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셀그램 LC에 대한 식약처 심의 2일째인 오늘, 신문기사에 파미셀 관련 기사를 보고 드는 생각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Contents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고독한 싸움이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서 판단해야 하는 것이기에 늘 외롭다. 주변에 도움을 받고 의지하고 싶지만 진실로 나를 위한 조언과 정보가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전문가랍시고 주가에 대한 전망을 해주길래 그 말만 믿고 덜컥 매수 했다가 내려가면 그를 탓하며 손절, 종토방의 비관적인 글이나 신문기사를 보고 허겁지겁 매도하다보면 내 계좌의 잔고는 금 쪼그라들고 만다.


 하티셀그램 시판 후 이상사례 발현율이 42%라고 한다. 왜 하필 셀그램LC 심의중인 이 시기에 오래전 이야기를 다시 들고 왔을까? 그리고 기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직접적 연관이 있는 증세는 10%도 채 되지 않는다. 물론 직간접적인 이상사례 모두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심근경색 환자들에게서 이상사례가 오히려 없는게 비정상이지 않을까?

 내 사견으로는 이러한 움직임이 주가를 내리기 위한 언론 플레이라고 생각했고, 오늘 저점 근처에서 추가 매수하여 수량을 더욱 늘렸다.



 단순히 기사 하나만 보고 추가 매수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과거 임상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고, 헤파스톨로지에도 게재 되었으며 최고경영자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믿기에 주변의 소음을 역이용 하게 된 것이다. 셀그램S을 통해서도 줄기세포 기술력을 몸소 체험했으며, 울산 공장 가동도 순항을 거듭하기 때문에 케미컬 사업부분역시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4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의 기업이다. 재무재표만 보고 투자를 한다면 절대 투자해서는 안될 기업이지겠지만,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기업 규모가 일정수준으로 성장하기 이전까지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본다. 어려울 때 있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최근에 네이처셀의 경우 심의 3일만에 반려가 났다. 임상실험숫자도 미비하고 효능도 입증될만한 수치가 아니었기에 광탈 당했던 것이다. 내일이면 파미셀도 3일째가 된다. 사기라면 조만간 판명 날것이다. 누가 이기는 게임이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Summary
 No.1 줄기세포 파미셀. 앞으로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하여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길 기대해본다. 그로인해 내 계좌의 자산도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해본다.
 



Intro
 점심시간에 짧게 글 남겨봅니다. 예전부터 기다려왔던 간경변 치료제의 조건부승인 결과가 이제 곧 나오려나 봅니다. 곧 상한가에 접어들겠네요.
 사실 저는 차트 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잘 모르기도 하구요. 그저 과거 주가의 흐름을 참고하는 정도, 그리고 그를 통해 매수시 저점이구나 고점이구나 정도만 참고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제 블로그에 차트 이미지를 거의 올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비중있게 투자중인 기업이 오랜 기다림끝에 상한가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Contents
 장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인 바램은 30.00%가 3시30분까지 쭉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2019-01-29 식약처에서 Cellgram-LC 조건부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결과의 타당성 심의를 한다고 합니다. 당초 예정보다 많이 늦어진 감이 있었고 1년이상의 긴 기다림 때문에 주가도 많이 내려갔고, 많은 분들이 등을 돌렸습니다.
 29일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긴 심사숙고끝에 나오는 결과이니만큼 저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전의 네이처셀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부실한 근거 제출로 식약처에서 단칼에 거부 의사를 밝혔던 것과는 대조적이기 때문이지요. 저처럼 다른 분들도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기에 그 기대감이 오늘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셀그램LC가 최소 1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승인이 난다면 현재 기업 시총이 약 9200억정도이니 지금 시세의 2배인 3만원은 간다고 생각되구요. 100%는 없습니다. 제 예측이 틀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투자자라면 기업을 믿고 기업을 응원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파미셀이 29일에 결과로 증명해주길 바래봅니다.

Summary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겠죠. 담담하게 29일 결과 발표일까지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그치만 조금은 설레발도 치고 들떠볼까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저도 투자자이기 이전에 인간이기에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솔직히 아무렇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무척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단 1주도 "손절"하지 않았지요.

 이래서 투자가 어려운가 봅니다. 이제 서서히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이는데, 주변에 함께 승차했던 대부분의 친구들(주주들) 모습이 보이질 않네요.

 오랫동안 기업을 믿고 기다려준 주주님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있길 바래봅니다.


Intro.
 어제 열흘 남짓한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숙소에 오면 골아떨어지기 일쑤라 블로그 포스팅 할 시간이 없었네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이번 출장을 다녀오며 직접 보고 느낀 베트남 하노이에 대한 생각과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1. Grab (동남아의 Uber)

 작년 출장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베트남 도로에서는 녹색 헬멧에 녹색 점퍼를 입은 오토바이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동남아의 우버로 통하는 기업이라고 하네요. 여기 베트남에서는 우버 서비스를 철수하고, 교통수단 공유 개념의 서비스가 그랩을 통해 제공되고 있었답니다. 실제로 먼저 출장을 와 계시던 선배들, 함께 출장나온 지원 엔지니어 벤더분들은 이미 그랩을 통해 자동차, 오토바이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의사소통이 힘든 동남아에서 우버처럼 도착지 설정 후 어플로 미리 카드결제를 해두게 되면 기사가 알아서 도착지까지 데려다주는 편리한 교통 시스템입니다.


 이밖에도 음식배달등 기존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을 가져 볼 여지가 많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느나라 기업인지 알아보기위해 그랩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싱가포르 회사더군요.
아직 싱가포르 주식을 거래해 본 적이 없는터라 그랩이라는 회사를 공부하며 싱가포르 주식거래 방법도 함께 찾아봐야겠습니다.


 벌써 1억명 이상이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중인 그랩. 전 세계인구의 1/13이 고객인 기업이라면 꽤 매력적이지 않나요?

2. Vin Group


 두번째 기업은 작년부터 이미 투자를 하고있는 빈그룹입니다. 부동산 투자사업을 필두로 핸드폰, 자동차 생산(원천기술x), 유통, 레져(골프장 등)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 기업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기업입니다.

 호텔에서 바라본 하노이 시내 모습인데요, 매 년 베트남을 방문할 때마다 전에 없던 고층 건물들이 쭉쭉 올라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숙소에서 법인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바라본 하노이 시내는, 80년대의 우리나라 모습을 연상시켰는데요. 다양한 건설기업들이 베트남에 큰 건물들을 짓고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속도라면, 5년 10년이 지나고 난 뒤의 베트남 시내 모습은 흙먼지 날리는 8~90년도 감성의 시골느낌을 벗고 지금의 서울이나 도쿄 등 선진국의 도시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 라는 상각이 들었답니다.

 베트남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고 싶지만,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재 베트남 부동산투자 1위기업인 빈그룹에 투자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도 약 25%수익을 내고 있으며 배당도 은행이자 이율 이상으로 들어와주고 있는터라 긴 호흡으로(최소 5년~10년, 그 이상) 꾸준히 빈그룹 주식을 모아나갈 생각입니다.

3. Toyota

 마지막의 경우에는 사실 베트남에 국한된 것이라기 보다는 최근 다녀온 동남아 국가들(태국, 베트남 등)을 보고 드는 생각이다.

 Toyota. 일본의 대표 자동차 브렌드이자 현대차와의 수소차 경쟁업체로 익숙한 글로벌 기업이다.

 태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도로위의 자동차 브렌드를 보면 토요타가 압도적으로 많다. 체감상 10에 6~7대는 토요타였으며, 출장기간동안 탔던 택시들은 90%확률로 토요타 차를 탔다. 10%는 현대차였다. 확실히 글로벌적으로 보면 도요타의 시장점유율이 월등히 높음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특히나 차세대 자동차로 주목받고있는 수소차의 경우에도 현대차가 2010년에 먼저 개발했지만 양산은 일본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토요타가 앞지른 지 오래다.

 토요타는 이미 수소차 미라이를 5000대 이상 판매했다. 현대차가 작년에 수소차 893대 판매한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차이다. 이러한 역전현상은 충전인프라의 차이(정부의 지원)가 원인이었다.

 어느 업계든 선점효과를 무시할 순 없다. 우리정부가 늦게나마 수소차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내 시각에서 바라볼 땐 이미 내연기관차도 시장점유율이 높고, 수소차 양산도 이미 더 많이 한 도요타가 더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생각한다.

Summary.
 저는 늘 주변의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투자 아이디어와 연결시키는 습관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러한 활동이 재미가 있습니다.

 출장 기간중에 흡연하시는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다 담배이야기가 나와서 물어봤었습니다. 궐련담배와 전자담배의 차이와 장단점, 아이코스와 릴플러스의 비교 등을 말이지요.

 사실 이 선배의 경우, 예전에는 아이코스를 즐기다가 최군에 릴 플러스를 이용하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왜 바꾸게 된 것인지 물어보게 되었답니다. 바꾼 이유는, 아이코스가 잘 고장난다고 하네요. 릴은 2개 연속으로 필수도 있구요.

 물론 개인의 의견으로 일반화할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흡연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이유에서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지를 직접 들어보는것은 투자를 위한 귀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 사족을 달자면, 사실 지금의 kt&g PER은 약 11정도로 아이코스나 필립모리스와 비교 시 현재 그리 매력적인 가격대는 아닙니다. 저는 PER 10 언더에서부터 꾸준히 매집해왔기에 평단가가 낮긴 하구요. 여유 자금을 비축해뒀다가 저평가 구간에 오면 또 사모을 생각입니다.)

 생활속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낳습니다. 더 윤택한 내일을 위해 오늘도 성투하세요 :)


Intro.
 기업에 대한 투자는 결국 그 기업이 내 자본으로 회사를 경영하여 수익이 나고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내가 수익을 가져가게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동업"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나는 주식을 소유하고 기업은 필요한 현금을 확보한다. PER, ROE, 매출, 영업이익 등 재무의 건전성과 향후 비즈니스모델 등 수치도 중요하겠지만 나는 기업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즉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기업을 분석하는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Contents.
 1. 자사주 매입

 셀트리온을 비롯한 셀트3형제의 자사주 매입. 취득목적을 보면 주가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이자 정성이다. 회사가 해당 주식을 현금을 주고 매입하여 보유 (혹은 소각)한다면 유통주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1주당 가치는 높아지게 된다.
 기업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현금흐름이 부족하면 주식을 발행(증자)하게 되는데, 대게 이러한 경우에는 주당 가치가 추가로 발행되는 주식 때문에 희석이 되어 주주들에게는 피해가 가게 된다. 물론 무상증자나 혹은 추가 사업 확장을 위한 것은 예외로 한다고 치더라도, 회사가 돈을 못버니까 이를 보충하기 위해 주식을 자꾸 찍어내는것은 기존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기주식취득을 통해 주주의 이익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2가지 시사점이 있는데, 첫째 돈을 잘 벌고 있다. 둘째, 주주친화적이다 라는 것이다.

2. 꾸준한 배당성향

 주가가 2~3년전에비해 상당부분 올랐음에도 꾸준하게 주식 배당을 하고 있다. 물론 주식수가 늘어나면 주식 1주당 가치는 희석된다고 앞서 말했지만, 추가 발행되는 주식이 온전히 주주에게 배당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주주 친화정책 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주식 배당의 경우, 금융소득세율 15.4%를 현재 주가 기준이 아닌 액면가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그리고 내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자동 복리효과라는 점이다. 물론 다른 주식도 배당을 받으면 재투자를 하고 있지만, 거래에 수반되는 금액들이 추가로 나가게 되는데 배당주는 그런 단계없이 자동으로 복리시스템이 작동하게 되는 것이라 더욱 간편하다.
 
3. 주주와의 소통
 주주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기업. 일례로 셀트리온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하게 되었다. 주주들의 목소리를 사측에서 적극 수용한 결과인 것이다. 물론 사측에게도 코스피 이전이 득이 되었을 지는 몰라도, 임시 주총도 자주 열리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합병설 역시 주주들이 원할 경우에 고려해 보겠다고 하는 입장이라 주주로서 회사에 더욱 신뢰가 가게 된다. 물론 나는 두 회사 주식을 모두 갖고 있기에 합병이 된다고 단기적인 시세변동으로 인한 이익이 있을것 같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두 기업이 합쳐져서 사업 시너지가 날 수 있다면 합병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사족으로 몇자 더 적어보자면, 적어도 두 회사의 합병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때처럼 잡음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주주의 의견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이니까 말이다.

4. CEO (혹은 총수)의 됨됨이
 서정진 회장이 은퇴한다고 한다.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일임하고 아들에게는 회장직 대신에 이사회 의장직을 맡긴다고 한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의지로, 서 회장의 셀트리온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대체로 대기업 총수가 물러나면 그 자식이 회장이 된다. 물론 선대의 회장님처럼 경영을 잘 해주면 다행이겠지만, 사실 리스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해외의 경우, 대게 총수직을 반납하면서 그 자리를 자식에게 세습하는 대신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다.
 어떤 또 다른 의도가 있는진 알 수 없겠으나 적어도 나는 주주로써 서회장의 결정이 이와 같이 사익 추구가 아닌 회사를 위한선한 의도일 것이라고 믿고있다.
 
 5. 최근 지표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순이익률도 다시 올라오는 분위기다. 셀트리온이 신약을 개발하고 해외 판매량이 늘어난다면, 셀트리온 헬스케어도 이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요즘 공매도량을 보니 세력들이 또 장난질 치기 시작하던데, Don't care다. 오히려 그렇게 해주면 나는 계속 더 보유수량을 늘릴 것이기 때문이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매도 세력들은 상환의 압박을 강하게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영원히 빌릴 순 없지만, 영원히 소유는 가능하다.

Summary.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이오 시장이 많은 조정을 받아 아무래도 바이오 기업에 투자한 다수의 투자자들의 지난 수익률은 많이 저조할 것이라 생각된다. 나 역시 포트폴리오의 약 2/3은 바이오주로 구성되어 있는 관계로 올해 투자성적은 그리 만족스럽진 못했다. 물론 시퍼렇게 질린 계좌를 보면 나 역시 기분이 안좋지만, 오랜 투자 경험과 회사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주가가 설령 반토막이 나도 불안하지는 않다. 이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기업에 대한 믿음.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다각도로 조사하고 검토하고 회사가 견실하다고 스스로 판단하여 형성된 믿음이 있어야 주식시장의 심리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꾸준하게 월급의 일정부분을 더욱더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하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데 써야한다.

 외면받을때, 힘들때, 어려울 때 함께 있어주고 지원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이자 파트너일 것이다. 투자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다. 주가에 흔들려서 가까이 두고 오래 볼 좋은 친구를 손절매하는 아둔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보자. 결초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