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일까? 부자도 재화(財貨)를 소유하기 위해 돈을 소비하고, 가난한 사람도 돈을 소비한다. 차이가 있다면 그 재화(財貨)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부자는 많은 돈을 벌어서 앞으로 가치가 더욱 상승하는 재화(주식, 부동산 등)에 자신의 자본을 소비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부가 축적이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적은 돈을 벌어서 앞으로 가치가 더욱 하락하는 재화(명품백, 자동차, 해외여행 등)를 할부로 기존 가격에 이자를 더한 더 비싼 가격에 구매를 한다. 이러한 소비 패턴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부유한 자와 빈곤한 자의 그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려놓게 된다.

Contents.

 현재 직장생활 5년차의 "나벤츠" 군과 "김투자" 군. 둘은 같은 해, 같은 직장에 입사한 동기다. 주위에서 인정해주는 대기업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월급의 일정부분을 꼬박꼬박 모아온 덕에 현재 두 사람 모두 수중에 1억이라는 자금이 있다. 돈을 모으는 단계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없는 한 비슷한 연봉에 비슷한 소비패턴이라면 꼬박꼬박 적금을 하던, 주식투자를 하던 자산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본금(Seed Money)가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1억이라는 금액을 기점으로,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향후 5년 뒤 그리고 그 보다 더 먼 미래에는 그 격차가 현저하게 차이가 나게 된다.


 #1. 나는 벤츠가 좋다 : 나벤츠 군.

 나벤츠군은 5년간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며 어렵게 모은 자산 1억을 보고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낀다. 월급의 일정부분을 꼬박꼬박 적금한 덕에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억! 소리나는 자산을 일궈냈다는 것에 자부심도 생기게 되었다. 마치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든 나벤츠 군. 그 동안 힘들게 자산을 모은 자신에게 줄 선물로 평소 눈여겨 두었던 벤츠 차량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약 5천만원 정도를 벤츠 차량 구입에 사용할 계획이고, 차량을 구입한 이후에도 아직 나벤츠군에게는 5천만원의 여유자금이 있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차를 산다고 해서 내 자산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왜냐하면 자동차가 주는 효용가치와, 차도 엄연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나는 투자가 좋다 : 김투자 군.

 김투자 군 역시 5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적금과 주식투자를 통해 1억원을 모아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낀다. 입사 후 월급의 일정부분을 주식투자를 하며 투자 공부도 함께 해왔던 터라 원금 손실도 있었고, 올바른 투자관을 확립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가치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다년간의 투자 경험과 투자 대가들의 투자원칙등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기존의 손실을 만회하여 나벤츠군과 마찬가지로 5년의 직장생활을 통해 1억원이라는 자산을 모으게 되었다. 김투자군 역시 그동안 힘들게 모은 자산을 보며 이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지 깊은 고민을 한 끝에,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들과 현재 영업실적이 꾸준하게 나오는 고배당성향을 가진 기업들에 분산투자 하기로 한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부터가 진짜 재테크를 통해 자본이 자본을 끌어당기는 힘이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3. 나벤츠 vs 김투자


 쉽게 설명하기 위해 도표를 활용해보았다. 1억 자산이 있는 2018년에 벤츠(약 5천만)를 구매한 나벤츠군과, 역시 동일하게 1억 자산이 있는 2018년에 주식투자를 수행한 김투자군의 5년뒤 자산변화를 비교 분석해 보았다. 조건은 2018년도의 언급된 내용으로 비교를 했으며, 좀 더 정확하게 하자면 나벤츠군은 2%의 정기적금에 매년 자산을 모은다고 가정했으나 계산이 지저분(?)한 관계로 그냥 원금만 늘어나는 것으로 작성했다. 적금을 가치없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사실 여기서 매 년 적금금액에 2%증액을 한 금액이나 원금이나 5년뒤에 큰 차이가 나지 않고 ,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에 그 부분을 감안하고 보기 바란다. (※그래도 영 적금이자 2%가 억울하다면, 5년뒤에 이자소득으로 500~700만원 정도 자산이 더 늘어났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다음과 같다.

 1) 자산이 충분히 커지기 전까지는 미래 가치가 상승하는 재화를 구매하자.

 2) 자산이 충분히 커졌다면, 그 자산이 훼손되지 않아도 그 자산이 벌어다 주는 수익으로 감가상각이 일어나는 소비재 구매가 가능하다.

 3) 목돈(1억) 모으기 는 모으는 방법이 달라도 결과의 차이는 미미하지만, 목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는 미래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

 4) 향 후 가치가 상승하는 재화에 소비하라.


Summary.

 올해부터 종이로 만든 실물 주식증권을 아예 발행하지 않고 모두 전자증권화 한다고 한다. 물론 이전에도 아래의 사진처럼 코스피, 코스닥 등의 유가증권을 종이로 만든 실물 주식증권으로 거래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으나, 이젠 완전히 실물 주식증권이 사라진다고 하니 기분이 참 묘하다. 더 먼 미래에는 종이 화폐도 아마 사라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라고 예상이 된다. 이젠 손에 잡히지 않는 재화인 주식증권. 하지만 손에 잡히는 감가 상각의 성격을 가진 재화들은 손을 대면 댈수록 가치가 떨어지며 내 자산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2~30대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이 밀집된 지역인데, 주변에서 외제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개인의 소비는 개인의 자유이긴 하지만, 원룸에 거주하면서 자산이 몇억씩 있으면서 자산이 벌어주는 수익을 통해 원금 훼손 없이 감가상각 성격이 강한 외제차를 소유한 현명한 2~30대가 몇 명이나 될 지는 의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본 글은 매수 추천글이 아님을 밝히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Intro.

 배당의 계절이 돌아왔다. 농사로 비유하자면 가을에는 알곡이 여물어 한 해 동안 잘 기른 작물들을 수확하게 된다. 배당주들도 마찬가지다. 씨를 뿌리고 물과 거름을 주고 잡초를 제거해주며 농사를 통해 얻은 결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렇다고 내가 농사를 지어 본 것은 아니다. 나의 경우에는 단지 집에서 식물 기르기를 취미활동 수준으로 하고 있음에도, 꽃이 피고 새 줄기가 나는 것을 보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데,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한 해의 결실을 거둬들일때의 마음은 내가 느끼는 기쁨의 수 백배, 수 천배가 되지 않을까?) 배당을 주는 주식도 마찬가지다. 한 해 동안 주주들의 투자자금을 가지고 열심히 사업을 하여 연 말까지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해 수익을 배당의 형식으로 환원을 한다. 물론 배당을 안 주는 회사가 더 많고, 배당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적게 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잘 찾아보면 비옥한 토양에서 매 년 많은 곡물을 일궈내는 알짜 배당주들을 발견할 수 있다.  


Contents.

 3년전부터 꾸준히 모아오고 있는 내 포트폴리오 중 한 부분인 "인천도시가스(034590)". 사실 이 회사는 인천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기업이다. 나 역시 인천에서 거주해본 적이 없기에 생소한 기업이었지만, 즐겨 찾는 투자 블로그 중 한 곳을 통해 이 기업을 알게 되었고 배당수익률, 기업가치, 재무제표, 향후 전망 등 다각도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따져본 후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소량이지만 꾸준히 매집하고 있는 중이다. 글 서두에도 적어뒀지만 절대절대 매수 추천하는 글이 아니니 참고만 하길 당부드린다. 이전에도 몇 번 글을 썼지만,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본인이 조사하고 고민하고 투자 판단이 서지 않는 한 수익을 꾸준히 낼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 회사에 대한 확신이 없고, 가치판단을 내 스스로 할 수 없기에 흔들리는 시세 속에서 이성적인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모아 현재 인천도시가스를 200주 보유중이다. 15년부터 17년까지 총 3회에 걸쳐 배당금을 수령했다. 오른쪽 차트는 올 한해동안의 주가 흐름인데 내려도 3만원, 올라도 3만원인 참 우직(?)한 친구라고 할 수 있다. 무서울 정도로 변함이 없다.


서론이 길었는데, 내가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농부의 마음으로 내 계좌에 배당주를 심어라" 이다. 그리고 이 메세지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일례로 "인천도시가스(034590)"를 활용해 보기로 하겠다. 사실 이 종목은 정말 재미없는 종목이다. 3년전이나 지금이나 가격 변동이 거의 없고, 일일 거래량도 많지 않아서 한 번에 대량으로 살 수도 없다. 그럼 왜 샀느냐? 적금 이율의 1.5~2배의 배당을 매년 지급하기 때문이다. 시세차익 목적보다는, 적금과도 같은 안전마진을 보유하고자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을 인천도시가스와 같은 변동성이 적고 꾸준한 배당을 주는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 투자이유 1. 적금 이율의 1.5~2배의 배당금

  

 # 투자이유 2. 꾸준하고 일관된 배당성향 (feat. 대주주 보유비율)

  배당 투자를 위해서는 최근 3년간 배당이 잘 이루어 졌느냐를 봐야 한다. 배당이라는 것이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게 되면 그 동안 잘 주다가도 안주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천도시가스의 경우, 매 년 3월에 꾸준히 일관되게 배당을 해오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투자 근거가 된다.

 대주주의 지분율도 주목할만하다. 아래의 표와 같이 대주주 지분율이 약 68.45%이다. 대주주 일가가 전체 발행 주식의 과반수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기업의 수익을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향후의 배당성향은 지금과 같이 고배당 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해볼 수 있다. 또한 가스유틸리티 사업의 특성상 꾸준히 연구 개발비가 많이 들어가는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 오너 일가의 배당 정책은 앞으로도 주주친화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다.


 # 투자이유 3. 극단적으로 적은 변동성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큰 이유가 원금 손실에 대한 걱정이 큰 분들에게 내가 추천해주는 첫 번째 종목이 바로 이 종목이다. 정말 이놈(?)의 회사는 애초에 변동성이 적은건 알았지만서도 너무 돌덩이 같은 재미없는 주식이다. 3년전부터 여윳돈이 생길때마다 3주 5주 10주씩 틈틈이 사모았지만, 늘 가격은 3만원에서 오차범위 300원 내외로 움직인다. 거래체결역시 워낙에 거래량이 적은 종목이다보니 거래가 성사되면 그날은 운이 좋은 날이다. 나는 이 종목을 적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배당금이 시중 적금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해오고 있다. 손실이 두려운 분들이라면, 적금 대신에 이렇게 변동성이 적으면서 꾸준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기업을 찾아보고 투자해보는 것도 안전추구형 투자라는 점에서 추천을 해주고 싶다.


 # 투자이유 4. 인천 인구 증가 추세

  서울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서울 근교의 집들도 덩달아 상승하게 되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인천쪽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서울에서 거주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3년전에 서울에 교육출장을 가게 될 일이 있었는데 강사님께서 강의 도중에 여담으로 하신 말씀이 본인이 지난 주말에 영종도로 이사를 갔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서울을 벗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도무지 집값을 충당할 수가 없어서 영종도로 갔다는 것이다. 비단 이 강사님뿐만이 아니라, 당시 유행하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 아빠 송일국, 다둥이 아빠 이동국 등 이제는 연예인들도 굳이 서울에서 살지 않고 인천에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며 인천 거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인천 거주자들이 생각보다 늘어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최근 인천의 인구 증가추이를 확인 해보았다.

(단위: 명)

 항목

2016년

2015년 

2014년 

 세대수

1,171,399

1,154,004

1,136,280

 인구수

3,002,172

2,983,484

2,957,931

 매년 약 2만 세대 정도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고, 그에 따라 가스 수요도 증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영업 이익의 증가로 직결된다.

 2015년에 영업이익이 감소하긴 했지만 최근 몇년간 꾸준히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투자할 기업이 앞으로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지를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여 본인의 판단 기준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투자이유 5. 경제적 해자(Economy Moat)

  일찍이 워렌버핏 선생께서는 경제적 해자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전력, 가스등의 유틸리티 산업의 경우 그 산업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현재 인천지역의 가스는 인천도시가스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리 구축해 둔 가스관들이 있기 때문에 경쟁업체가 쉽게 기존의 자리를 빼앗기 힘든 구조다. 경쟁 업체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에서 전기와 수도, 그리고 가스공급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것이다. 필수소비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꾸준히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투자 결정을 하게 되었다. 기업 경영을 지금처럼만 해준다고 가정한다면, 인천에서 사는 사람이 씨가 말라야 인천도시가스가 파산할 것이다. (※ 즉, 안 망한다는 것이다. 은행보다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기도 하다.)


Summary.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 각자의 생각과 가치 판단에 의해 다양한 투자 기법이 있을 것이고, 각자의 기준에 따라 매수 기업과 매매 타이밍 등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나는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대응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장기투자에 많은 관심과 연구를 하게 되었고, 배당투자의 경우에도 이러한 나의 투자환경을 고려하여 채택한 하나의 투자 방법이기도 하다. 어떤 투자를 하던지 우리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에 편승해야 한다. 오늘 소개한 "인천도시가스"의 사례에도 확인할 수 있듯이 3년간 동일한 금액을 연 2%에 거치해 뒀을때보다 연 3.5~4.2%의 배당 성향의 주식을 매수해 두는것이 더 높은 수익을 안전하게 가져올 수 있다. 비록 200주 남짓 있는 소액이기에 3년이라는 시간동안 저금과 비교했을때 약 10~15만원 정도의 차이이지만, 만약 2000주였다면 100~150만원, 20000주였다면 1000~1500만원의 차이가 났을 것이다. 나는 은행의 적금만을 맹신하는 사람들은 안전추구를 빙자한 게으른 변명가들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에도 안전자산은 존재하고, 지금도 누군가는 그러한 안전자산에 투자하여 적금보다 높은 이율을 향유하고 있다.

Intro.

 최근에 내가 자주 방문하는 주식투자 블로거가 책을 출판했다. 이미 주식 투자계에서는 그를 아는 사람이 꽤 있고, 하루 블로그 방문자 수만 하더라도 7000~10000명 정도 되는 나름 유명세가 있는 분이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오박사님. 그의 블로그를 처음 알게 된 건 친한 형의 소개 덕분이었다. 평소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던 나에게, 주식 투자에 많은 영감을 주는 좋은 블로그가 있다고 소개를 받아서 "오박사 블로그: 당신의 배고픔 방지 blog" 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책 서평에 왠 블로그 타령이냐고 의아할 수도 있는데, 사실 그는 책의 저자이기 이전에 주식투자 블로거인 필명 오박사로 더 유명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의 팬이고, 그의 투자철학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고 주식투자와 삶을 대하는 멘탈, 그리고 소비에 대한 빗장수비(근검절약)등 배울 부분이 많은 사람이기에 그가 이번에 출간한 책인 "내가 주식을 사는 이유"를 기쁜 마음으로 주문하게 되었다.


Contents.

 오박사 블로그를 꾸준히 구독해왔거나 그의 유튜브 영상을 많이 봐왔던 사람이라면, 그의 지난 투자의 흔적을 다시금 복기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KT&G, 티웨이항공, 엔씨소프트, 삼성전자 등 실제로 그가 블로그에 투자 아이디어와 실제 투자내역등을 올리며 자신의 투자활동을 기록해 뒀던 개별 퍼즐들이 이 책에서는 하나의 완성된 퍼즐로 파노라마처럼 전개가 된다. 아직 오박사(오정훈) 블로그를 모르는 분이라면 그의 블로그 글들(과거의 투자 행보)을 읽어본 후 이 책을 읽는다면 그 재미는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1. 자본주의와 주식투자

  - 투자는 철저한 분석 하에 원금의 안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행위는 투기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中- 

  - 계좌를 불리지 못하는 이유

   1) 자본금이 적다. 2천만원의 50%도 천만원이고, 1억의 10%도 천만원이다. (※얼른 시드머니(Seed Money)를 악착같이 만드는게 중요하다.)

   2) 분산 투자의 정도가 지나치다. 오박사의 경우, 최대 6개 기업에 분산투자. 그 이상은 지나치다고 함. (※ 본인, 의문의 1패 ㅠㅠ)

   3)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한다. (※ 이미 확실해 졌을땐, 더이상 가격 메리트가 없다.)

 - 개인 투자자가 자본금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

   1) 무조건 아껴쓴다

   2) 잘 아는 소수의 기업에 집중하여 투자한다

   3) 계속 좋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다 (※ ★★ 밑줄 쫙 & 별 표 두개)

   4) 목표를 너무 원대하게 잡지 않고 차근차근 공부한다 (※단기간에 고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5) 주식 투자는 될 수 있으면 빨리 시작한다. (※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말처럼, 일찍 시작하고 깨져봐야 나중에 더 안정적인 자금운영이 가능하다. 젊었을때 200손실은 비싼 수업료가 되지만, 퇴직 후 2억 손실은 명을 재촉하게 된다.)


 2. 투자자의 자세와 철학

  - 투자자의 기업공부

   (1단계)

    1. 해당 기업 기사 4년치를 읽는다.

    2. 해당기업 CEO 인터뷰를 찾아본다.

    3. 투자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쓰인 글들을 찾아 읽는다.

    4. 최근 6개월~1년치 증권사 리포트들을 모두 구해 읽는다.

    5. 최근 3년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노트에 직접 표로 적어본다.

   (2단계)

    1. 해당 기업의 최근 공시는 무조건 다 읽는다.

    2. 해당 기업 CEO나 경영진에 대해 현직자나 업계 관계자들에게 직접 물어본다.

    3. 눈으로 확인한다.

    4. 국내 증권사 리포트는 사실만 본다.

    5. 자체 통계를 낸다.


 3. 기업의 가치

  - 당신이 생각하는 어떤 기업이 본연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 매수하라. 시간이 흘러 가치가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되면 매도하라. 단, 주식을 매수하면 그 기업의 주인이 된 것 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 단기간의 등락에 연연하기 보다, 투자 판단을 내렸다면 동업자의 마인드로 주식을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투자 판단은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 

 - 주식 투자의 기본요소: 이익, 자산, 배당

 - 가격 / 비즈니스 모델(BM) / 경제적 해자 / 경영진 을 고려하여 매수여부 결정한다.

[기업이 이익을 증대시키는 방법] - 피터 린치-

1. 비용 절감

2. 가격 인상

3. 신규 시장 진출

4.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늘림

5. 적자 사업을 재활성화 하거나 중단, 혹은 매각

- 현재 투자중이거나 투자할 기업이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 배당

   1) 배당은 이익에 기반을 둔다

   2) 일관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기업

   3) 배당률이 최소 예금금리 이상(1.5배~2배 이상이면 더욱 좋다)

[Business Model & Economic Moats]


■ 투자의 관건은 기업의 경쟁우위, 무엇보다 그 경쟁우위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있다. 폭넓고 지속 가능한 해자를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는 투자자에게 보상을 가져다준다. -워런 버핏, 1999년 '포춘' 인터뷰 中


■ 위대한 제품이 곧 위대한 회사라고 착각하지 말라. 그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재점검하라. - 팻 도시-

- 좋은 비즈니스의 조건

  1) 사람이 많아야 한다.

  2) 반복적 소비가 일어나야 한다.

  3) 불황이 오더라도 쉽게 소비자들이 떠나가지 않아야 한다.

  4) 신규 자본투자가 적다.

- 나쁜 공은 치지 않고 좋은 공을 치는 타자가 되자.

  ※ 나쁜공의 구질들

  1) 자금 조달 현황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2) 경영권이 자주 변동된다.

  3) 기업이 본업 이외에 계속 이상한 사업들을 추가한다.

- 오박사의 투자 체크리스트 10가지 (※ 책으로 만나보시죠 ㅋㅋ)


Summary.

 참 유쾌한 아재(?)다. 그의 블로그에서의 필체를 보면 그는 아주 영악한 독설가이다. 요즘 말로 눈 하나 깜짝 하지않고 팩트폭격을 서슴없이 하는 양반이지만, 최근에는 유튜브로 주식투자 관련 영상들을 업로드 해서 생생한 육성을 들을 수 있게 되었는데 좀 아재스럽지만 딱딱한 재테크를 진솔하고 친근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사실 나는 유튜브로 또 하나의 수익 파이프 라인을 만드는 그를 보며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주식투자와 부동산을 통해 자본금이 이미 15억 이상이 되었음에도 또 다른 수익구조를 발빠르게 만들어 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덕에 나와 같은 범인(凡人)들이 과거보다 좀 더 쉽게 오박사 같은 투자가들의 영감, 투자철학들을 접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감사할 부분이기도 하다. 소개 영상에서 처럼, 왜 주식을 해야하고 어떻게 근검절약 해야하며, 어떠한 멘탈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아재스러운 위트로 재미있게 녹여낸 "내가 주식을 하는 이유". 오늘 오전에 회사에서 책을 수령해서 점심시간에 1/4 정도를 읽고, 퇴근 후 집에와서 나머지 부분을 빠르게 읽어서 1회독을 기분좋게 해버렸다. (그 덕에 서평 후기를 남길 수 있는 것이겠지.) 좋은 책은 두 번, 세 번, 열 번 밑줄 그어가며 읽어라고 역설하는 저자의 조언처럼 두고두고 꺼내서 몇번이고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오늘은 나도 오박사처럼, 자!본! ㅋㅋㅋ


[출처: 유튜브 채널 권나잇 님 - "내가 주식을 사는 이유 저자 오박사 인터뷰" 영상 中]



Intro.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이동규씨가 집필한 "나는 주식과 맞벌이한다" 입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대임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분에 있어서는 한참 선배(?)이더군요. 어린 나이에 자수성가한 그의 결과 뿐만이 아니라 투자 초심자들에게 왜 투자를 해야하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잘 적어둔 책이라 나의 경우에도 처음 주식투자를 지인에게 추천할 때 이 분의 책 (혹은 존 리 님의 "왜 주식인가?")를 해 드리고 있다. 책 서두에 본인의 연락처까지 리얼로 밝히며 재테크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저자의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은 연락처를 서슴없이 밝힐수 없을 것 같은데, 여하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그의 자세도 존중하고 싶다.


Contents.

 Chapter 1. 나는 연애보다 주식투자가 좋다

  - 재벌과 서민의 차이는 "주식을 보유한 채 한국경제 30년을 경험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 다. 이 격차는 앞으로 노동을 통해서는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지만 누구는 재벌이 되고 누구는 서민으로 남아있게 된다.

 - 누군가의 지원이 없다면 돈 문제는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문제다.

 - 주식을 산다는 것은 투자한 회사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다. 진정한 주식 투자는 주가 차익 실현이 아니라 내가 투자한 회사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다.

 - 월급의 많은 부분을 모아서 주식을 사야한다. 20대의 100만원은 40대의 1000만원과 맞먹는 힘을 갖고 있다.

 - 재테크는 돈을 모으는 기술이고, 투자는 돈을 불리는 기술이다.

 - 적립식 투자. 목돈으로 한 번에 한 종목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쪼개어 분산투자와 분할매수를 해야한다.

 [연 평균 20%씩 성장하는 기업에 월 10만원씩 10년동안 적립 후 10년간 보유만 했을 경우 자산의 금액]

 - 원금 : 12,000,000원

 - 10년후 : 37,380,502원

 - 20년후 : 231,450,217원

 - 30년후 : 1,433,078,740원

 - 40년후 : 8,873,245,830원

 ※ 투자의 시간이 중요하다. 복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 자발적 장기투자 vs 비 자발적 장기투자

   : 단기로 끝내려고 투자를 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아 방치한 상태, 또는 물타기를 한 상태인 비 자발적인 장기투자를 지양해야 함. 기업의 실적을 꾸준히 체크하며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데 주가가 흘러내린다면 과감히 주식을 더 많이 매집해 주식 수량을 늘려 나가는 자발적 장기투자를 해야함. 장기 투자자이면서 적립식 투자자가 되어야 함.

 - 창업보다 투자를 하라. 자본주의란 결국 누가 돈을 잘 버는가를 찾는 게임이다. 직접 창업하여 기업(혹은 사업체)을 운영하며 리스크를 떠안는 대신, 나보다 유능하고 나보다 전문가들이 일하는 알짜 기업을 선별하여 자금을 투자하고 주주에게 돌아오는 결실을 향유하면 된다. 기업의 사정이 나빠지면 투자금을 회수하고 다른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면 그만이다. 내 사업은 사정이 나빠지면 쉽게 철수하기 힘들다.

 - 나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라. 시대의 변화 흐름을 읽고 내 일자리를 위협하는 막강한 기업의 주인이 되는 방식으로 자본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경제가 아무리 성장해도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개인에게까지 과실이 돌아오진 않는다. (※ 참고로 나는 IT기업에 종사하는 중인데, 클라우드 시장의 거대 공룡인 Amazon을 적지만 꾸준히 매수중이다. 내가 판단하기에 나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막강한 기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주식을 알고 있는 1%의 인구는 나머지 99%가 보유한 부 보다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격차는 기술의 발달과 생산성의 증대로 앞으로 더욱 벌어질 것이다.

 - 장기 투자는 결국 기업의 성장과 가치에 수렴한다.


Chapter 2. 평범한 월급쟁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 월급쟁이로 부자가 되려면 재테크를 잘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월급에는 확장성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그마저도 부동산과 주식에 각종 규제가 강화되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 삼성전자 장기투자자 목재상 일화 : 1998년부터 목돈이 생길때마다 저축하는 셈 치고 삼성전자 주식을 샀고 당시 3~4만원 하던 삼성전자를 10~100주씩 꾸준히 매집하여 총 1만주를 모을 수 있었다. 2005년 당시 삼성전자가 75만원까지 상승했으니 70억원에 달하는 자산이 축적 되었다. (※ 최근 삼성전자 액면분할 이전의 280만원까지 갔을때까지 보유했다면 그의 자산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본인이 열심히 일해서 몸값을 높여 연봉을 많이 받을 생각을 할 뿐, 기업의 주식을 보유해 자본소득을 얻을 방법은 생각하지 않는다. 주식을 생각해도 시세에 따른 차익 실현만을 생각할 뿐 오래 보유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 돈 버는 기계가 되기 전에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취업이 되면 주변인들에게 명함을 건네주며 '나 이 기업 다닌다' 라며 어께에 힘을 주지만 실은 딱 거기까지다. 실상 나의 모습은 매일 출근하기 싫어하고 그만둘까란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한다. 우리가 성공으로 믿던 길이 흔들리고 있다. 경제적 풍요로움을 위해서는 어떤 금융 준비를 하느냐에 달려있다.

 - 주식을 통해 남들보다 여유있는 생활이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자. (※ 희망 없는 삶은 너무 비참하니까)

 - 가격 변동을 견디며 주식을 보유하면 결국 수익이 복리로 누적된다. (※좋은 기업을 쌀 때 더 사고, 오를땐 기분좋고. 배당을 받으면 재투자 하고. 이렇게 몇년의 사이클이 돌고나면 어지간한 변동성에도 주식계좌는 늘 +가 될 것이고, 더욱 장기보유하기가 수월해진다.)

 - 알파고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라. 앞으로 인류는 일자리 부족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최근 음식점에 무인 주문 기계를 봐도, 캐셔가 앞으로 줄어들 것이며 중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서빙 로봇의 대중화 뉴스기사, 이마트에서의 물품안내 로봇등을 보며 일자리 부족시대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 일하고 있는 자리도 가까운 미래에 언젠가 충분히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

- 평생 투자가 가능한 기업을 사라.


 Chapter 3.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 주식은 사업하듯이 접근해야 한다. 사업은 보통 3년을 투자해 시스템이 정착 된 후 4년차부터 겨우 손익을 맞추고 그 이후 돈을 벌지만,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경우에는 오늘 사서 내일부터 이익이 나기를 바라는 것은 도박을 하는 것과 같은 접근법이다.

 - 투자 수익률의 목표를 낮춰야 성공할 수 있다. 수익률 목표가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도박이 아닌 투자의 길로 나아간다. (※ 워렌버핏도 연 평균 30% 수익률을 기록했고, 나의 경우는 연 10%이상 수익을 목표로 매년 자산 운용을 하고 있다.)

 - 주식과 부동산은 불로소득이 아니라 상당히 고차원적인 사업이다.

 투자란 철저한 조사 분석을 통해 투자 원금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만족할 만한 수익이 예상되는 대상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에 들어맞지 않는 것은 모두 투기다. - Benjamin Graham -

 - 장기 투자자의 매도 목적:

  1) 투자했던 종목이 자신의 예상 수익률과 달리 단기적으로 급등할 때 (분할매도)

  2) 자신이 분석했던 기업의 방향과 가치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될 때 (전량매도)

 - "투자의 왕은 주식도 아니고 채권도 아니고 현금이다." (※ 일전에도 블로그에 현금비중의 중요성 및 꾸준한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언급함)

 - 주식은 예측과 다른 상황이 늘 발생하는 곳임을 인정하고, 대응을 현명하게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산투자, 현금비중 확보가 중요하다. 자신이 아무리 똑똑하더라 하더라도 100%는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한다.

 - 현금 보유는 기관/외인투자자들이 가지지 못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강점.

 - 스티브 잡스는 14년 동안 애플의 CEO로 있으면서 연봉은 1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죽을 때 남긴 재산은 약 70억달러로 이는 애플이라는 성장기업의 주식을 수십년동안 보유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 단기적인 수익률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의 수량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 주식 투자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 좋은 기업의 주식을 매집해두고 나의 시간은 주식보다 훨씬 가치있는 것들을 하며 지금 누릴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며 기다려라. (※먼 훗날 다시 계좌를 보게 되었을 때 상상 이상의 수익이 잔고에서 미소짓고 있을 것이다.)

 - 기업과 외인 투자자들의 자본력과 정보력을 예측하거나 편승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는 파생상품(선물/옵션)이 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우량한 기업들의 실물 주식을 모아 나가는 방식으로 자산을 불려 나가야 한다.


Chapter 4. 회사 다니며 주식으로 월급 받는 시스템 만들기

 - 강제로 월급의 일부분을 주식에 저축하라. (※이는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 '존 리' 대표도 역설하는 투자철학이다. 매달 10%의 월급으로 주식을 사라. 그리고 건들지 말라. -존 리-)

 -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정했다면, 주가가 떨어지면 "바겐세일" 기간이라 생각하고 평소보다 더 많은 물량을 사서 보유해야 한다. 반대로 기업 성장력보다 과도하게 오를 경우, 일정부분 분할매도 후 다시 조정받을 때 매수하여 주식 수량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 투자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이다. "주식은 사고파는게 아니라 사서 모으는 것이다. -이동규-"

 -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한다는 것은 핑계다. 매 달 하루 5000원의 커피값을 아끼면 한 달에 15만원이라는 목돈이 생긴다. 의지와 절실함의 차이다.

 - 기업 가치가 꾸준히 증가하는 장기 성장주를 찾고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하며 분기마다 실적 점검을 통해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 기업 을 잘 골랐는데도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비쌀때 샀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업종별로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인다.

 - 국가별 분산투자 전략. 미국, 중국, 일본등에 투자.

 - 업종별 분산투자 전략. 경기 민감주와 경기 불감주(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인류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에 분산 투자. (※자세한 투자 전략은 책을 구매해서 학습하길 추천한다)

  1) 경기불감주 : 음료/식료/제약/담배/커피/가스/화장품/생활용품/인터넷전자상거래/유통/가스 등

  2) 경기민감주 : 조선/해운/철강/비철금속/기계/건설/화학/정유/운수/금융/자동차/전기전자 등

 - 자잘한 뉴스와 정보는 무시하라. (※펀드매니저, 전문투자자, 뉴스기사 등 개인의 사견이 들어간 정보는 내 판단을 흐리게 한다. 팩트만 체크하고 판단은 내 스스로 해야한다. "아무도 믿지 마라" - 타짜, 신의 손 中)

 - 당신의 혀를 지배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 매일 바르는 화장품에 투자하라.


 Chapter 5. 나는 주식과 맞벌이한다

 - 주식투자로 부의 추월차선을 타라. (※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著 :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도서. 부의 축적에 대한 패러다임을 재정립 해 줄수 있는 좋은 책이다.)

 - 자본주의는 노동으로 부자가 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누가(혹은 기업) 돈을 잘 벌어다 주는지 찾아서 나의 자본 일부를 투자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 전업투자자는 자본금이 넉넉하지 않는 한 안하는 것이 좋다.

   1) 노동을 통해 번 소득으로 주식을 더 많이 사야한다. 트레이딩만으로는 보유 주식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2) 매 달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매 월 꾸준한 수익이 나야 하지만, 주식의 속성 상 언제 수익이 날 지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3) 고정수입이 있으면 생활비에 대한 압박에서 자유롭고, 가치투자 철학을 지키며 투자하기 훨씬 수월하다.

 - 전업 투자자로 장기간 성공하는 케이스는 1% 미만으로 볼 수 있다.

 - 돈의 가치는 끝없이 하락한다. (※ 옛날에 300원이면 살 수 있었던 아이스크림이 요즘엔 1000원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 살 수 있다. 이는 아이스크림이 비싸진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 풍부한 자본금을 갖고 있지 않다면 우선 자본금 자체를 불려야 한다. 재테크 수단 중 절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 주식이다. 근로소득을 통해 주식을 사서 모은 뒤 자산을 불려서 향후 은퇴를 하고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10년 동안 보유하지 않을 주식이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 Warren Buffett -

 1. 잃지 마라. 절대로 잃지 마라.

 2. 장기투자 하라.

 3. 복리의 마술을 이용하라.

  - Warren Buffett -

 - 이동규가 제안하는 인생전략

  1) 지금 당장 저축을 시작하자.

  2) 현행 은행 이자로는 시간과 복리를 이용할 수 없으니 재테크(주식/부동산)를 공부하고 실천하자.

  3) 한 가지 직업으로 만족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놓자.

 - 회사가 아무리 성장해도 돈을 버는 것은 회사의 주주들이다. 사원들은 입에 겨우 풀칠만 하다가 고된 노동으로 몸은 갈수록 쇠약해지고 나이가 들어 퇴직하면 결국 빈털터리가 된다.

 - 돈은 버는 것이 아니라 불리는 것이다. - 탈무드 中-


Summary.

 나는 저자(이동규 님)와 개인적인 친분도 없고, 그저 투자 관련 서적을 통해 그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 대해 강한 동질감을 느꼈고, 그의 투자철학과 삶의 철학에 찬사를 보내고 싶고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 "나는 주식과 맞벌이 한다" 라는 책은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좀 더 세련되게 책으로 잘 정리해둬서,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아, 이렇게 잘 설명했구나' 혹은 '투자 철학을 타인에게 설명하기 위해 많이 공부하고 준비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초심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들이 많아서 개인적인 욕심에 책의 너무 많은 내용을 인터넷으로 노출시킨 것이 아닌가 라는 걱정이 있을 정도로, 이 책은 쉽고 잘 쓰여진 책이라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실제로 나도 여러권 여분으로 구입을 해둔 뒤 주식을 하지 않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좀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건전한 투자 철학을 설파하고 있는 이동규 저자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해주고 싶다.


[저자 이동규가 말하는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8가지]

01. 주가는 오르는데 왜 주식투자자는 실패할까?

02. 투자와 도박을 구분하라

03. 주식투자는 고차원적인 비즈니스다

04. 장/단기 주식투자 전략을 다르게 세워라

05. 일정 부분의 현금을 보유하라

06. 주식투자의 성공은 수익률이 아니다

07. 스트레스 받지 않고 주식투자 하는 방법

08. 주식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 쌀 때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