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언급된 기업들은 절대 매수 추천의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투자 판단은 전적으로 본인이 해야하는 것입니다.


■ Intro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똑똑한 배당주 투자 (피트황 著) 책에서 소개하는 4가지 배당주 투자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자세하게 소개하고 싶지만, 여기에서는 간략하게 핵심만 정리해두고자 한다. 소장 가치가 충분하고, 책 값이 전혀 아깝지 않을만큼 투자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기 때문에 배당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꼭 구매해보길 추천하는 도서이기도 하다.

 나 또한 처음 주식투자에 입문하거나 주식투자 경력이 많지 않은 주변 지인에게 추천하는 도서들 중 하나로 손꼽힐만큼,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저자가 직접 투자한 다양한 사례들을 언급하여 투자 입문서로 제격인 도서라고 할 수 있다.

■ 실전 배당주 투자기법 4가지


 1. 단순 배당형

    - 정의 :  예금 이자나 월세처럼 배당금 수익 자체에 중점을 두는 배당투자기법. 연금 생활자에 적합.

    - 투자포인트 : 

      ① 기업의 업황이 안정적이다.

      ② 시가 배당률이 꾸준히 높다. (나의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자면, 최근 3년간 배당률 추이를 참고하는것을 추천한다.)

      ③ 주가 변동성이 낮다.

    - 사업군 : 전력, 가스, 에너지 화학 등

    - 인통's 투자사례: 인천도시가스


 2. 배당 재투자법

    - 정의 : 업황이 좋고 성장성이 좋은 기업은 배당금으로 그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여 수익률을 높임. (투자 복리효과)

    - 투자포인트 :

      ① 기업의 업황이 안정적이다.

      ② 시가 배당률이 꾸준히 높다. (나의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자면, 최근 3년간 배당률 추이를 참고하는것을 추천한다.)

      ③ 주가 변동성이 낮다.

    - 산업군 : 필수소비재, 음료 등

    - 인통's 투자사례: 인천도시가스, KT&G, 대신증권우, 대신증권2우B, NH투자증권




 3. 시가 배당률법

    - 정의 : 배당률을 통해 배당 대신 시세 차익을 노리는 방법.

    - 투자포인트: 

      ① 시가 배당률이 고점일 때 매수하여 시가 배당률이 저점일 때 매도

      ② 투자기업 선별 기준은 1. 단순배당형, 2. 배당 재투자법과 동일

    - 산업군 : 全산업군 해당

    - 인통's 투자사례: LG생활건강우


 4. 국채 시가 배당률 투자법 (Pete Hwang Ver.)

    - 정의 : 기업의 시가 배당률을 국채수익률과 비교하여 투자판단. 저자인 피트황님이 개발한 투자방법.

    - 투자법 발견배경 :

       . 배당금,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도와 거의 비슷했으나 주가가 2배로 상승했다?! (한국쉘석유)

       . 동일 시기에 중장기 시장금리의 대표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금리)가 2배 이상 감소함을 확인

       . 결론 : 해당 기업의 배당 매력이 시중금리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커짐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음

    - 투자포인트: 

      ① 국채 시가 배당률이 고점에 도달했을 때 주식을 매수

      ② 주가가 상승해 국채시가배당률이 저점에 도달했을 때 주식을 매도하여 차익 실현

      ③ 주식선별 기준은 위 3가지 기법과 동일

    - 산업군 : 全산업군 해당

    - 인통's 투자사례: S-Oil우



■ Summary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중의 하나가 바로 내가 얻은 지식을 정리하여 기록해 두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다시 복습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유용한 지식이 나 혼자만 아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삶을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내일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올바른 방향성을 함께 공유하기 위함이 또 다른 대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이번에 다루고 있는 피트황님 같은 투자의 구루(Guru) 분들에 비하면 아직 투자경력 4년의 햇병아리 수준이지만, 내 짧은 지식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정보가 된다면 지금의 노력에 보람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본인의 투자 지식들을 책을 통해 세상에 공유해주시는 대인배(?) 투자 선배님들에게도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함께 기록해두고 싶다. 인통's 투자사례에서 처럼, 책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통해 실제 투자에 적용시켜보고 그 것이 수익을 가져다 주었을 때의 기쁨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이 글을 읽어준 분들도 진정한 배당투자의 기쁨을 느껴보길 진심으로 바래보며 이 글을 맺도록 하겠다.


■ Intro


 주식은 어렵고 위험하다. 많은사람들이 그래서 주식 투자를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하거나, 혹은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패배의 쓴맛을 보고 돌아선다고 본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인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과거에는 "주식투자=도박"이라는 패러다임에 갇혀 있었던 시절이 있었으며, 이후 여러 고민의 과정을 거쳐 주식 투자를 결심하게 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자만심이 초래한 패배의 쓴맛을 경험하고 주식시장을 떠나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었다. 

 그 당시에 나는 초심자에게 오는 작은 우연의 성공들이 쌓이자 이내 초심을 잃고 투자가 아닌 투기로 자산을 운영했고, 그 결과는 참담했었다. 원칙없이 매매했던 모든 종목을 정리(손절)하고, 올바른 투자 철학을 재정립하기 위해 내가 집어든 책이 바로 피트황님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였다.

 

- 배당주 투자의 장점

1) 배당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2) 배당주 투자는 좀 더 안전한 투자법이다

3)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투자법이다

(※투자 기업을 배당을 주는 기업으로 한정하기 때문. 배당을 준다는 것은 대체적으로 재무적으로 기업이 안정적이다 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음)


■ 배당 투자의 기초


 1. 사업 현황 파악


  - 최신 사업보고서 읽기 (결산보고서, 분기보고서)

   . 금융감독원의 DART 공시시스템에서 확인 가능 (DART 공시시스템: http://dart.fss.or.kr)

   . 사업현황, 영업상황(실적), 배당금 지급내역, 지분구조 및 경영진과 임원 확인

 

 2.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체크


  - 수익성: 주당 순이익(EPS), 당기 순이익 확인

  - 수익배분: 배당성향, 주당 배당금(DPS),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

  - 투자금회수: 주가 수익비율(PER), 주가


 3. 배당 현황 파악


  - 배당성향(%) = (배당금 총액 / 순이익) * 100

  - 배당수익률(%) = (주당 배당금 / 주가) * 100

 4. 대리인 비용과 배당투자


  - 대리인 비용: 주주와 경영자의 이해관계가 대립 되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드는 비용 

  - 경영자의 이익에는 도움이 되지만 소액 주주들에게는 손해가 되는 행위 

   . 일감 몰아주기

   . 신주 인수권 발행


 5. 경영진의 평판과 지배구조


  - 경영진이 부도덕한 경우, 주주들을 속이는 것은 쉬우나, 대게 이를 주주들이 알아차리기는 힘들다.

  - 대주주의 주식 지분 비중이 낮으면 배당에 소흘히 할 가능성이 높다.


 6. 주가 수준(저평가 여부) 판단


  - 배당률을 기준으로 저평가 여부를 판단

   . 주가 수익비율(PER),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등을 통해 판단

 7. 우선주가 있는지 확인


  -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주식 배당에 유리하다.

  - 보통주 & 우선주

   

 구분

보통주 

구형우선주 

 신형우선주

신형우선주 

 종목명

현대차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의결권

O 

X 

X 

X 

배당률

 기업별로 상이

보통주보다 1% 높음 

 최저배당률 적용

최저배당률 적용 

배당

 비누적배당

비누적 배당 

누적 배당 

누적 배당 

[출처]: 미래에셋대우증권


  -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고 유동성이 보통주에 비해 떨어지지만, 1)주가가 보통주보다 일반적으로 약30%정도 할인된 가격에 형성 되어 있으며 2)보통주보다 추가 배당을 더 받을 수 있기에 배당투자에 더욱 유리하다.

■ Summary


 배당주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더불어 내가 얻게 된 또 하나의 좋은 부분은, 배당주 투자를 하게 된 이후 물건을 사는 소비행위보다 배당을 주는 주식 쇼핑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령 지금 갖고싶은 물건을 구매하는 대신에 물건의 금액만큼 배당률 5%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면 내년 배당 시즌에 얼마를 배당으로 받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자,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당장 구매하는 것을 잠시 유보하고 그 대신에 그 욕구를 배당주를 모으는 곳으로 분출함으로써 더욱 건설적인 소비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있다는 말이 있다. 월세를 받는 건물주를 부러워 하는 마음에서 이러한 말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 대부분은 건물주가 되기에는 자본금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자본을 가지고 건물주는 되기 힘들더라도 우량한 기업의 주주는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건물주가 월세를 받는 것처럼, 우리 주주들도 월세와 같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당주에 관심을 가지고 배당주 지분을 소유하고 그 주식수를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본 글은 매수추천글이 아님을 밝히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Intro

 요즘 바이오 제약주가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내 계좌 역시 바이오주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실정이라 요즘은 수익률이 새파랗게 질려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4년이라는 투자기간 동안에 정신적으로 많이 단련이 되어서인지 20%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마음은 늘 평온하다. 오히려 어서 적금이 만기되고 얼른 회사에서 인센티브를 받아 눈독 들여둔 바겐세일중인 기업들의 지분을 헐값에 사고 싶고 보유 비중을 늘리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든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안트로젠(065660)이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기술수출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2012년에 "큐피스템"이라는 난치성 희귀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의 치료약으로 쓰이는 희귀의약품을 시판허가 받은 줄기세포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국내 3상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다.

 노파심에서 얘기하는데 절대 매수 추천의 글이 아님을 밝힌다. 다음에 정식으로 꼭지를 잡고 이야기 하겠지만, 간략히 얘기하자면 남의 말 듣고 산 주식으로 절대 수익을 내지 못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종목을 선정한다 하여도, 다양한 변수에 움직이는 주가의 단기적인 흐름을 예측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가치를 모르는 상태에서 주가가 반토막이 난다면 과연, 손절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반대로 많은 조사와 노력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에 확신이 있다면 오히려 주가가 반토막이 났을때 여유 자금으로 보유 비중을 늘리는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말도 안되는 세력주, 작전주, 동전주에 맹목적인 물타기를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 투자 아이디어

1) 파이프라인

. 큐피스템 - 자가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여 생산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로, 세계 최초의 지방줄기 세포 치료제. 주 효능은 크론성 누공 치료제로 크론병은 희귀질환으로 항문 주변에 고름 및 구멍이 생기는 질환임.

. 퀸템 - 자가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세포 혼합물로 피하지방 결손부위를 개선하는 치료제임.

. 레모둘린 -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서 미국의 United Therapeutics 社에서 개발한 치료제임. 수입 완제품이며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운동능력 및 증상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음.

.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ALLO-ASC-DFU) - 올해 10월 임상을 마치고 내년(19년) 상반기를 시판 목표로 함. 당뇨병 환자의 발에 궤양이 생기는 병으로, 반창고처럼 붙이는 형태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주사보다 간편하고 치료속도도 빨라 3~5주면 치료가 가능함. 안트로젠은 이를 통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음.

2) CEO : 이성구 대표

: 기업 CEO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나는 "양심"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기업가치가 우수하고 CEO의 기업경영 역량이 뛰어나다고 한 들, 도덕성이 결여된 CEO가 이끄는 기업은 내 투자 기업에서 제외된다. 며칠전 네이처셀 라정찬 박사가 주가조작혐의로 구속이 되면서 네이처셀 주가가 곤두박질 쳤었다. 식약처에서 검토할 수준도 되지않는 임상결과 데이터를 가지고 주주들에게 금방이라도 조건부 승인이 날 것 처럼 주주들을 속이고 기만했다. 그러한 달콤한 거짓 속삭임에 주가는 가파르게 올랐으며, 그는 부정한 방법으로 주식을 매도하여 차익 실현을 200억원 이상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절대적으로 정보력에서 불리하다. 따라서 기업 오너의 말 한마디가 가지는 파급력은 상당하다. 따라서 CEO의 도덕적 자질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안트로젠의 이성구 대표는 그러한 도덕적 자질 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안겨줬다. 솔직히 그의 양심선언 때문에 주가가 떨어져서 솔직히 속이 좀 쓰리긴 했지만, 내가 투자한 회사의 오너가 이렇게 솔직하고 양심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에 내심 안도했다. 그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신의"를 그는 주주들에게 심어준 셈이다. (물론 이 당시 괜히 쓸데없는 말 해서 주가 내려앉게 했다고 욕을 한 사람들이 90%이상이긴 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2018.04.24 안트로젠 관련 기사 발췌 (이승용 기자)


3) 주력사업 & 전망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음. 국내 최초의 지방줄기세포 치료 개발제 개발에 착수 했으며 식약처로 허가받은 세포 치료제를 국내 최다수 보유중임. 추후 다양한 결손부위에 대한 세포 재생 치료제 개발에 강점을 가질 것으로 전망됨.

■ Summary

 병문안을 갔던 병원에서 우연히 게시판에 붙은 낯익은 문구에 발을 멈춰서게 되었다. 그리고 이내 기분이 좋아져서 미소를 짓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공고문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안트로젠의 주주로서 내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가 현재 개발중인 약품의 임상실험 포스터를 의도하지 않은 순간에 마주하게 된 기분은 마치 반가운 옛 친구를 낯선 길에서 우연히 만난 감회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국의 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저 기사나 공시로 보는것과 실제로 대학병원에서 임상 데이터 수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땀과 열정의 흔적의 실체를 몸소 느끼는 것은 질적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무릇 진정한 투자자라면, 그 기업의 진정한 주주라고 한다면, 하루 하루의 주가의 등락에 기뻐하고 슬퍼하는게 하는게 아니라 그 기업의 사업 진행 과정에 관심을 갖고, 기업의 노력에 묵묵히 응원해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업이 결국 노력의 결실을 맺을때, 그 때 그 기쁨을 곁에서 함께 누리고 나누는 것이 주주의 역할이자 권리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대 헤비메탈 축제(Wacken Open Air Festival)를 위한 맥주 공급용 파이프 라인 제작현장 사진

(※40만 리터의 맥주가 흐르는 7km 지하 매설 배관임)


■ Intro

 독일 북부 지방의 한 도시에서는 헤비메탈 축제를 위한 맥주 공급을 위해 7km에 달하는 긴 파이프라인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트럭을 통한 맥주 조달 방식에서는 맥주가 제 때 충원되지 않던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언제든지 시원한 맥주를 즐길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현명한 생각이다. 파이프라인이 구축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지만, 일단 파이프라인이 한 번 완성이 되면, 더이상 트럭을 통해 매 번 맥주가 필요할 때마다 먼 길을 다녀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하루 하루 맥주를 가져오기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맥주공장으로 다녀오는 삶이 반복되고 있진 않은가?

 오늘의 키워드는 "부의 파이프라인"이다.

■ Q & A

  Q. 파이프라인이 왜 좋은건데?

  A. 누구나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희망한다. 내가 원하는 재화를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싶으며, 가끔은 해외로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오로지 직장에서 발생되는 수입으로만 생활하기에, 이 모든 호사를 누리기엔 빠듯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즉, 우리 모두는 오로지 하나의 파이프라인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우리네 월급쟁이들은 결정권이 별로 없다. 월급에서 나오는 금액 내에서 소비를 해야하며, 직장이 허락하는 선에서 휴가를 통해 개인시간을 제한된 형태로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프라인이 많아지면, 서서히 금전적으로 자유로워지며 파이프라인이 굻어지게되면 시간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된다.

 월 소득 1천만원. 대한민국 직장인 중 과연 몇명이나 이러한 꿈의 연봉을 받으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까? 대기업 임원정도 되어야 가능한 수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직장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사원, 대리급이 200~300만원, 과장급은 300~400만원, 차장 및 부장급은 500만원~600만원 선일 것이라 예상한다. 만일, 회사 월급을 400만원 받는 과장님이 월세 200만원 나오는 상가건물과 주식 배당금 연 2000만원 (월 약 200만원), 저작권료(책,특허 등) 및 기타 수입제원(유튜브, 블로그 컬럼 등의 광고수익) 월 200만원 이라는 파이프 라인을 만들었다면.. 굳이 바늘구멍보다 들어가기 힘들다는 기업 임원이 되지 않더라도 월 소득 1천만원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대기업 임원되기와 파이프라인 만들기 중 어느 길이 쉬울지는 한 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Q.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건데?

  A. 현금 흐름을 만들어 주는 것에 내 돈을 소비해야 한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큰 차이가 바로 여기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부자들은 자신의 돈을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값이 올라가는 곳, 혹은 꾸준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곳에 투자하는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감가상각(却)이 일어나는 재화를 "할부"로 사는 우를 범한다.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는 건실한 기업(국내/해외)에 투자 (배당수익 발생) / 월세가 나오는 부동산에 투자 / 지적재산권(라이선스료 발생)이 발생하는 책, 음원, 특허 등의 재화 생산 /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플랫폼 구축 (블로그, 유튜브 채널, 광고 노출이 가능한 웹사이트 등) 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

 나는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파이프라인 중에서, 소액으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주식투자를 권하고 싶다. 단,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의 투자공부와 Seed Money를 만들기 위한 각고의 노력(근검절약)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Q. 주식이라는게 언제 내릴지 모르는데, 파이프라인이 너무 위험한 거 아니야?

  A. 그렇지 않다. 위에서 언급한 건실한 기업발굴, 가치투자와 장기투자의 철학을 가지고 투자에 임한다면 주식 가격이 내릴 때 리스크 햇지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오히려 주식시장에서 가격이 왜곡되었을 때 우량하고 가치있는 기업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좋은 기업(영업 이익이 좋고, 꾸준한 배당을 주는 주주 친화적 기업이며, 향후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우량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며, 일단 투자를 결심했다면 그 회사의 투자자로써 주가에 연연하는 투자가 아니라 그 회사의 사업내용 진행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며 그에 따른 자산 운용을 하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주식시장의 경우, 워낙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2~5군데 분산투자하는 것도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내가 보유한 회사의 악재는 아니지만, 해당 산업군의 악재로 인해 주가가 함께 내렸다면 오히려 싼값에 좋은 기업을 매수할 수 있는 바겐세일 기간인 셈이다. 최근 무역전쟁으로 인해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으로 우리나라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나는 오히려 마음이 평온하며 여유 자금으로 평소 눈여겨봤던 우량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담거나 수량을 늘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 Summary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월급쟁이만 한다면 평생 돈으로 부터 자유로운 삶을 얻기란 힘든일일 것이다. 하지만 내 월급의 많은 부분을 악착같이 모아서 이를 통해 나만의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준비해나간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 지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또한 아직은 파이프라인이 완성된 단계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부지런히 파이프라인 공부를 하고 내 월급의 많은 부분을 파이프라인을 위해 절약하여 투자의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 독일 서부 마을의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 처럼, 우리도 시원한 맥주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