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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따금씩 맥주를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종종 마트에서 장을 볼때면 맥주를 사는 편인데요, 작년부터 마트에서 일반 맥주의 절반 가격의 가성비 갑인 필라이트를 보고 장사가 잘 되겠다 싶어서 조금씩 모아나가던 종목입니다. 마침 작년에 주가도 많이 내려온 상태라 몇 만원씩 여유자금으로 조금씩 꾸준히 매수했었죠.


 배당성향이 4.4% 입니다. 저는 올해 배당금 기준으로 보면 4.7%정도 되더군요. 다가올 여름에도 시원한 청량감이 일품인 하이트맥주 제품들이 많이 팔리길 바래봅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미미하지만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매출도 잘 나와주고 있는 것 같구요. 여담이지만 경기가 나빠질수록 술 판매량은 높아진다는 통계결과도 있다지요. 여하튼 하이트맥주 애호가로서 맥주도 마시고 주식도 조금씩 계속 더 모아나가볼 생각입니다. 맥주를 줄이고 맥주회사 주식을 사면 더 좋겠구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필라이트 시리즈도 주머니 사정이 좋지않은 젊은층에게 많이 어필이 될 것 같다는 뇌피셜도 있구요. 다가오는 여름, 치킨에는 맥주 아니겠어요?

 물론 위험요소도 있습니다. 해외 맥주가 싼 가격으로 시장에 유입되기 때문에 예전보다 국산 맥주들의 입지가 약해진 건 사실이죠. 하지만 여전히 술집이나 가게에선 하이트, 카스, 맥스를 취급하기도 하고 국산 맥주를 애용하는 팬덤도 굳건하다고 봅니다.

 즐거울 땐 참이슬 프레시! 소주부문 1위 브랜드의 명성을 올해도 유지해주길 바래봅니다.

  올배 배당금이 들어오면 치킨에 맥주 한 잔 해야겠네요. 물론 나머지 금액으로는 내년을 위해 재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투자 아이디어는 먼 곳에 있고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내가 맥주를 좋아하고, 주변을 관찰해보고 괜찮은 제품을 파는 기업을 꾸준히 적립식 투자로 기업 지분을 모아가는 것.

 1년 정기적금의 2.5배의 수익을 거두는 비결, 예상외로 간단하죠? 이상입니다. 모두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에스오일 배당금 공시가 있었습니다. 작년보다 적을거라는 것은 최근 유가 하락세와 실적 부진으로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이정도로 적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우선주는 주당 175원 배당입니다. 분명 에스오일 배당공시가 맞는데 배당금이 백원단위군요. 그것도 175원. 언젠가 이런날이 올 줄은 알고 있었지만 급작스러운 배당컷에 적잖게 당황은 했습니다.


 최근 추세가 외인과 기관이 비중을 줄였네요. 외인과 기관이 움직였다는 것은 대게 이유가 있는 법인데, 제가 그동안 너무 무신경했던 것 같습니다. 사업활동을 꾸준히 체크해야 했었는데 신규종목 발굴에만 열을 올렸지, 기존 보유 종목들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었네요.

 아마 오늘은 급락할 듯 싶습니다. 배당 이점이 사라진 이상 에스오일 우선주는 앙꼬 없는 찐빵인 셈이니까요. 주말동안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추후 유가가 다시 반등하고, 정제마진의 실적이 개선 된다는 것에 투자를 할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의 시대 흐름인 대체에너지쪽으로 교체를 해야할지를 말이지요.

계륵.

 ※ 오답노트:
 - 포트폴리오에 속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체크하기(최소 분기별이라도)
 - 기관/외국인 수급이 함께 지속적으로 변한다면 악재(또는 반대의 경우엔 호재) 여부를 체크해보기
 -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

 저는 최근에 유튜브로 관심 분야에 대한 영상을 즐겨 봅니다. 어제는 추천 영상에서 주식투자 채널을 하나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구성이나 편집이 허접해서 별 볼일 없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봤는데 왠걸요. 저와 투자철학이 비슷하고 여느 주식투자 채널들과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스캘핑 영상이나 전문가 흉내내기가 아닌 투자를 하고 있었죠.
 


 사마천의 화식열전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그가 계좌인증을 하는 영상이 있었는데, 금융 자산만 10억을 인증했습니다. 조작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진짜로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옳은 방법으로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뭐 사실 저는 계좌인증엔 그닥 의미부여를 하지 않긴 합니다만 다수의 분들이 계좌를 인증해야 신뢰를 하더군요. 그분도 아마 그런 대중의 심리를 충족시키고자 그 영상을 제작했으리라 짐작됩니다.

 욕을 하는 댓글이 보이더군요. 조작이니, 돈자랑하니 등등. 역시나 그 사람은 다른 영상에도 계속 악플을 달았습니다. 느낀점은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사짜라고 생각되면 안 보면 그만입니다. 설령 사짜라고 한들 그에게 속지않고 배울 부분들을 취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기 치는걸 배우라는게 아닙니다) 왜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비난하고 시샘하는 것으로 소모하는지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제 계좌를 잘 안보여줍니다. 그 누구에게도 아예 안보여주죠.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억단위의 계좌 하나를 친구에게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이전까지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를 하라고 여러번 조언했어도 귀 기울이지 않던 친구가 눈빛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역시, 결과로 보여줘야 신뢰를 가지는구나를 느낍니다.

 그럴듯한 계좌 인증에 신뢰를 가지지 말고 나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고 뚜렷한 자기주관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짜도 구별하고 투자판단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믿지 마세요. 투자를 비롯한 인생의 모든 결정은 내가 고민하고 내가 내리는 것입니다.

 부유한 자를 헐뜯지말고 그들이 부유해진 방법을 배우고자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세상의 부자 수 만큼의 부자가 되는 방법이 있다고. 여러분도 만배 부자의 하인이 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채널을 어제부터 구독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인 친분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봅니다. 내가 좋다고 생각한 기업의 주식을 샀더니 주가가 내리면 어떻게 하지? 주가 하락에 대한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고, 이러한 리스크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예금과 보험등에 가입을 하곤 합니다.

 주식 투자의 영역은 과연, 예측의 영역일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입니다. 오늘 산 주식이 내일 내릴 확률은 극히 높습니다. 마음을 비우세요. 일단 사면 내리는게 정상입니다. 사자마자 바로 오른다? 운이 좋은 것입니다. 운은 운일 뿐이지요. 운은 연속성 있게 계속 나의 투자를 도와줄 수 없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측해야 합니다. 가령 전기차를 예로 들어보자면, 앞으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혹은 수소차)로 차량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것입니다. 이러한 미래의 모습은 예측 가능한 것이죠.

 주식투자는 대응입니다. 좋은 기업을 선별했다면 분할 매수/적립식 매수를 해서 오랜 시간동안 묵혀둬야 합니다. 미래에 내가 예측한 가치가 실현이 될 때 까지 말이지요. 이런 큰 흐름은 우리처럼 일반인들도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가질 수 있는 통찰력입니다.

 단순히 묵혀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죠. 사업 과정을 꾸준히 들여다 보고 체크해야 합니다. 펀더멘탈이 훼손되었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매도를 해야합니다. 단순히 주가가 떨어졌다면 오히려 더 매수해야 하는 것이구요. 하지만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공포심리를 극복하지 못하곤 하죠.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