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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개인 투자자들에게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주식시장제도를 한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공매도(short stock selling, 空賣渡)가 아닐까 싶다. 나의 경우에도 내 주력 포트폴리오였던 셀트리온(068270)이 코스닥 시장에 있을때, 공매도 세력들의 무수한 공매도 공격으로 인해 주가가 힘을 못쓰고 주저앉는 상황등을 보며 분통을 터트렸던 적이 많았었다. 하지만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만을 위한 도구이며 개미를 고통에 빠지게 만드는 제도로 오해하고 있다. (물론 나도 개인투자자이기 때문에, 공매도의 순기능을 알고 있음에도 싫고 못마땅해 하고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게임에는 룰이 있고 그 룰이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라 한들.. 바뀌기 전까진 그 틀 안에서 그 룰을 잘 이해하고 대처하는 수 밖에..) 이번 포스팅을 통해 1)공매도 및 관련된 내용에 대한 기본정의 이해, 2)공매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3)기본적인 공매도 관련 지표 해석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기본 용어 정리

  1. 대차거래 : 대여자(주식 실 소유자)가 차입자(주식을 빌려서 공매도, ETF 설정 등의 활동을 하려는 자)에게 유가증권을 유상으로 대여해주고, 차입자는 계약 종료시 대여자에게 동일 주식을 동일 수량만큼 유가증권으로 상환하는 거래. 

  ※ 대차잔고수량이 전일 대비 증가했다 → 공매도 등의 목적을 위한 가능 주식수가 늘어났다. (공매도가 늘어났다는 아님.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주식수가 늘어났다로 해석이 바람직)

  2. 대차거래 체결 : 공매도 등의 거래를 위해 주식을 빌리는 것.

  3. 대차거래 상환 : 공매도 등을 통해 매도했던 주식을 재매수 후 대여자에게 상환하는 것.

  4. 공매도 :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매매. (소유하지 않은 유가증권을 매도) 혹은 차입(대차 거래를 통해 빌린) 유가증권으로 先 매도 후 향후 가격이 내려갔을 때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하여 상환함으로써 수익(차익)을 얻고자 하는 거래. 반대로, 매도 후 가격이 오를 경우 매도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매입후 상환하게 되면 손해가 발생. 

  ※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소유하지 않은 유가증권을 매도(Naked short sale: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음

  ※ 공매도와 대차거래의 관계 : 대차잔고에 대차가능주식수량이 있어야 공매도가 가능. 하지만, 대차거래잔고 ≠ 공매도 예정(가능)수량 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대차거래잔고의 주식수는 매매거래의 결제, 차익 및 헷지 거래, ETF설정, 공매도 등의 다양한 주식거래활동에 활용되므로 두 개의 의미를 동일시 하면 안됨.

  5. 숏 커버링 : 공매도 했던 물량을 상환하기 위해 공매도 세력들이 상환을 목적으로 해당 주식을 매수하는 행위.

  6. 공매도 거래량 :  공매도 거래량 + 숏 커버링 거래량.

  ※ 당일 공매도 거래량은 보고 의무가 있는 공매도 거래에 恨하여 집계된 수치로, 정확한 수치는 아닌 근사치임. 3거래일 이후부터는 실제적 보고 의무가 없는 수량까지 합산된 정확한 수량이 표시됨.

  7. 공매도 잔고수량 : 공매도를 한 전체 잔고 현황. 당일 및 전일 공매도 잔고수량은 확인 불가. 

    c.f) 대차잔고수량 : 공매도를 포함한 대차거래를 할 수 있는 잔고 수량 (대차잔고수량 ≠ 공매도 된 수량)

  8. 공매도 거래대금 : 실제 공매도 된 거래대금의 합

  9. 공매도 잔고금액 : 공매도 잔고수량 * 그날의 종가

    

■ 공매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Q.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마구 팔 수 있다?

     A.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차입 공매제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주식을 소유한 이들의 계좌 중 대차거래를 동의한 계좌에 한하여 대차를 통한 공매도 매매가 가능하다.


  2. Q. 공매도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만을 위한 도구다?

     A. 아니다. 공매도의 기본 취지는 주식가격의 왜곡으로 주가에 버블이 생기는 것에 대한 견제 도구로 작용하며,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호재로 인해 특정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할 경우 매도 물량이 없기 때문에 주가는 천정부지로 솟게 될 것이다. 이 때, 공매도를 통해 주가에 지나친 거품이 끼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매수 물량이 없기 때문에 주가는 하염없이 곤두박질 칠 것이다. 하지만 숏커버링을 위한 매수 물량을 통해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완충제 작용을 할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공매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3. 대차잔고가 증가하면 공매도가 증가한 것이다?

    A.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대차잔고는 공매도를 비롯한 다양한 매매활동(ETF설정, Repo 거래에 필요한 증권 조달, 결제 불이행 부족분 충당, 차익 및 헷지 거래 등)에 쓰일 수 있는 주식수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차잔고의 모든 주식이 공매도에 이용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차잔고의 상당부분(약60~90%)정도가 공매도 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두 지표의 상관 계수가 높다고 볼 수 있으며 대체로 공매도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 반드시 그러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4. 개인은 공매도를 못한다?

   A. 아니다. 개인도 대주거래(필자도 멋 모르고 손 댔다가 크게 피를 본 이후에는 다시는 안하고 있다)를 통해 공매도 매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 투자자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투자금액이 적고 상환기간이 짧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이며 개인적으로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투자방법이다.


■ 지표 활용(해석) 방법

  1. 공매도 관련 내용

   - 공매도 종합 포털(http://short.krx.co.kr)에서 확인 가능


  2. 대차잔고 관련 내용

   - 금융투자협회(http://freesis.kofia.or.kr)에서 확인 가능

■ Summary

  본인 또한 공매도의 공 자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떨어지는 주가를 보며 마음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부들부들 떨린다. 하지만 마냥 제도만 탓한다고 내 소중한 자산이 지켜지는 것은 아니기에, 주어진 제도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정리해보았다. 나 또한 개인 투자자이기 때문에 공매도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고, 이에 대한 공부를 하고자 다양한 자료를 찾아봤지만 이해하기 쉽고 속 시원하게 잘 정리된 글을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알게된 공매도에 대한 내용이 얼만큼 타인이 읽었을 때 이해하기 쉽게 정리가 되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처럼 공매도에 대한 궁금증을 가졌던 투자자분들이 이 글을 통해 그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연애하듯 투자하기

■ 주식투자 기초 ■ 2018. 8. 16. 12:53 Posted by 인통

연애하듯 투자하기

Do the investment as doing love

■ Intro

 최근 미중 무역분쟁, 터키 금융위기 등의 세계증시 악재로 인해 국내 코스피, 코스닥 시장도 전체적으로 낙폭이 깊어지는 추세이다.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약세장이 지속되는 시간이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오늘은 이러한 약세장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연애에 비유하여 적어보고자 한다.


What is true love?


 우리는 이성친구, 혹은 인생의 반려자를 만날때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한 후에 교제여부를 결정한다. 교제(매수)를 시작하게 되면 늘 좋은일만 있을 순 없는게 인간관계다. 다툼이 있고 이해되지 않는 모습들에 싫증과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순간마다 우리는 지금의 연인과 이별하진 않는다. 이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하고 나면 이전보다 더 돈독한 관계로 발전할 것이란 걸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도 이와 비슷하다고 본다. 장이 나쁜 요즘, 하루에도 수백 수 천만원의 손실이 나는 계좌를 보고 있노라면 분노와 배신감(?)에 투자에 대한 회의감이 물밀듯 밀려오게 된다. 견디다 견디다 결국 손절매를 하게 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주가는 오히려 이전 매수가보다 더 많이 올라가있다. 헤어진 연인이 더 아름다워지고 매력적이게 되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땐 이미 후회해도 늦은 시기인 것이다.

■ Stand by your man

 얼마전에 SNS에서 이런 글을 보게 되었다. 소개팅을 나간 여성이 쓴 후기글인데, 상대 남자가 30대 중반의 나이에 9급 공무원이라는 말에 실망을 하여 소개팅을 마친 후 주선자에게 소개해 준 남자의 스펙이 별로라고 푸념을 했었는데 주선자가 펄쩍 뛰며 그 남자는 5급 사무관이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아차 싶어 그에게 연락을 했으나, 이미 버스는 지나간 후였다라는 슬픈.. 이야기.

 그 남자는 본인이 5급 사무관이라고 말하면 여성이 부담을 느낄까봐(?) 적당히 9급이라고 둘러댔다고 하는데.. (이 남자도 재밌는 분이네요 ㅋㅋ) 여하튼 이 여성은 주식으로 비유하자면 10년전의 APPLE, FACEBOOK 혹은 Google 과 같은 굴러들어온 킹카를 손절매 하는 우를 범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나에게도 이런 주식이 있다. 바로 신라젠(215600)이다. 항암제인 펙사벡 (Pexa-Vec, JX-594)을 파이프라인으로 가지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2016년 12월21말 13,900원에 100주 매수, 이후 약 1년간 틈틈이 매수하여 210주까지 모은 후 2017년 11월 30일 10주 매도(매도가:106,400원) 이후 2018년 3월 6일에 100주 매도(매도가:102,700)하여 수익을 실현하였다. (현재 100주 보유중)
 


 결과만 놓고 본다면, 경이로운 수익률이며 나 또한 주식투자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기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신라젠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2017년 9월 이전에는 최저 8900원까지 하락하며 내 잔고를 시퍼렇게 물들인 골칫덩이 종목이기도 했었다. 당시에 내 포트폴리오 중 유일하게 -30% 수익률을 안겨준 종목이었으며, 이 한 종목으로 인해 나머지 모든 종목들이 수익을 내주고 있음에도 총 잔고는 늘 마이너스로 머물게 하여 내 마음을 괴롭혔던 종목이었다.

 그렇게 1년 넘는 시간을 골칫덩이로 머물러 있던 신라젠이 2017년 9월부터 본격적인 상승랠리를 이어갔고, 최고 15만원대까지 가파르게 상승했었다. 이후 10~12만원대를 유지하다가 지금은 많이 가격이 내려서 5~6만원 선을 유지중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고 있는 퀸카(?)주로 내게 남아있다. (보유했던 210주 중 110주는 매도 후 KT&G, 대신증권2우B 등의 고배당주 매수 자금으로 활용하였다.)

 신라젠의 매매 경험이 나에게 시사하는 점은 바로 이것이다. 기다림과 믿음. 힘든 순간에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는 사람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지금은 곁에 있는 사람이 어려운 환경이고 보잘것 없지만 그(혹은 그녀)의 잠재된 가능성과 남들이 보지 못하는 숨겨진 가치를 볼 줄 아는 혜안을 가지고 외부의 자극에도 흔들림 없이 기다려주는 사람이 사랑(성공투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믿음 그리고 혜안은 단순히 주가 흐름이 아니라 내가 투자하는 종목의 비즈니스, 재무상태, 성장가능성 등과 같은 그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많은 공부가 선행되어야 비로소 갖게 될 수 있는 것이고, 이는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버텨낼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되어준다.)


■ Summary

 물론 내가 투자한 기업과 맹목적인 사랑에 빠져선 안된다. 사랑에 눈이 멀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말이다. 하지만 냉철한 관점에서 개별 종목에 하자가 없다면, 잠시 시세창과 차트창은 닫아두고, 내가 투자한 종목의 사업 진행상황을 더 세심히 공부해보고 회사의 비즈니스를 좀 더 이해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며,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올 때 까지 묵묵히 곁에 있어주는 기다림의 미학을 견지하는게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본 글은 매수추천글이 아님을 밝히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Intro


 올 초에 새로운 투자 기업을 발견했다. 바로 파미셀(005690) 이라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현재 간경변 치료제인 Cellgram-LC를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 신청을 작년 연말(2017.12.06)에 해 둔 상태이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우는 간. 이식 말고는 현재 치료방법이 없는 장기이지만, 우리 몸에 있어서는 해독 작용을 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이기에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며, 이러한 이유로 동사는 해당 치료제를 조건부 허가 요청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 미국에서도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

 

 참고로 조건부 허가는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체 3상의 임상단계 중 임상 2상 단계의 자료만으로 우선 허가하는 방식. 시판 후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시험하는 임상 3상 자료제출을 해야한다. 항암제, 희귀의약품, 자가연골(피부) 세포치료제 등이 조건부 허가로 시판되는 경우가 많다.


 파미셀의 경우 급성심근경색증 치료제인 Cellgram-AMI를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번 간경변 치료제가 승인이 난다면 전 세계적으로 8번째로 줄기세포 치료제가 탄생함과 동시에 2개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보유하게 된다. 이미 성공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 임상도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다른 기업들에 비해 실패의 변수가 적을 것이라고 본다.

 

■ 투자 아이디어


1) 파이프라인


 아래의 항목 이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있지만 대표적인 파이프라인 3가지만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 Cellgram-AMI : 급성심근경색증 치료제

    . 2011년 7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

    . 자가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제조

    . 흉통 발현 후 72시간 이내에 관상동맥성형술을 시행하여 재관류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의 좌심실구혈률 개선에 효능 및 효과

  - Cellgram-S : 줄기세포 화장품

    . 인체 골수 줄기세포 배양액 핵심성분으로 만든 주름개선 및 미백효과 화장품

    . 특허받은 저온 리포좀 공법으로 인체 골수 줄기세포 배양액 리포좀 12%함유

    . 최근 GS홈쇼핑에서 2회 론칭(1차: 2018.06.28 2차: 2018.07.19)하였고 1차 론칭 이후 실제 고객들의 호평에 2차 론칭을 하게 되었음

    . [여담] 본인도 1차 홈쇼핑 론칭 때 어머니에게 Cellgram-S를 구매해드리고 임상실험(?)을 하는 중인데, 피부노화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피실험자를 통해 확인했음. 투자 검증과 효도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


  

  - Cellgram-LC : 간경변 치료제 (임상2상)

    . 알코올 성 간경변 치료제로 현재 조건부 허가 심의중

    . 2상 실험내용 -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군에서 조직형태학적 평가의 유효성 확인

      ※ 피실험자 수 - 72명 (대조군, 1회 치료군, 2회 치료군 : 각 군당 24명)

    . 2017년 12월6일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음

    . 품목허가 시 최초의 간경변 치료제이자 국내 5호(글로벌 8호) 줄기세포치료제

 



2) CEO : 김현수 대표


  : 모든 기업에서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제약 바이오주에서의 CEO의 철학이나 도덕성은 매우 중요하다. 파미셀 대표 김현수 원장의 경우, 그의 자서전을 통해 그가 살아온 발자취와 왜 파미셀이라는 기업의 대표가 되었으며 어떠한 생각으로 파미셀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지 좀 더 깊게 살펴볼 수 있었다. 물론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지만, 그동안 그가 걸어온 의사 시절의 모습들과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기록 및 성과로 미루어 볼 때, 적어도 파미셀에 투자할 때 경영자 리스크라는 변수는 제거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그의 아버지는 산부인과 전문의였고 아버지의 영향으로 의사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보고 느끼며 의사로서의 가치관을 형성 했다. 아주대에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 치료 및 연구개발에 매진한 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서 파미셀이라는 기업을 운영하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인 Cellgram-AMI를 국내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으며, Cellgram-OOO 시리즈의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현재 개발중이다.




3) 주력사업 & 전망


 : 각종 난치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물론 바이오 케미컬 분야,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등의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지만 내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현재도 진행형인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이다. 특히 현재 허가 심사중인 간경변 치료제는 간질환 치료제가 아직 없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규모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만성 B형 간염 치료제가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3000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 했다는 점, 미국을 비롯한 주요 8개국(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에서의 시장은 오는 2021년 35억달러(약 3조753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간경변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4) 국책과제 선정


 : 정부에서도 신성장산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파미셀의 경우에도 보건복지부에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를 국책과제로 선정하여 치료제 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 Summary


 
제약/바이오주의 단점중 가장 큰 부분이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다. 나도 동감하고 있으며 투자하는 동안 인고(忍苦)의 시간이 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앞으로 미래 사회는 지금 시대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질병이 치료가 가능해지는 방향으로 변화해 갈 것이고, 그에 따라 신약 혹은 난치병 치료제 등을 개발한 회사에서 막대한 이윤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리스크가 크게 있는 만큼 수익도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두번째로는 앞으로 더 많은 불치병, 혹은 각종 질병들이 극복이 되어 인간의 삶이 더욱 건강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많은 의약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한 것이고, 그 투자금은 나를 비롯한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조달이 가능해 질 것이다.


 요약하자면, 1. High Risk and High Return 과 2. Investment for better life 라는 대승(大乘)적 차원의 투자를 하기위해 바이오주 종목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나의 많은 자산을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도 파미셀이 좋은 치료제를 많이 개발하여 지금의 나의 투자에 대한 결실과 우리 사회의 보다 나은 내일의 의료수준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해보며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 Intro

 많은 주식투자자들이 투자 입문 후 초기에 조급함을 느낀다. 당장 드라마틱한 수익을 거둬서 많은 부를 축적할 것 같았는데, 막상 투자를 해보니 원금손실구간에 접어들 땐 괜히 투자했나 싶고 그냥 안전하게 적금상품에 넣어두는 게 나았을 뻔 했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물론 나 또한 그런 시절을 겪었다. 투자 초심자들이 느끼는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고자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또한 주식투자에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주식투자를 하면 패가망신한다, 반토막 혹은 반의 반토막이 난다란 그릇된 터부(taboo)를 가지고 있는데, 올바른 기업에 건강한 가치투자를 꾸준히 할 경우에 발생되는 복리마법의 위력을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그릇된 믿음을 탈피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가치투자의 대부인 존 리 아저씨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루한 중생들인 우리는 이 말을 열 번 받아적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월급의 10%가 아니라 10%만 생활비로 쓰고 90%로 주식을 사야한다고 생각한다.)

 매 달 월급의 10%로 주식을 사라. 그리고 건들지 마라.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 John. Lee-

■ 적금 vs 주식투자(배당only) vs 주식투자 (배당+시세차익)

 1. 전제조건

   - 투자 기간은 30년

   - 첫 해에 1500만원(매 월 120만원 투자) 투자하여 매 년 100만원씩 투자금액을 상향조정한다고 가정

   - 적금(연 2%), 주식투자(배당 7%, 시세변동 없음), 주식투자(배당 7%, 시세차익 매 년 5%) 의 3가지 경우를 비교

    ※ 적금 금리는 1금융권에서는 2% 금리를 찾기 힘들지만 후하게 쳐줘서 2%로 기준을 잡음

    ※ 배당률 7%로 잡은 이유는, 현재 고배당주 중 하나인 대신증권2우B의 경우 배당률7.32%이므로 이를 토대로 기준을 잡음

    ※ 시세차익의 경우, 배당주로 잦은 매매를 하지 않으며, 시세 변동도 작다고 가정하여 보수적인 수치로 약 연 5%로 기준을 잡음

 2. 적금 (이율 매 년 2%)

   - 도표


 3. 주식투자 (배당률 매 년 7%, 시세차익 없음)

   - 도표

 4. 주식투자 (배당률 매 년 7%, 시세차익 매 년 5%)

   - 도표


 5. 종합 비교

 한 눈에 비교하기 쉽도록 3가지 시나리오를 하나의 표로 합쳐보았다. 5년까지는 적금과 주식투자(배당+차익)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12년부터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차이의 가속도가 해가 지남에 따라 더욱 빨라짐을 확인할 수 있다. 


 격차는 점점 더 급격하게 벌어지는 것을 아래의 표를 통해서 더욱 극명하게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30년이 흘렀을 때, 동일한 금액으로 투자를 한 2개의 시나리오를 비교해 본다면, 그 차이는 6배 이상이 나게 됨을 확인할 수 있다.


■ Summary

 물론 주식투자라는게 원금 손실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위의 단순비교가 정확한 결론에 귀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저 데이터와 그래프를 작성한 이유는, 꾸준히 7~12% 수익을 내기 위해 철저한 기업분석, 꾸준한 가치투자를 긴 시간동안 해나간다면 그 결과는 단순히 적금만 했을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손실에 대한 공포심 때문인데, 이는 분산투자, 매 월 꾸준한 매집을 통한 매수평균단가의 평준화, 배당금 재투자 등을 통해 충분히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현재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은,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꾸준히 내 기업자산을 모아나간다고 생각하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하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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