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최근에 내가 자주 방문하는 주식투자 블로거가 책을 출판했다. 이미 주식 투자계에서는 그를 아는 사람이 꽤 있고, 하루 블로그 방문자 수만 하더라도 7000~10000명 정도 되는 나름 유명세가 있는 분이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오박사님. 그의 블로그를 처음 알게 된 건 친한 형의 소개 덕분이었다. 평소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던 나에게, 주식 투자에 많은 영감을 주는 좋은 블로그가 있다고 소개를 받아서 "오박사 블로그: 당신의 배고픔 방지 blog" 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책 서평에 왠 블로그 타령이냐고 의아할 수도 있는데, 사실 그는 책의 저자이기 이전에 주식투자 블로거인 필명 오박사로 더 유명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의 팬이고, 그의 투자철학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고 주식투자와 삶을 대하는 멘탈, 그리고 소비에 대한 빗장수비(근검절약)등 배울 부분이 많은 사람이기에 그가 이번에 출간한 책인 "내가 주식을 사는 이유"를 기쁜 마음으로 주문하게 되었다.


Contents.

 오박사 블로그를 꾸준히 구독해왔거나 그의 유튜브 영상을 많이 봐왔던 사람이라면, 그의 지난 투자의 흔적을 다시금 복기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KT&G, 티웨이항공, 엔씨소프트, 삼성전자 등 실제로 그가 블로그에 투자 아이디어와 실제 투자내역등을 올리며 자신의 투자활동을 기록해 뒀던 개별 퍼즐들이 이 책에서는 하나의 완성된 퍼즐로 파노라마처럼 전개가 된다. 아직 오박사(오정훈) 블로그를 모르는 분이라면 그의 블로그 글들(과거의 투자 행보)을 읽어본 후 이 책을 읽는다면 그 재미는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1. 자본주의와 주식투자

  - 투자는 철저한 분석 하에 원금의 안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행위는 투기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中- 

  - 계좌를 불리지 못하는 이유

   1) 자본금이 적다. 2천만원의 50%도 천만원이고, 1억의 10%도 천만원이다. (※얼른 시드머니(Seed Money)를 악착같이 만드는게 중요하다.)

   2) 분산 투자의 정도가 지나치다. 오박사의 경우, 최대 6개 기업에 분산투자. 그 이상은 지나치다고 함. (※ 본인, 의문의 1패 ㅠㅠ)

   3)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한다. (※ 이미 확실해 졌을땐, 더이상 가격 메리트가 없다.)

 - 개인 투자자가 자본금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

   1) 무조건 아껴쓴다

   2) 잘 아는 소수의 기업에 집중하여 투자한다

   3) 계속 좋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다 (※ ★★ 밑줄 쫙 & 별 표 두개)

   4) 목표를 너무 원대하게 잡지 않고 차근차근 공부한다 (※단기간에 고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5) 주식 투자는 될 수 있으면 빨리 시작한다. (※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말처럼, 일찍 시작하고 깨져봐야 나중에 더 안정적인 자금운영이 가능하다. 젊었을때 200손실은 비싼 수업료가 되지만, 퇴직 후 2억 손실은 명을 재촉하게 된다.)


 2. 투자자의 자세와 철학

  - 투자자의 기업공부

   (1단계)

    1. 해당 기업 기사 4년치를 읽는다.

    2. 해당기업 CEO 인터뷰를 찾아본다.

    3. 투자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쓰인 글들을 찾아 읽는다.

    4. 최근 6개월~1년치 증권사 리포트들을 모두 구해 읽는다.

    5. 최근 3년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노트에 직접 표로 적어본다.

   (2단계)

    1. 해당 기업의 최근 공시는 무조건 다 읽는다.

    2. 해당 기업 CEO나 경영진에 대해 현직자나 업계 관계자들에게 직접 물어본다.

    3. 눈으로 확인한다.

    4. 국내 증권사 리포트는 사실만 본다.

    5. 자체 통계를 낸다.


 3. 기업의 가치

  - 당신이 생각하는 어떤 기업이 본연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 매수하라. 시간이 흘러 가치가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되면 매도하라. 단, 주식을 매수하면 그 기업의 주인이 된 것 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 단기간의 등락에 연연하기 보다, 투자 판단을 내렸다면 동업자의 마인드로 주식을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투자 판단은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 

 - 주식 투자의 기본요소: 이익, 자산, 배당

 - 가격 / 비즈니스 모델(BM) / 경제적 해자 / 경영진 을 고려하여 매수여부 결정한다.

[기업이 이익을 증대시키는 방법] - 피터 린치-

1. 비용 절감

2. 가격 인상

3. 신규 시장 진출

4.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늘림

5. 적자 사업을 재활성화 하거나 중단, 혹은 매각

- 현재 투자중이거나 투자할 기업이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 배당

   1) 배당은 이익에 기반을 둔다

   2) 일관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기업

   3) 배당률이 최소 예금금리 이상(1.5배~2배 이상이면 더욱 좋다)

[Business Model & Economic Moats]


■ 투자의 관건은 기업의 경쟁우위, 무엇보다 그 경쟁우위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있다. 폭넓고 지속 가능한 해자를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는 투자자에게 보상을 가져다준다. -워런 버핏, 1999년 '포춘' 인터뷰 中


■ 위대한 제품이 곧 위대한 회사라고 착각하지 말라. 그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재점검하라. - 팻 도시-

- 좋은 비즈니스의 조건

  1) 사람이 많아야 한다.

  2) 반복적 소비가 일어나야 한다.

  3) 불황이 오더라도 쉽게 소비자들이 떠나가지 않아야 한다.

  4) 신규 자본투자가 적다.

- 나쁜 공은 치지 않고 좋은 공을 치는 타자가 되자.

  ※ 나쁜공의 구질들

  1) 자금 조달 현황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2) 경영권이 자주 변동된다.

  3) 기업이 본업 이외에 계속 이상한 사업들을 추가한다.

- 오박사의 투자 체크리스트 10가지 (※ 책으로 만나보시죠 ㅋㅋ)


Summary.

 참 유쾌한 아재(?)다. 그의 블로그에서의 필체를 보면 그는 아주 영악한 독설가이다. 요즘 말로 눈 하나 깜짝 하지않고 팩트폭격을 서슴없이 하는 양반이지만, 최근에는 유튜브로 주식투자 관련 영상들을 업로드 해서 생생한 육성을 들을 수 있게 되었는데 좀 아재스럽지만 딱딱한 재테크를 진솔하고 친근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사실 나는 유튜브로 또 하나의 수익 파이프 라인을 만드는 그를 보며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주식투자와 부동산을 통해 자본금이 이미 15억 이상이 되었음에도 또 다른 수익구조를 발빠르게 만들어 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덕에 나와 같은 범인(凡人)들이 과거보다 좀 더 쉽게 오박사 같은 투자가들의 영감, 투자철학들을 접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감사할 부분이기도 하다. 소개 영상에서 처럼, 왜 주식을 해야하고 어떻게 근검절약 해야하며, 어떠한 멘탈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아재스러운 위트로 재미있게 녹여낸 "내가 주식을 하는 이유". 오늘 오전에 회사에서 책을 수령해서 점심시간에 1/4 정도를 읽고, 퇴근 후 집에와서 나머지 부분을 빠르게 읽어서 1회독을 기분좋게 해버렸다. (그 덕에 서평 후기를 남길 수 있는 것이겠지.) 좋은 책은 두 번, 세 번, 열 번 밑줄 그어가며 읽어라고 역설하는 저자의 조언처럼 두고두고 꺼내서 몇번이고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오늘은 나도 오박사처럼, 자!본! ㅋㅋㅋ


[출처: 유튜브 채널 권나잇 님 - "내가 주식을 사는 이유 저자 오박사 인터뷰" 영상 中]



Intro.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이동규씨가 집필한 "나는 주식과 맞벌이한다" 입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대임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분에 있어서는 한참 선배(?)이더군요. 어린 나이에 자수성가한 그의 결과 뿐만이 아니라 투자 초심자들에게 왜 투자를 해야하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잘 적어둔 책이라 나의 경우에도 처음 주식투자를 지인에게 추천할 때 이 분의 책 (혹은 존 리 님의 "왜 주식인가?")를 해 드리고 있다. 책 서두에 본인의 연락처까지 리얼로 밝히며 재테크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저자의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은 연락처를 서슴없이 밝힐수 없을 것 같은데, 여하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그의 자세도 존중하고 싶다.


Contents.

 Chapter 1. 나는 연애보다 주식투자가 좋다

  - 재벌과 서민의 차이는 "주식을 보유한 채 한국경제 30년을 경험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 다. 이 격차는 앞으로 노동을 통해서는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지만 누구는 재벌이 되고 누구는 서민으로 남아있게 된다.

 - 누군가의 지원이 없다면 돈 문제는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문제다.

 - 주식을 산다는 것은 투자한 회사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다. 진정한 주식 투자는 주가 차익 실현이 아니라 내가 투자한 회사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다.

 - 월급의 많은 부분을 모아서 주식을 사야한다. 20대의 100만원은 40대의 1000만원과 맞먹는 힘을 갖고 있다.

 - 재테크는 돈을 모으는 기술이고, 투자는 돈을 불리는 기술이다.

 - 적립식 투자. 목돈으로 한 번에 한 종목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쪼개어 분산투자와 분할매수를 해야한다.

 [연 평균 20%씩 성장하는 기업에 월 10만원씩 10년동안 적립 후 10년간 보유만 했을 경우 자산의 금액]

 - 원금 : 12,000,000원

 - 10년후 : 37,380,502원

 - 20년후 : 231,450,217원

 - 30년후 : 1,433,078,740원

 - 40년후 : 8,873,245,830원

 ※ 투자의 시간이 중요하다. 복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 자발적 장기투자 vs 비 자발적 장기투자

   : 단기로 끝내려고 투자를 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아 방치한 상태, 또는 물타기를 한 상태인 비 자발적인 장기투자를 지양해야 함. 기업의 실적을 꾸준히 체크하며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데 주가가 흘러내린다면 과감히 주식을 더 많이 매집해 주식 수량을 늘려 나가는 자발적 장기투자를 해야함. 장기 투자자이면서 적립식 투자자가 되어야 함.

 - 창업보다 투자를 하라. 자본주의란 결국 누가 돈을 잘 버는가를 찾는 게임이다. 직접 창업하여 기업(혹은 사업체)을 운영하며 리스크를 떠안는 대신, 나보다 유능하고 나보다 전문가들이 일하는 알짜 기업을 선별하여 자금을 투자하고 주주에게 돌아오는 결실을 향유하면 된다. 기업의 사정이 나빠지면 투자금을 회수하고 다른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면 그만이다. 내 사업은 사정이 나빠지면 쉽게 철수하기 힘들다.

 - 나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라. 시대의 변화 흐름을 읽고 내 일자리를 위협하는 막강한 기업의 주인이 되는 방식으로 자본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경제가 아무리 성장해도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개인에게까지 과실이 돌아오진 않는다. (※ 참고로 나는 IT기업에 종사하는 중인데, 클라우드 시장의 거대 공룡인 Amazon을 적지만 꾸준히 매수중이다. 내가 판단하기에 나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막강한 기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주식을 알고 있는 1%의 인구는 나머지 99%가 보유한 부 보다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격차는 기술의 발달과 생산성의 증대로 앞으로 더욱 벌어질 것이다.

 - 장기 투자는 결국 기업의 성장과 가치에 수렴한다.


Chapter 2. 평범한 월급쟁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 월급쟁이로 부자가 되려면 재테크를 잘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월급에는 확장성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그마저도 부동산과 주식에 각종 규제가 강화되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 삼성전자 장기투자자 목재상 일화 : 1998년부터 목돈이 생길때마다 저축하는 셈 치고 삼성전자 주식을 샀고 당시 3~4만원 하던 삼성전자를 10~100주씩 꾸준히 매집하여 총 1만주를 모을 수 있었다. 2005년 당시 삼성전자가 75만원까지 상승했으니 70억원에 달하는 자산이 축적 되었다. (※ 최근 삼성전자 액면분할 이전의 280만원까지 갔을때까지 보유했다면 그의 자산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본인이 열심히 일해서 몸값을 높여 연봉을 많이 받을 생각을 할 뿐, 기업의 주식을 보유해 자본소득을 얻을 방법은 생각하지 않는다. 주식을 생각해도 시세에 따른 차익 실현만을 생각할 뿐 오래 보유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 돈 버는 기계가 되기 전에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취업이 되면 주변인들에게 명함을 건네주며 '나 이 기업 다닌다' 라며 어께에 힘을 주지만 실은 딱 거기까지다. 실상 나의 모습은 매일 출근하기 싫어하고 그만둘까란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한다. 우리가 성공으로 믿던 길이 흔들리고 있다. 경제적 풍요로움을 위해서는 어떤 금융 준비를 하느냐에 달려있다.

 - 주식을 통해 남들보다 여유있는 생활이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자. (※ 희망 없는 삶은 너무 비참하니까)

 - 가격 변동을 견디며 주식을 보유하면 결국 수익이 복리로 누적된다. (※좋은 기업을 쌀 때 더 사고, 오를땐 기분좋고. 배당을 받으면 재투자 하고. 이렇게 몇년의 사이클이 돌고나면 어지간한 변동성에도 주식계좌는 늘 +가 될 것이고, 더욱 장기보유하기가 수월해진다.)

 - 알파고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라. 앞으로 인류는 일자리 부족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최근 음식점에 무인 주문 기계를 봐도, 캐셔가 앞으로 줄어들 것이며 중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서빙 로봇의 대중화 뉴스기사, 이마트에서의 물품안내 로봇등을 보며 일자리 부족시대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 일하고 있는 자리도 가까운 미래에 언젠가 충분히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

- 평생 투자가 가능한 기업을 사라.


 Chapter 3.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 주식은 사업하듯이 접근해야 한다. 사업은 보통 3년을 투자해 시스템이 정착 된 후 4년차부터 겨우 손익을 맞추고 그 이후 돈을 벌지만,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경우에는 오늘 사서 내일부터 이익이 나기를 바라는 것은 도박을 하는 것과 같은 접근법이다.

 - 투자 수익률의 목표를 낮춰야 성공할 수 있다. 수익률 목표가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도박이 아닌 투자의 길로 나아간다. (※ 워렌버핏도 연 평균 30% 수익률을 기록했고, 나의 경우는 연 10%이상 수익을 목표로 매년 자산 운용을 하고 있다.)

 - 주식과 부동산은 불로소득이 아니라 상당히 고차원적인 사업이다.

 투자란 철저한 조사 분석을 통해 투자 원금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만족할 만한 수익이 예상되는 대상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에 들어맞지 않는 것은 모두 투기다. - Benjamin Graham -

 - 장기 투자자의 매도 목적:

  1) 투자했던 종목이 자신의 예상 수익률과 달리 단기적으로 급등할 때 (분할매도)

  2) 자신이 분석했던 기업의 방향과 가치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될 때 (전량매도)

 - "투자의 왕은 주식도 아니고 채권도 아니고 현금이다." (※ 일전에도 블로그에 현금비중의 중요성 및 꾸준한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언급함)

 - 주식은 예측과 다른 상황이 늘 발생하는 곳임을 인정하고, 대응을 현명하게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산투자, 현금비중 확보가 중요하다. 자신이 아무리 똑똑하더라 하더라도 100%는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한다.

 - 현금 보유는 기관/외인투자자들이 가지지 못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강점.

 - 스티브 잡스는 14년 동안 애플의 CEO로 있으면서 연봉은 1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죽을 때 남긴 재산은 약 70억달러로 이는 애플이라는 성장기업의 주식을 수십년동안 보유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 단기적인 수익률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의 수량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 주식 투자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 좋은 기업의 주식을 매집해두고 나의 시간은 주식보다 훨씬 가치있는 것들을 하며 지금 누릴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며 기다려라. (※먼 훗날 다시 계좌를 보게 되었을 때 상상 이상의 수익이 잔고에서 미소짓고 있을 것이다.)

 - 기업과 외인 투자자들의 자본력과 정보력을 예측하거나 편승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는 파생상품(선물/옵션)이 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우량한 기업들의 실물 주식을 모아 나가는 방식으로 자산을 불려 나가야 한다.


Chapter 4. 회사 다니며 주식으로 월급 받는 시스템 만들기

 - 강제로 월급의 일부분을 주식에 저축하라. (※이는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 '존 리' 대표도 역설하는 투자철학이다. 매달 10%의 월급으로 주식을 사라. 그리고 건들지 말라. -존 리-)

 -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정했다면, 주가가 떨어지면 "바겐세일" 기간이라 생각하고 평소보다 더 많은 물량을 사서 보유해야 한다. 반대로 기업 성장력보다 과도하게 오를 경우, 일정부분 분할매도 후 다시 조정받을 때 매수하여 주식 수량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 투자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이다. "주식은 사고파는게 아니라 사서 모으는 것이다. -이동규-"

 -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한다는 것은 핑계다. 매 달 하루 5000원의 커피값을 아끼면 한 달에 15만원이라는 목돈이 생긴다. 의지와 절실함의 차이다.

 - 기업 가치가 꾸준히 증가하는 장기 성장주를 찾고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하며 분기마다 실적 점검을 통해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 기업 을 잘 골랐는데도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비쌀때 샀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업종별로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인다.

 - 국가별 분산투자 전략. 미국, 중국, 일본등에 투자.

 - 업종별 분산투자 전략. 경기 민감주와 경기 불감주(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인류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에 분산 투자. (※자세한 투자 전략은 책을 구매해서 학습하길 추천한다)

  1) 경기불감주 : 음료/식료/제약/담배/커피/가스/화장품/생활용품/인터넷전자상거래/유통/가스 등

  2) 경기민감주 : 조선/해운/철강/비철금속/기계/건설/화학/정유/운수/금융/자동차/전기전자 등

 - 자잘한 뉴스와 정보는 무시하라. (※펀드매니저, 전문투자자, 뉴스기사 등 개인의 사견이 들어간 정보는 내 판단을 흐리게 한다. 팩트만 체크하고 판단은 내 스스로 해야한다. "아무도 믿지 마라" - 타짜, 신의 손 中)

 - 당신의 혀를 지배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 매일 바르는 화장품에 투자하라.


 Chapter 5. 나는 주식과 맞벌이한다

 - 주식투자로 부의 추월차선을 타라. (※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著 :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도서. 부의 축적에 대한 패러다임을 재정립 해 줄수 있는 좋은 책이다.)

 - 자본주의는 노동으로 부자가 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누가(혹은 기업) 돈을 잘 벌어다 주는지 찾아서 나의 자본 일부를 투자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 전업투자자는 자본금이 넉넉하지 않는 한 안하는 것이 좋다.

   1) 노동을 통해 번 소득으로 주식을 더 많이 사야한다. 트레이딩만으로는 보유 주식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2) 매 달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매 월 꾸준한 수익이 나야 하지만, 주식의 속성 상 언제 수익이 날 지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3) 고정수입이 있으면 생활비에 대한 압박에서 자유롭고, 가치투자 철학을 지키며 투자하기 훨씬 수월하다.

 - 전업 투자자로 장기간 성공하는 케이스는 1% 미만으로 볼 수 있다.

 - 돈의 가치는 끝없이 하락한다. (※ 옛날에 300원이면 살 수 있었던 아이스크림이 요즘엔 1000원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 살 수 있다. 이는 아이스크림이 비싸진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 풍부한 자본금을 갖고 있지 않다면 우선 자본금 자체를 불려야 한다. 재테크 수단 중 절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 주식이다. 근로소득을 통해 주식을 사서 모은 뒤 자산을 불려서 향후 은퇴를 하고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10년 동안 보유하지 않을 주식이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 Warren Buffett -

 1. 잃지 마라. 절대로 잃지 마라.

 2. 장기투자 하라.

 3. 복리의 마술을 이용하라.

  - Warren Buffett -

 - 이동규가 제안하는 인생전략

  1) 지금 당장 저축을 시작하자.

  2) 현행 은행 이자로는 시간과 복리를 이용할 수 없으니 재테크(주식/부동산)를 공부하고 실천하자.

  3) 한 가지 직업으로 만족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놓자.

 - 회사가 아무리 성장해도 돈을 버는 것은 회사의 주주들이다. 사원들은 입에 겨우 풀칠만 하다가 고된 노동으로 몸은 갈수록 쇠약해지고 나이가 들어 퇴직하면 결국 빈털터리가 된다.

 - 돈은 버는 것이 아니라 불리는 것이다. - 탈무드 中-


Summary.

 나는 저자(이동규 님)와 개인적인 친분도 없고, 그저 투자 관련 서적을 통해 그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 대해 강한 동질감을 느꼈고, 그의 투자철학과 삶의 철학에 찬사를 보내고 싶고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 "나는 주식과 맞벌이 한다" 라는 책은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좀 더 세련되게 책으로 잘 정리해둬서,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아, 이렇게 잘 설명했구나' 혹은 '투자 철학을 타인에게 설명하기 위해 많이 공부하고 준비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초심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들이 많아서 개인적인 욕심에 책의 너무 많은 내용을 인터넷으로 노출시킨 것이 아닌가 라는 걱정이 있을 정도로, 이 책은 쉽고 잘 쓰여진 책이라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실제로 나도 여러권 여분으로 구입을 해둔 뒤 주식을 하지 않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좀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건전한 투자 철학을 설파하고 있는 이동규 저자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해주고 싶다.


[저자 이동규가 말하는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8가지]

01. 주가는 오르는데 왜 주식투자자는 실패할까?

02. 투자와 도박을 구분하라

03. 주식투자는 고차원적인 비즈니스다

04. 장/단기 주식투자 전략을 다르게 세워라

05. 일정 부분의 현금을 보유하라

06. 주식투자의 성공은 수익률이 아니다

07. 스트레스 받지 않고 주식투자 하는 방법

08. 주식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 쌀 때 사라




Intro.

 오늘은 코넥스(KONEX) 소액 계좌 만들기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코넥스 시장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초기, 중소기업전용 신시장"이다. (출처: http://konex.krx.co.kr) 최근에 눈여겨 본 기업이 있는데, 코넥스 상장 기업이라고 하여 거래를 하려고 하니 기존 주식계좌로는 거래가 불가능하고, 거래를 위해선 1억원 이상의 예탁금이 있어야 거래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코스피나 코스닥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지고 고위험군의 시장이라 이러한 제한을 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소액의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소액 전용 코넥스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이 계좌를 통해 1년에 최대 3천만원까지 입금을 하여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일반 주식 매매와 코넥스 주식 매매 모두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주식 수수료 무료인 증권사도 많던데, 여긴 꼬박꼬박 받더라.) 아, 그리고 코넥스 소액계좌는 전 주식계좌를 통틀어 1인당 1개만 개설할 수 있다. 


Contents.

 #1. 지점 방문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유선으로 개설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HTS에서나 혹은 지점 방문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나는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회사 근처에 있는 유안타 증권에 가서 코넥스 계좌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11시46분에 지점에 도착했는데 접수번호가 2번이다. 이 동네 사람들은 주식 업무를 안보는 모양이다. 하긴 요즘의 흐름이 업종을 막론하고 전체적으로 무인화 점포를 지향하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고객응대 직군들도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야 주식 주문을 넣을때도 직접 지점에 방문해서 했었지,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즉석에서 매수/매도 체결이 가능하니 어찌보면 이런 offline에 방문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비대면 계좌 개설로 계좌도 지점방문 없이 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 비대면 계좌개설도 개설 방법을 포스팅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 해 봐야지.)


#2. 서류 작성

 직원 분의 안내를 받으며 계좌개설에 필요한 서류들을 작성한다. 기본 인적사항도 적고, 비밀번호도 넣고, 은행에서 만드는 계좌 만들기와 거의 대동소이한 느낌이었다. 위험 고지서도 있는데, 나중에 집에가서 자세히 읽어보기로 하고 일단은 필요한 부분만 쭉쭉 기입해나갔다.




 계좌 개설 시간은 10분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모든 서류를 작성하고 나면, 드디어 나도 코넥스 계좌를 가지게 된다. 언제나 새로운 투자를 위한 계좌 개설은 내게 많은 즐거움과 설레임을 선사한다. 그리고 특히 비대면이 아닌 지점 방문을 통해 아주 오랜만에 만들게 된 계좌라 더 감회가 새로웠다.


#3. 보너스

 계좌 개설 도중에 "금융거래 주소 일괄변경 서비스" 라는 착한 서비스가 있어서 여담으로 추가하고자 한다. 안그래도 올 연말 즈음에 이사를 가게 되어 주소지 변경하는 것에 고민이 많던 찰나였는데, 정말 좋은 서비스를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2배로 좋았다. 이사를 자주 다니는 사람들의 경우, 특히 이러한 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더 쉽고 간편하게 누락없이 금융거래 주소를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Summary.

내가 코넥스 계좌를 만든 이유는 바로 "엔케이맥스"라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이다. 추후 엔케이맥스 투자분석 포스팅을 할 예정이라 여기에서는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면역세포의 하나인 NK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시스템을 이용하여 저하된 면역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치료법을 개발/연구하고 있는 작은 기업이다. 우연히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다큐에서 NK세포를 이용하여 많은 암환자들이 암을 치료했다는 것을 보고, 코넥스 시장에 있는 "엔케이맥스" 종목을 관심 포트폴리오로 옮겨뒀다. 아무쪼록 인간의 건강을 위한 좋은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어 내 코넥스 계좌도 더불어 풍성해지길 기대해본다.


"이 글은 절대 매수 추천글이 아니며, 투자 판단은 본인의 몫임을 안내드립니다"


Intro.
 오늘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단타(?) 투자를 하게 되어 추후 투자 복기 차원에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두려고 한다. 일명 "레버리지를 활용한 배당투자" 인데, 투자종목은 바로 '삼성화재우' 이다. 늘 하는 얘기지만 투자 판단은 전적으로 본인의 몫임을 노파심에 다시 한 번 적어둔다. 그럼 오늘의 투자 아이디어를 좀 더 상세히 기술해보도록 하겠다.


Contents.
 삼성화재는 내가 매년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서 더욱 친숙(?)한 기업이다. 물론 매 년 보험금 내는건 배가 아프긴 하다만 제작년 접촉사고도 원만하게 처리해주고 매 년 겨울마다 베터리가 방전되면 긴급출동으로 무료 점핑도 몇 차례씩 지원받다보니, 고마움을 느끼는 기업이기도 하다.

 각설하고, 작년에 삼성화재우선주 배당 서프라이즈가 있었다. 1주당 '10005원' 배당이라는 파격적인 배당 덕분에 당당히 고배당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 삼성화재우.

 18만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배당률이 작년 배당금 기준으로 약 5.58%이상이 된다. 즉 현재 매수하여 9월~12월 동안인 약 3개월을 보유한 후 매도시 5.58%이상의 배당금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작년의 배당금액에 상응하는 배당금을 꼭 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주주총회에서 배당금 지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만큼, 올해도 주당 10000원 선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 글을 쓴 것처럼, 현재 나는 실탄을 대부분 소비한 상태다. 그래서 선택한 현금 확보 방안으로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하여 레버리지를 일으켜 단기적으로 주식 보유 후 매도를 통해 차익 실현을 노리는 투자를 선택하게 되었다. 주식담보대출의 경우,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중 담보가 가능한 우량 종목에 한해 매도를 안하는 조건으로 현재 총 평가금액의 일부분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해주는 제도이다. 물론 이율이 쎈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연 8%에 달하는 고리(?)대금이지만, 나는 이를 3개월~6개월만 사용할 생각이다.

 3개월 사용시 이자 비용은 대출 금액의 2%이고 배당금은 5.58%이니 확정수익이 3.58%가 된다. 물론 배당받기 위해서는 배당락 이후에 주가가 올라줘야 하지만, 삼성화재가 17만원 밑으로 내려간다면 거의 6%대의 초 고배당주가 되므로 매수세가 유입 될거라고 보기 때문에 18만원 회복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대게 고배당주들의 경우, 배당락 이후에 금방 본래 주가로 회복하는 것을 여러해 동안 겪어온터라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물론, 꼭 그런건 아니니 위험은 본인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긴 하다. 나는 최악의 경우 주가 회복이 지속적으로 더딜 경우, 대출이자+시세차손이 배당금과 같아지거나 혹은 배당금과 더 커진다면 전량 매도후 대출금을 상환할 생각이다. 즉, 손실이 생길 가능성도 작게는 있긴 하다.

 투자원칙 중 하나가 신용을 통한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라 좀 부끄럽긴 하다만, 손실을 막기위한 물타기용이 아닌 손절(혹은 익절) 원칙을 미리 정해둔 나름 투자수익 확률이 높은 방법이라 판단하여 예외조항(?)으로 넣고 싶은 바램이 있다. 다양한 투자 방법의 시도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가감없이 기록해두고자 한다.

 만일 연말 전에 19만원 이상 주가가 오른다면 배당금 받기 전에 수익실현 하는것이 더 유리할 것이다. 대출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결과는 내년초가 되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최장 19년 4월 중순까지 18만원으로 주가가 회복이 안된다면 내 판단은 틀린것이 될 것이고, 그 전에 주가가 회복이 된다면 레버리지를 통한 작지만 의미있는 수익(약 100~200만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Summary.
 레버리지는 늘 양날의 검이다. 날이 선 사시미 칼을 회를 뜨는데 사용한다면 유용한 요리도구가 되지만, 서툰 조작으로 자칫 잘못하면 손에 깊은 상처와 유혈사태(?)를 맛볼 수도 있는만큼 늘 신중해야한다. 나는 절대 장기보유 종목을 매수하거나 하락하는 종목의 평단가를 낮추기 위해 추격매수를 하는데에는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공모주 청약대금 융통(거치기간 1주일)시에 한해 예외를 뒀었는데, 이번 실험이 성공한다면 단기 배당투자에도 한정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투자 원칙을 부분 수정할까 생각중이다. 잘 떠진 회를 먹게 될지 아니면 손가락이 베일지..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Intro.
 제작년부터 나는 새로운 취미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식물 기르기. 시작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타의로 (직장 부장님께서 여러차례 권유 하셔서 못이기는 척 화분 하나를 업어옴) 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취미로 발전해서 분갈이 후 화분이 늘어나면 주변 지인들에게도 하나씩 선물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보시는 바와 같이 하나의 화분으로 시작했던 식물 기르기가 지금은 작은 집의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터줏대감(?)이 된 지 오래다.  처음에는 스파티필름 하나로 시작했지만 천냥금, 산세베리아, 홍콩야자, 고무나무, 만손이 등 이제는 숫자와 종류가 모두 다양해졌다.

Contents.
 주식 투자와 식물 기르기는 여러 부분에서 닮은점이 많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식물의 경우 규칙적으로 물을 주고 가끔씩은 영양제나 거름등을 주어 식물의 활력을 돋궈주고 시들거나 잎이 누렇게 변한 것들은 솎아내주어 다른 잎과 줄기들에게 더욱 영양소가 잘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준다. 이렇게 몇 주 몇 개월을 조바심 없이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예상치도 않게 꽃망울이 생기고 꽃이 피는 기쁨을 우리에게 안겨주곤 한다. 반대로 제 때 물도 안주고 관리에 소흘하며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식물은 이내 고사해버리고 말것이다. (※대부분의 지인들이 잘 키워서 잎도 무성해지고 꽃을 피우기도 했지만, 몇몇은 현상유지 혹은 겨우 생명만 유지, 최근에 한 곳은 확인해 본 결과 운명(?)한 것을 알게되어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음)

주식도 이와 같지 않을까? 식물을 기를때처럼 내가 투자한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 사업진행상황, 경쟁사들 대비 해당 기업의 제품 경쟁력, 시장에서의 반응 혹은 평가, 앞으로의 시대 변화에 따라 수익이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지고 체크하며 믿고 기다린다면 언젠가 수익이라는 꽃을 피워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고배당주들의 경우, 매년 3~4월 혹은 매 분기별로 배당이라는 투자 결실을 되돌려 주니 자연의 순리와 참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또한 어떻게 관리 하느냐에 따라 누구는 꽃을 피우고 누구는 고사시키기 때문에 이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하루 이틀 기다려 보다가 왜 이 식물은 꽃을 피우지 않는거냐고 불평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기업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다. 일단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믿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투자 격언 중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결국 주가는 기업가치에 수렴한다"라는 것이다. 다양한 대내외적 변수, 공매도나 세력들 외인, 기관들이 단기적으로 가격을 왜곡시킬 순 있겠지만 그것이 계속 지속되게 할 순 없다. 공매도도 언젠간 갚아야 하는 것이고 일시적으로 매도세력으로 가격이 내려가면, 우량한 기업이나 튼튼한 기업은 저평가 주로 판단한 매수세력이 들어오기에 종국에는 기업 본연의 가치로 수렴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체는 없는데 의도적으로 주가가 고평가 된 경우, 일시적으로는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기업이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이 드러나는 순간,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마는 것이다.

 믿고 기다림이 주식투자와 식물 기르기에 모두 중요한 가르침인 것이다.


Summary.
 처음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그래서 처음의 설레임은 차츰 옅어졌으며 기다림은 점차 자포자기로 변해갔다. 그저 최소한의 필요한 관심만을 준 채로 그렇게 몇개월이 흘렀다.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도 않았던 어느날, 꽃이 피었고 계좌 수익률이 빨간불로 바뀌었다. 믿음이 없는 기다림은 초조함과 불안감으로 바뀌기 마련이다. 믿음은 내가 연구하고 조사하고 판단해서 내린 결론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남이 추천하는 종목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언제나 가능하진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 당장 꽃 피우길 바라기 보단 그저 언젠가 피울 꽃을 초연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사랑으로 물을 주고 거름을 준다면 언젠가 우리의 계좌도 예쁜 꽃들이 풍성하게 필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Intro.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꺼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손실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나 또한 주식을 시작하기 전 가장 주식투자를 주저하게 했던 요인도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예측'이 실패하여 원금 손실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큰 손실을 보고 주식시장을 떠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Opinion.

 #1. 내 예측은 언제나 틀릴 수 있다.
 투자를 하면서 느낀 깨달음의 경우, 예측은 늘 빗나갈 수 있다는 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적인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설령 내가 수집한 자료를 통해 판단했을 때 분명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내 기대와는 다르게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의 대가인 워렌버핏조차도 예측이 실패하는 경우가 종정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투자가로써 재능이 없거나 그가 무능하다고 비난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는 예측이 틀렸을 경우, 과감한 손절매를 통해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이고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새로운 투자처를 연구한다. 누구나 예측은 빗나갈 수 있다.

#2. 대응전략
 : 투자를 위해서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나만의 투자원칙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이를 기계적으로 따라야만 살얼음같은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주가하락의 경우)
 - 버티기 + 평단가 낮추기
  : 주가가 예상과는 다르게 하락할 경우, 대부분의 경우 투자자들은 손절매를 통해 예상이 빗나간 부분에 대해 손실을 확정짓는다. 많은 이들이 매수가 대비 -10% 혹은 -20%인 경우 매도한다 라는 형식의 원칙을 갖고 투자를 하는데, 나의 경우는 투자수익률을 손절매의 근거로 삼고 있지는 않다. 하락의 근거에 따라 대응이 달라진다. 왜 하락하는가? 단순히 전체 업황이 안좋아서, 혹은 대외적 정세가 나빠서, 터키발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너무나도 쉽게 흔들린다. 악재라고 해서 다 같은 악재가 아니다. 정말 내가 선택한 기업의 사업 자체의 문제인지, 단순히 외부의 연관도가 떨어지는 악재로 인해 간접적인 영향인지를 분별하고 이에따른 대응이 필요하다.

 올 초부터 투자를 시작했던 '파미셀'의 경우, 올해 최고가인 26450원에서 7월에 장중 11450원 까지 떨어지는 기염(?)을 토했다. 지켜보는 나도 토할 것 같았다. 바이오 주의 특성상 변동성이 심하고 미래 가치가 선 반영되어 있기에 감내해야할 부분이긴 했지만서도, 투자기간 동안의 고통은 나도 사람인지라 어쩔수 없었다. 최대 -40%가 되었을땐 공포가 극에 달했지만, 원칙을 지키고자 호가창 자체를 보지 않았다. 그리고 예수금으로 추가매수하여 평단가를 낮췄다. 물론 아쉬운 점이 있다면 13000원 밑으로 주가가 내려갔을땐 실탄 고갈로.. 추가 매수를 더 하지 못했다. 참고로 당시 주식 토론방에는 CEO에 대한 욕과 비난이 팽배했다. 하지만 기업공시나 사업현황을 보면 전혀 트집잡을 만한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주가가 내린다고 그 회사의 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수익률이 +로 전환되어있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매도를 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을 때 매도를 하여 수익실현을 할 예정이다. 그 전까진 설령 다시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된다고 하여도 비즈니스가 건강하다면 절대 매도하지 않을 것이다.

 - 손절매 + 실패요인 분석
 위의 글만을 보고 무조건 버티고 소위 말하는 '물타기'를 해선 안된다. 내가 판단근거로 봤던 내용들이 훼손되었거나, 그 근거들을 위협할 수 있는 내용이 확인된다면 손해액이 얼마인지에 관계없이 과감하게 손절한 후 뒤도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투자판단을 할 때 놓친부분을 면밀히 분석하여 추후에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기록해두고 다음번 투자때부터 나의 투자 매커니즘을 수정해야 한다.

 실례로 네이처셀을 보자면, 다행히 1%남짓한 수익을 기록하고 매도를 하여 손해를 보진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했던 투자 실패사례이다. 당시 2개월만에 30%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골관절염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이 임상2상에서 조건부승인이 불발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연속 하한가를 두 번 연속 맞으니 속이 탔다. 매수 물량이 없어서 거래체결 자체가 되지 않았다. 주가가 반토막 나는게 한 순간이었다. 다행이 다음날 일본의 한 병원에서 줄기세포 시술을 수행했다는 호재로 인해 일시적 상승세가 나왔고, 나는 보유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네이처셀에서 내가 간과한 부분은 CEO리스크를 체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CEO인 라정찬 박사는 주가조작혐의로 구속기소중인 상태이고, 그는 네이처셀 이전에도 알앤엘바이오 라는 기업에서 비슷한 전례를 가지고 있었고 그 당시 이 기업은 상장폐지 되었고 그는 구속되었었다. 조금만 더 알아봤다면 알 수 있었던 사실인데, 내가 놓쳤던 부분이었고 투자판단을 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었다.

 투자 근거가 훼손될 경우, 예측 실패를 빠르게 수용하고 손절매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 해야한다. 그리고 투자내용을 복기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주가 상승의 경우)
 - 보유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 라는 투자 격언이 있다. 매수보다 매도가 어렵다는 얘기다. 특별한 매도 사유가 없는 한 주식은 보유하는 것이 원칙이다.

 - 부분매도
 수익이 나면 수익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참기 힘든 욕구다. 하지만 기준 없이 매도를 하면 나중에 훨씬 더 큰 수익을 놓쳐서 밤마다 이불킥을 할 지도 모른다. 나의 경우, 처음 투자 결정을 내렸을 때 예상했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경우, 부분매도 혹은 전체매도를 한다. 보통은 부분매도를 하는데, 다시 가격이 조종을 받으면 더 많은 양의 주식을 사거나 아니면 저평가 되어있는 또 다른 종목에 투자하기 위해 매도를 한다. 하지만 성장성이 지속된다고 판단된다면 일부 주식은 보유한 상태로 목표 시가총액을 수정하고 다시 느긋하게 보유를 한다.

 - 매도
 사실 수익실현을 위한 매도는 잘 안한다. 어차피 건실한 기업들의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예측이 불가하나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기 때문이다. 올 초에 셀트리온을 상당부분 처분 했었다. 가족 모두가 셀트리온 주주인데, 올 초에 예상보다 너무 많이 올라서 대주주 기준을 충족시켜버렸던 터라 내가 총대(?)를 메고 보유 수량의 3/4정도를 정리했다. 그리고 일부는 셀트리온 헬스케어로 대체하고 나머지는 파미셀, 안트로젠, 메디포스트에 투자했다.
 
 현재 보유한 종목이 목표 시가총액을 달성했고 다른 저평가된 종목이 포착되었다면, 매도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매도 버튼에 손이 잘 가질 않는다.


Summary.

 예측만으로 투자를 한다면 신내림 받은 무당(?)분들은 이미 수십억대 자산가가 되었을 것이다. 5천만원으로 100% 수익이 날 종목을 8번만 연속 적중 시키면 5천만원은 100억 이상으로 불어날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쉬울까. 그리고 주가가 사자마자 차근차근 1%, 2% 적립되듯이 속썩임 없이 오르기만 할까? 아니다. 바닥을 뚫고 지하실을 체험하게 해주고 피를 말리는 고통의 터널을 자주 맛보게 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의 시간들을 극복한 투자자들에겐 커다란 결실로 그 인고의 시간들을 보상해준다.
 그 과정. 등락을 거듭하는 시간들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결국 승패를 결정짓는다. 똑같은 주식으로도 누구는 수익이 나고 누구는 손실이 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도 3년전 코스피에 상장을 하며 임직원들에게 자사주를 배당해주었다. 상장 후 1년간은 보호예수기간이었고, 상장이후 40만원대로 수직상승 후 20만원대 후반으로 횡보하다가 JY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일부지분 매도공시 이후 주가가 급락하여 12만원대까지 떨어지자 많은 임직원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대거 매도를 했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회사 주가는 24만원이고 나는 25%수익률 + 3년간 배당금 수령을 하는 중이다.



서평 : 젊은 주식부자의 이기는 투자법

김정환 대표 著


■ Intro

 최근 내가 즐겨 보는 블로그 중 한 곳에서 리뷰가 된 도서라 관심을 가지게 되어 검색을 해보게 되었다. 꽤 오래전에 출판된 책이라 그런지 이미 절판이 되어 새책을 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했던가. e-book은 아직 낮설고, 아날로그 감성이 아직은 친숙하기에 중고 서적을 주문해서 약 1주일을 기다린 끝에 손에 넣게 되었다. 이렇게 구하기가 힘들어진 책을 중고로 가지게 될 때면,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어 소유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참 좋다. 오늘은 김정환 대표의 가치투자 비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추천사 : 김철상 님 글 중 일부 발췌

 - 직접 사업을 시작해 수많은 난관과 역경을 헤치며 회사를 키우는 것보다 가장 사업성이 좋고 가장 유능한 경영자가 있으며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을 골라서 투자하는 것이 부자가 되기에 더 유리하다.

 - 주변 상황의 악화, 증시의 수급 불안정 등으로 시장에서 현저히 낮은 거래가격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렇게 저평가 된 시기에 좋은 기업을 평가자산 가치보다 싼 값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가 기업주보다 더 부를 늘릴 기회가 많다.



■ 39세 100억 젊은 주식부자 김정환의 이기는 투자법

- 아무리 좋은 종목을 알려줘도 투자의 철학이 정립되지 않으면 절대 주식투자로 성공할 수 없다. 종목을 몰라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 자기가 산 종목을 말하지 않는 사람, 자기만 아는 비밀이라며 몰래 귀띔하는 사람들의 말은 절대로 믿지 말라. (소음에 흔들리지 마라)

- 고수가 되지 못하는 것은, 고수의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실천하지 못해서다.

- 수익률은 온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있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기업조사와 분석에 쏟을 때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


- 가치 투자의 3원칙

 1) 성장가치: 이익금이나 투자금으로 앞으로도 성장 가능한 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자자본수익률)

 2) 자산가치: 기업이 가진 자산에서 창출되는 가치. (BPS:주당순자산)

 3) 배당가치: 충분히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들이 배당을 주고 있음. 주주우선정책.


- 이기는 가치투자법

 . 필립 피셔 : 수십년, 아니 영원히 보유할 회사를 찾는 것. (※기업에 대한 질적 분석)

 . 기업의 가치를 알 지 못하면 기대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장기투자기 불가능하다.

  (※부동산은 지하철역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4~5년 기다리지만, 주식은 단기적 가격 변동에 흔들려 손절매도함)

 

- 김정환의 이기는 투자법: 깡꼴꾀끼끝

 1) 깡 : 무식하게 무작정 버티는 것이 아니라, 치밀하게 분석하고 이길 수 있는 확신 하에 아무리 밀려도 끝까지 버티는 것

   . 주식은 기다림의 미학. 오를때까지 참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때를 대비하여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것도 깡이다.

   . 불확실성의 장에서 신중할 것

   . 선택한 기업이 순간의 악재로 망하지는 않을 것이란 믿음, 그래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이를 바겐세일 기간으로 여기는 깡이 필요.

   . 좋은 기업이 있다면 굳이 분산투자 할 필요는 없다. 집중투자를 할 수 있는 깡.

   . 필립 피셔 : 질적으로 우수한 기업이라면 주가가 비싸더라도 매수. 경영자의 경영마인드, 경쟁업체 등을 통한 질적 분석 필요.

   . 합리적인 시장이라면 기업의 잠재가치에 주가가 수렴함. 

   . 워렌버핏: 역발상 투자 - 우량 기업의 가치가 일시적인 문제로 저평가 될 때가 바로 최적의 투자시점.

   .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를 보고 주식을 사는 투자자에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좋은 친구.

   . 자신이 좋아하는 공에만 방망이를 휘둘러라. - 본인이 좋아하고 잘 아는 분야의 기업 선정.

   . 깡의 근본은 지식.

 

 2) 꼴 : 투자를 위한 정확한 지식의 바탕. 어떤 회사가 투자하기 좋은 회사인지를 알려주는 기업의 모습

   . 기업의 가치는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으나 투자자들의 마음은 하루가 다르게 바뀜. 이로 인해 주가 변동이 심함. 대게 초보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견디지 못하고 큰 손해를 보게 됨.

   . 안전 마진(Margin of Safty): 벤자민 그레이엄 - 잠시 손해를 보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기업 가치에 대한 근거.

   . 재무제표에서 그 기업의 꼴이 잘 나타남.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 감가상각비와 이자 비용은 감소. 자사주 매입 후 소각. ROE가 지속증가. 현금 흐름이 원활한 기업. 지속적으로 업황이 좋은 기업.

   . 성장가치 기업 / 자산가치 기업 / 배당가치 기업 -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를 통해 판단가능

     ① 성장가치기업: 미래의 성장성 대비 내재가치가 저평가 된 종목. ex) 삼성전자.

     ② 자산가치기업: 기업 청산시 기업이 가진 모든 자산을 현금화하여 부채상환 후 남는 금액이 현재 주가보다 높다면 현재 저평가 기업.

        예) 기업이 소유한 토지는 장부상 취득 당시의 원가로만 기록됨. 추후 토지값을 현재 시세로 재평가 하면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는 증가.

     ③ 배당가치기업: 시가배당률(=배당금/주가)이 은행금리보다 높은 기업의 주식.

        예) S-oil, 대신증권, 한국쉘석유

     ④ 신자산가치투자: 자회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자산가치주 발굴

     ※ 참고사항: 투자의 기본원칙

1. 여윳돈으로 투자하기

2. 장기투자하기

3. 분산투자하기

4. 분할매수하기


 3) 꾀: 주식 투자의 전략과 전술. 지혜로운 투자.

   . 투자의 큰 틀(포트폴리오)을 잘 계획하라. - 분산투자의 중요성. (※마구잡이로 계란을 나눠 담는 실수를 경계)

   . 올바른 분산 투자는 다른 나라, 다른 업종으로 분산. 업종 중에서는 가장 매력적인 기업을 고르기.

   . 자금 운용은 현금 보유를 통해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여유 현금을 보유하라.

   .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라. - 상승기에 비중 축소, 하락기에 비중 확대.

   . 장기투자는 강력하게 추천. (※복리의 마법)

   . 크로스 매매와 수량 늘리기 - 업황에 따라 크로스 매매.

   . 수량 늘리기 - 갖고 있던 주식을 모두 팔았다가 사들이는 방법은 위험.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되는 경우, 보유 물량의 10%정도를 2~3회에 나누어 매도. 가격이 내려가면 다시 매수.

   .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한, 두번의 작은 성공에 만족할 줄 아는 지혜.


 4) 끼 :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 파악

   - 기업의 주가를 올리는 요인

    ① 기업의 대주주 지분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

    ② 회사 내부에서 자사주를 사들인 경우

    ③ 수급의 주체가 확실해 돈의 흐름이 좋아진 경우

    ④ 관계회사(자회사)가 지분법 평가 이익을 안겨주는 회사의 경우

    ⑤ 꼴이 좋은 기업에 테마가 형성 되었을 경우


 5) 끝 : 현명한 매도 방법

   . 욕심을 버리고 미련없이 팔아라.

   .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

   . 위험한 투자는 지양. 꼭 하고 싶다면 자산의 10% 이내에서 투자하고, 목표수익이 나면 과감하게 매도해야 함.

   . 욕심과 미련을 버리면 확정된 수익, 안정된 마음, 합리적 이성, 행복한 투자가 가능.

   . 자신만의 투자철학(원칙)을 확립하고 절대 어기지 말기.


■ 맺음말

 # 꿈을 이루는 투자

  - 어떤 꿈이라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꿈을 현실로 만들 만한 자질과 여건이 필요하다.

  - 급등주를 꿈꾸지 말고 절대로 패하지 않는 위기 관리를 우선하는 투자 원칙이 필요하다.

  - 기업의 단기 주가 변동성을 예측하지 말고, 그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한다.

  - 단순 투자자의 입장이 아니라 CEO의 입장에서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기업을 바라보아야 한다.


주식매매시 발생하는 비용

세금 및 수수료 정리


■ Intro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의외로 세금과 거래비용에 대해 관심을 크게 가지고 있지 않은 듯 싶다. 아무래도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큰 수익을 위해 투자활동을 하고 있기에 각종 세금과 매매에 수반되는 거래비용에 둔감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운용 자금이 커지게 되면 이러한 세금이나 매매수수료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긴 하다. 오늘은 우리가 투자를 하는 동안에 어떠한 비용들이 지출되고, 그 비용은 어느정도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사족을 달자면, 아무리 작은 금액이라도 우리는 이를 소흘히 해서는 안된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라고 하지 않는가.


■ 주식거래 시 발생되는 비용

  

 1. 주식거래세금

   - 매수 : 없음

   - 매도 : 

     1) 유가증권시장(코스피) : 증권거래세 0.15% + 농어촌특별세 0.15% = 0.3%

     2) 코스닥/코넥스 : 증권거래세 0.3%

     3) 프리보드/단주거래/장외시장 :  증권거래세 0.5%


 2. 매매수수료 (증권사에 지불)

   - 매수 : 매수 금액에 대해 증권사가 정한 비율의 수수료. 매매시 hts에서 자동정산됨.

   - 매도 : 매도 금액에 대해 증권사가 정한 비율의 수수료. 매매시 hts에서 자동정산됨.


 3. 양도소득세금 + 대주주 판정기준

   - 당해의 주식 보유 기준이 되는 기준일 (보통 12월 마지막 거래일보다 2일 이전의 날: 예를 들어 그 해의 마지막 거래 가능일이 12/29이라면 12/27 장종료 전까지 매수하여 보유한 주식에 대해 당해 소유 인정이 됨)에 하기의 기준에 해당하는 자의 경우 대주주로 판정하여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도록 함.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혈촌(6촌), 인척(4촌), 배우자, 친생자 및 그 배우자, 주주 및 출자자등 경영지배관계)등의 지분 모두를 합산하여 계산함.


    1) 2018.4.1 ~ 2020.3.31

      - 코스피 : 지분율 1%이상 or 시가총액 15억원 이상

      - 코스닥 : 지분율 2%이상 or 시가총액 15억원 이상

      - 코넥스 : 지분율 4%이상 or 시가총액 10억원 이상


      - 코스피 : 지분율 1%이상 or 시가총액 10억원 이상

      - 코스닥 : 지분율 2%이상 or 시가총액 10억원 이상

      - 코넥스 : 지분율 4%이상 or 시가총액 10억원 이상


    3) 2021.4.1 ~

      - 코스피 : 지분율 1%이상 or 시가총액 3억원 이상

      - 코스닥 : 지분율 2%이상 or 시가총액 3억원 이상

      - 코넥스 : 지분율 4%이상 or 시가총액 3억원 이상


  ※ 지분율은 직전 사업년도 말에는 미달했으나 당해 사업년도 중 1%이상 소유하게 될 경우, 그 취득일로부터 대주주에 해당.

  ※ 시가총액의 경우, 양도일이 속하는 사업년도의 직전 사업년도 종료일의 시세가액(해당 주식 총 합계 금액)으로 판단. 직전 사업년도 종료일의 시세가액이 없을 경우, 직전 거래일의 시세가액으로 판단.

  ※ [인통's 한마디] 2021년부터 특정 주식 3억 이상이면 대주주라니... 이거 실화임?

 

4. 금융소득종합과세

  - 예적금 이자, 주식 배당금의 소득에 대한 종합 과세로 기준금액(現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한 금융소득과 다른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을 합산하여 누진세율 적용함. 

  ※ 현재 이 기준을 2000만원 → 1000만원으로 줄이라는 재정개혁 권고안을 정부에서 검토중에 있으며, 만일 이렇게 된다면 근로, 사업소득에 추가 후 누진세를 적용받게되는 인력이 9만명 → 4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

  ※ [인통's 한마디] 중산층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가 자꾸만 사라진다는 생각이 드는건 기분탓인가?

■ Outro


 티끌 모아 태산이다 라는 말은 옛말이 되어버린 시대다. 그렇다고 티끌이 모든 형태의 투자활동에서 의미없는 부분인걸까? 그렇지 않다. 티끌을 모으면 아직은 태산이 되기엔 한참 부족하지만, 올바른 재테크 방향으로 이 작은 부분들이 모여 굴러가기 시작한다면 이는 더이상 티끌이 아니라 태산으로 가는 초석(礎石)이 될 것이다. 주식 매매로 발생되는 국가에 지급해야할 세금들과 증권사에 지급해야할 거래세를 잘 이해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 우리의 자산을 좀 더 굳건히 지킬 수 있는 무기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내 자산이 커져감에 따라 0.1%의 금액 차이도 유의미한 금액이 될 것이기 때문에 작은 부분에서 부터 좀 더 세심한 관심과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식을 해야하는 이유

■ 주식투자 기초 ■ 2018. 8. 24. 20:16 Posted by 인통

■ Intro

 "주식하는 남자와 도박하는 남자는 만나지 말거라."

 섬뜩한 말이다. 하지만 어렸을 적 부터 우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주식하면 패가망신 한다"라는 격언을 세뇌(?)시켜 왔다. 열심히 일해서 예 적금을 통해 월급을 꼬박꼬박 모으고 국민연금, 개인 연금, 각종 보험에 고루 분산하여 매 월 불입하는 것을 가장 큰 미덕으로 삼아왔다. 그 믿음은 실로 견고하고 단단하다. 물론 적금도 꼬박꼬박 모으고, 연금도 들어야 하고, 보험도 들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언제 돈으로 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고용 불안의 시대. 도대체 몇살까지 일을 해야 경제적 자유를 얻을까? 정말 운좋게 정년 근처까지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퇴직후에는 경비원, 청소부, 일용근로직 (이러한 직장을 비하하고자 하는 뜻은 없다. 단지, 이젠 좀 쉬면서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할 나이에도 불구하고 퇴직자들이 선택하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삶을 지속하게 되는 대표적인 직군이라 언급한 것이다.)


■ Why we should invest stocks


1. 복리의 마법

 유년시절에 누구나 한 번 쯤은 눈이 오는 날에는 눈사람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눈사람을 만들때, 맨 처음 손으로 눈을 모아서 작은 눈덩이를 만들지만, 일정 크기가 되어 굴릴 수 있는 크기가 된다면 언덕에서 굴려 빠른 시간 내에 큰 눈덩이를 만들게 된다. 큰 눈덩이를 만들기 위해 손으로 계속 눈을 모으는 경우는 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그 어린시절에서 조차도 그러한 방식이 비효율적이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자산은 과연 어떠한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은 언덕에서 굴리는 눈덩이일까 아니면 손으로 차곡차곡 붙이고 있는 눈덩이일까?

 물론 굴리다 보면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 눈덩이가 박살날 수도 있고 잘못된 방향으로 굴려 눈덩이가 사라져버릴수도 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여러개의 눈덩이를 한꺼번에 굴린다면 경제적 자유는 몇배 더 가까워 질 것이다. 복리의 마법은 적금 또 적금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적금으로 기본 눈덩이를 만들었다면, 그 눈을 안전하게 굴릴 언덕을 찾는 공부(올바른 방향의 재테크 공부)를 해야한다.


2.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처럼 자산 운용

 몇년 전 케냐의 한 시골소년이 올림픽 경기 종목 중 하나인 창 던지기에서 1위를 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일이 있었다. 혜성처럼 나타난 그의 우승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창 던지기 교육환경이 전무한 케냐에서 그는 3연패 기록의 소유자인 체코 얀 젤레즈니의 경기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그의 모든 자세와 스텝 등을 따라하며 창 던지기 연습을 했고,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 친구를 보며 대단하다~ 라는 짧은 감동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느냐에 대한 것이다. 방법론적인 접근을 했을때, 그는 세계 최고가 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했고, 그를 닮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러한 방법이 과연 창 던지기에만 유효한 것일까? 

  수 많은 가치투자가들이 실제로 그들의 긴 투자세월 동안 주식을 통해 어마어마한 부를 이뤄냈고, 재벌기업 총수들 및 주요 경영진들의 경우에도 본인들이 연관된 기업의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주요한 재산형태가 주식으로 형성되어 있다. 혹자는 말한다. 그들만의 리그라고. 난 아니라고 본다. 주주는 그 기업의 주인이다. 단 1주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 사람은 회사 전체 중 해당 주식수 만큼의 부분에 대한 회사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우리가 재벌 2세, 재벌 3세가 될 순 없지만, 그들이 운영하는 기업의 주주는 될 수 있고 그들이 가진 재산이 늘어나는 비율과 동일하게 우리들의 재산도 늘어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가 바로 주식인 것이다.

 안전하게 적금하며, 보험들면서 나이 70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 너무 슬프지 않은가. 더 여유로운 미래를 위해 부자들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달리도록 하자.


3.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
 내가 하루 24시간을 일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면, 내가 잠자는 동안에도 내가 쉬는 동안에도 그 기업은 나를 위해 돈을 벌고 있는 것이 된다. 열심히 번 돈을 믿음직한 기업에 투자해 두고, 나는 내 일에 집중하면 된다. 가끔씩 내가 투자한 회사가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지, 내가 투자한 회사의 물건이 잘 팔리고 있는지, 기업 경영은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만 체크해주면 된다. 매일매일 오르내리는 호가창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려운 차트와 지표는 굳이 다 이해하고 알 필요가 없다. 물론 알면 더 좋겠지만, 그러한 지표는 대체적으로 참고용인 것이지 투자 근거가 되기에는 부족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재무상태, 기업의 차별화 된 강점, 경제적 해자 여부, 배당성향, 성장성, 미래전망, 주력사업, 매출 및 영업이익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4. 전문가, 전문 경영인을 통한 기업 경영
 나보다 훨씬 유능하고 뛰어난 직원들과 경영진들이 내 자본을 가지고 회사를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수익창출에 힘쓴다. 즉, 수익 창출을 위해 내가 직접 사업을 하는 것 보다 주식을 사는것이 더 쉬운 방법인 셈이다. 물론 본인이 스스로 사업을 일으켜서 성공을 하면 주식보다 더 빠르게 더 큰 부를 축적할 수 있다.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의 경우, 초기에 셀트리온 창업 당시 약 5천만원 남짓한 돈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약 7조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가장 확실한 경제적 자유는 내가 사업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을것이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 것을.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기회비용이 존재하며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 사업이기에, 그로 인한 결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부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기에 이는 각자의 가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본다.

 사업에 대한 열정이 있고 능력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라고 본다. 솔직히 나는 그런 사업가 기질이 있는 이들이 부럽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마다하고 험란한 길을 스스로 찾아 들어가는 도전정신. 그리고 내 기업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가는 통찰력. 내 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업가로서의 영민한 판단력 등 무엇 하나라도 빠진다면 사업은 이내 실패해버리고 말것이다. 

 그렇다면 나같은 쫄보들은 방법이 없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스티브 잡스, 엘런 머스크, 마윈이 될 순 없지만 이러한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0.1%의 창조자(기업가)를 알아보는 10%의 사람들의 그룹에 들어가면 된다. 그들의 비범함을 알아차릴 수 있는 안목, 그리고 그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 자본이 있다면 그들이 이뤄낸 과실을 함께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 Outro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며칠 전에는 대학교 시절에 가깝게 지내던 친구를 아주 오래간만에 만나게 되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오랜 친구를 앞에 두고 한참동안이나 주식 투자의 당위성(?)에 대해 설파하는 우(愚)를 범하고 말았다. 원래 나는 주식투자 권유를 잘 안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내 제안으로 인해 투자했다가 손해가 발생하면 때로는 욕도 먹을 것이고 나 역시 그에게 너무 미안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익이 나면 기분이야 좋겠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금전적인 이득은 없기 때문이다. 밑지는 장사이기에 굳이 나서서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아끼는 지인들의 경우에는, 그들의 삶의 방향을 조금만 다르게 잡아주어 앞으로의 삶이 더욱 윤택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보니 자제력을 잃고 사설이 길어지게 되고 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때와 장소에 맞게 적당한 수준에서 해야 하는 것인데, 오랜 친구와 작별하고 돌아오는 길에 나는 '아차! 내가 너무 지루한 얘기를 오래 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안한 마음과 얼굴이 화끈거림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지겨운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줘서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

 여하튼 그 친구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책 선물과 지루한(?) 주식 설교를 했던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그 친구에게 선한 영향이 되길 바래본다. 





 Intro

 주식 투자는 자고로 저점을 찾아 매수하고 고점을 확인 후 매도해야 하지만, 주식시장 에서는 가격의 비이성적인 왜곡 때문에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내리고 또 예상보다 더 오르는 게 주가이기에 적정 주가를 예단하기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따라서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에 투자금 전체를 한꺼번에 매수하는것이 아니라 대내외적 변수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비하여 평균단가를 낮출 수 있는 여유자금을 확보해두는것이 중요하다.
 즉,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투자인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도 이 간단한 이치를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고, 부끄럽게도 아직도 여유 현금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유 자금이 생기면 평소에 눈여겨 봤던 주식들을 쇼핑(?)하느라 늘 주식계좌 잔고는 텅텅 비어있곤 한다. 그래서 정작 시장이 대외적인 영향(외교 문제, 정치적 문제 등의 간접적인 변수들)으로 가격이 내려갔을 때, 좋은 주식을 저렴하게 가질 수 있는 매수 적기임에도 나는 그 기회를 종종 놓치곤 했다.
 이 글을 기록하는 이유 역시, 내 스스로가 이러한 우를 줄이고자 다짐하는 의미에서의 부끄러운 자기 반성문의 성격과 동시에 다른 많은 투자자들에게도 여유 현금 확보의 중요성과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현금흐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Contents


 #1. 연단위 풍차적금 시스템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는 또 하나의 장치로 적금을 한다. 1년짜리 적금을 1년에 4~6개정도 월 간격을 두고 가입을 해둔다. 그렇게되면 다음해부터는 분기마다 작게나마 목돈이 들어오게 되고, 만기 전까지는 투자를 바로 하고싶어도 그 돈이 적금에 묶여있기에 강제적으로 현금확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매월 나오는 배당금 시스템
 또 다른 방법으로는 분기별로 배당을 주는 주식들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매달 월세가 들어오는 것과 같은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기도 하고 국내의 대다수 주식은 배당을 안주거나 연 초에 1회 지급하고 몇몇 배당 친화적인 기업들이 중간배당을 이맘때에 하는 정도다. 그래서 나는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우 (분기배당)", "sk이노베이션우(중간배당, 기말배당)", 대신증권2우B(기말배당)등의 주식을 꾸준히 매집중이고, 중국의 "상하이자동차그룹(7월배당)" 과 미국의 분기배당 기업들인 "AT&T", "Genesis Energy", "Starbucks" 등을 소량이나마 꾸준히 모으고 있다.

 #3. 꾸준한 정신(?)수양
 어렵다. 투자가 힘들고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사람의 멘탈(정신)관리가 힘들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늘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지만, 대다수의 범인(凡人)들은 마치 불나방이 홀린듯이 불구덩이 속으로 몸을 내던지는 것 처럼, 충격장에선 공포에 질려 매도버튼을 누르고 활황장에 매수를 누르기 때문에 이 거대하고 영민한 주식시장에게 무릎을 꿇고 마는 것이다.
 알고 있는 가치투자의 원칙과 개념들도 늘 새롭게 되세기고 평정심을 유지하여 이성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신수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경우, 투자 대가들이 집필한 책을 읽고, 투자 내공이 깊은 선배 투자자분들의 블로그글이나 카페글, 신문 기고글 등의 자료를 다시금 읽으며 마음을 수양하고 있다.

 (사족을 달자면, 사실 투자로 성공한 분들이 말해주는 비결들을 들어보면, 엄청나게 복잡하고 어려운 방법을 통해 큰 성공을 누린것이 절대 아니다. 물론 공개하지 않은 그들만의 비기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 모두 원칙을 가지고 그 원칙에 입각하여 투자활동을 해왔고,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본래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여하튼 주식사장에서 정확한 저점 고점을 맞추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몇 번은 예측대로 가격이 올라주고, 또 예상대로 가격이 내려줄 수 있겠지만, 항상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금액으로 매수/매도를 할 수 있다면 소위 "무릎에서 사고 어께에서 팔아라" 라는 주식 격언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대응하란 말인가? 내가 생각하는 대응전략은 현금/주식 비중 관리 및 꾸준한 현금흐름 확보를 통해 가격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그리고 꾸준한 기업 비즈니스 분석을 통해, 그 기업에 다한 믿음과 신뢰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가는 것이다. 물론 내가 예상했던 비즈니스의 흐름이 내 생각과 괴리가 있다고 판단되었을 땐 과감히 실수를 인정하고 손절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용기있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가격에 현혹되어 매매를 하지 말고 주가가 비즈니스 상황과는 반대로 주가가 내려갔을때, 오히려 확보해 둔 자금으로 좋은 기업을 싸게 사야한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나의 경우에는 최저 얼마까지 내려간다는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 사이 사이에 내가 세운 원칙에 입각하여 평균 단가를 맞추기 위해 추가 매수를 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A라는 주식이 1만원인데 매수할 정도로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했다고 가정하자. 내 투자금이 1000만원이라면 바로 1000주를 매수하는 대신, 200주 정도만 매수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나머지 자금은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만일 추가로 가격이 하락한다면 9000원에 또 200주 매집, 8000원에 200주 매집, 7000원에 200주 매집, 6000원에 200주를 매집한다면 평균 단가는 8000원에 수렴할 것이고 내 예상보다 늦게 상승추세로 변화하는 경우에도 평단가가 10000원보다 낮기에 좀 더 마음이 여유있는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전제는 기업 가치가 탄탄하고, 충분히 저평가가 되어있다는 판단이 선 기업일 때에 해당한다. 부실한 기업이나 테마주, 급등주들은 절대 이렇게 소위 말하는 물타기를 하면 안된다. 그냥 이런 주식들은 매매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도 굳이 투자 해보겠다면 극 소량으로 하되 절대 평단가를 낮추기 위해 위와 같은 방법을 쓰지 말고 투자 판단이 틀렸을 땐 바로 손절을 해야한다.)

 수익 실현을 위한 매도의 경우에도 매수 방법과 동일하게 분할 매도하여 추가 상승 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주가라는게 늘 내가 팔고나면 꼭 더 올라서  익절을 하고도 손해(?)본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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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하락장에서 추가 투자금이 없어서 추가 매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 반성의 글을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다. 물론 얼마전까지 지지부진했던 주가가 많이 회복해줘서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대내외적 소음으로 인해 실시되었던 바겐세일(?)기간이 끝나버리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바겐세일 기간에 아이쇼핑밖에 못한 비애를.. 이렇게 기록해두고 두고두고 기억해야겠다. 와신상담(臥薪嘗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