의 최대 강점은 매월 들어오는 꾸준한 현금흐름(월급)입니다. 하지만 이 월급이라는 안정감에 중독되다보면, 자칫 재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될 가능성이 큽니다. 직장인들의 강점인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투자에 활용한다면 투자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매 월 들어오는 월급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투자하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장이 나쁠땐 좋은 주식을 더 많이 사 모을 수 있겠지요. 오랜기간 꾸준히 주식을 모으다보면 일정 기준을 넘어선 뒤에는 자산이 복리로 불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 주가가 떨어지면 바겐세일 기간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베어마켓(약세장)을 싫어합니다만, 투자의 대가들은 약세장, 그 중에서도 특히 폭락장을 좋아합니다.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것이 체화가 된 그들이기에 시장의 흔들림과 내려앉음이 언젠가는 원래의 수준으로 회복됨은 물론, 향후 더 성장할 것을 알고 있기에 오늘의 약세장에서 오히려 더 기쁘게 좋은 주식을 헐값에 매입합니다.

 백화점 세일 기간에 감가상각이 일어나는 재화를 구매하는 대신에, 주식 바겐세일 기간에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을 헐값에 매입할 줄 아는 지혜로운 직장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3. 워인벨(Work and Investment balanced)
 직장에서는 본인의 업무에 집중하세요. 출근해서 하루종일 호가창과 시시각각 변하는 차트의 노예가 되지 마세요. 잠시 커피 마시며 쉬는 시간에 평소 눈여겨 봐뒀던 종목을 적정 가격에 매수주문 걸어두고 더 이상 신경쓰지 마세요. 그 날 장 마감후에 체결내역을 확인해보면 됩니다. 매수체결 되었으면 기분 좋은 것이고 미결되었다면 내일 다시 매수주문 넣으면 그만입니다.
 투자 활동이 직장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그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자 도박입니다. 일과 투자의 균형을 유지하세요.

Summary.
 아래의 그래프는 삼성전자의 월봉 차트입니다. 근 20년의 차트 변화 속이서 하루 하루의 등락은 거의 티도 나지 않습니다. 97년에 삼성전자를 400원(※당시는 액분 전이니 1주당 2만원정도 했겠네요)에 샀던 500원에 샀던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20년의 세월동안 수십번의 배당이 있었고, 현재 주가는 52주 신저가임에도 불구하고 39100원입니다.

 여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400원에 사서 500원에  파는 트레이딩이 아니라 시간의 세례를 받은 기업이 성장한 비율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몇 배" 로 수익을 얻겠다는 목표로 매집해야 합니다.

 직장생활은 늘 힘들고 지칩니다. 직장을 관두면 살길이 막막하지요. 그래서 요즘은 퇴직 후 경비원이나 환경미화원 등 제 2의 일자리를 찾는 장년층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젊은 시절 이렇게 힘겹게 일해왔었으면, 은퇴 후에는 온전히 내 삶을 살아야죠.
 꾸준히 모으세요. 그냥 돈을 모으면 티끌모아 티끌이지만, 자산을 티끌 모으듯 모으면 언젠가는 태산이 됩니다.

Intro.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고 합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분식회계 이슈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네, 사람들 눈에는 악재로 보입니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큰일이 날 것만 같다는 생각에 걱정과 공포가 엄습해 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저는 단 한 주도 매도하지 않았습니다.

Contents.
 누누이 강조하는 얘기지만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바로 "심리" 때문인데요, 대게 한국 사람들은 투자를 할 때 내일 팔아 치울 것 처럼 투자를 합니다. 성격이 급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평소에 성격이 급한 편이지만 주식투자 만큼은 느리게 합니다. 오늘 산 주식이 내일 혹은 몇 주, 몇 개월 뒤에 오르길 바란다는건 너무 성급한 마음가짐이 아닐까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시장이 안좋은 경우엔 아무리 기업 가치가 좋더라도 그 가치를 인정받기가 쉽지가 않기 마련입니다.

 마켓 타이밍을 보고 충분히 바닥을 확인하고 매수하겠다? 과연, 그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까요? 몇번은 소 뒷걸음질에 쥐 잡듯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하다면 이미 단기간에 주식으로 떼돈을 벌었겠지요. 언젠가는 확실히 오를 주식을 지금 사는겁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사업을 잘 해 나가고 배당도 해마다 늘려주는 그런 알짜기업을 요즘같은 시기에는 더더욱 많이 모아 나가는 것입니다. 그게 진정한 가치투자의 길이 아닐까요?

 삼성전자가 영업실적이 전년도 대비하여 저조하다고 합니다. 근데 말이지요, 4분기 실적이 13조 7천억 영업이익이랍니다. 예상치를 하회해서 주가가 이모양이랍니다. 언뜻 들으면 그럴듯 해 보이지요? 자사주 매입해서 소각한답니다. 배당률은 보통주가 이미 2.2%입니다. 언제부터 삼성전자가 은행주였나요? 요즘 금리보다 삼성전자가 배당률이 더 높네요. 전교 1등하는 애가 늘 올 백을 맞다가 이번에는 국어 영어에서 한 문제씩 틀렸답니다. 그래서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네요. 내 자식이라면.. 나는 속상해서 울고있는 자식에게 다음에 잘하면 된다고 더 응원하고 격려하겠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판권을 다시 셀트리온에게 약218억에 팔았다고 이게 분식회계랍니다. 영업수익이냐 영업외 수익이냐 이게 문제라네요. 아니, 국내의 유통구조가 "셀트리온 > 헬스케어 > 제약" 의 3중 구조라 중간마진을 없애라고 해서 판권을 셀트리온에 팔아서 "셀트리온 > 제약" 으로 해놨더니 회계처리로 걸고 넘어집니다. 애초에 딴지를 건 국회의원도 참.. 뭐 정치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쓸데없는데 에너지 쏟을 필요 없으니까요.

 뉴스와 소문, 그리고 전문가들의 견해들. 사리 분별을 할 줄 알아야 살아남습니다. 그저 주변에서 52주 신저가라고 해, 분식회계 의혹이 있대, 사장이 비행기에서 갑질했대(서회장의 이 찌라시도 악성루머로 밝혀졌죠) 등등. 돈을 위해서 시장에서는 교묘한 언행으로 시장의 판을 흔듭니다.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고 버티는 것과 덮어놓고 존버 하는건 차이가 있겠지요. 실한 기업을 가지고 무턱대고 버티는 건 능사가 아니니 말이죠. 마찬가지로 소음에 흔들려 손절하는 것 때문에 개인들은 늘 시장에서 패배하는 법이기도 하구요.

Summary.
 내일도 장은 안 좋을 것입니다. 뭐 좋으면 다행이겠지만, 느낌은 별로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상관없어요. 연말에 성과급 들어오면 더 모을 작정입니다. 왜냐구요? 기업들 돈 잘 벌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