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어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사 가능성 및 셀트리온의 전분기 대비 3분기 실적 저조에 따른 바이오 섹터 전반에 걸친 약세장이 연출됐다. 바이오 기업 주주들의 숙명과도 같은 긴 약세장에 둔감해지려 노력하지만서도 떨어지는 호가창에 기분이 유쾌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차가운 주식 시장에서 감정을 섞는건 절대 안되기에 냉철하게 투자상황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Contents.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300억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램시마 생산이 일시 중지되었지만 트룩시마가 그 빈자리를 메워줘서 나름 선방한 것이다. 기업이 늘 수익을 늘리기만 할까? 나는 오히려 이렇게 수익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가며 바톤터치 해나가는 모습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인다. 물론 바톤 터치 과정에서는 손실이 발생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에게 발전이 없듯이 기업도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그리고 적자기업들이 만연한 바이오 기업들과 비교해봐도 전분기 대비 300억 감소라고 이렇게 주가가 빠져야 하는지도 의문이 든다. 차트만 보면 적자 전환한 기업처럼 주가가 주저앉았다. 종토방에선 욕설과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래서 주식이 어렵다. 반대로 말하면, 이런 것들만 명민한 시각으로 사리분별 잘하기만 하면 이만큼 쉽게 고수익 내는 재테크도 없을 것이다.


 셀트리온 3공장 준공 의지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아직은 공시로 나오진 않았지만 공장준공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하겠다는 것도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이외에도 독감신약 2상 완료, 광견병 치료제 개발 등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주식투자로 성공한 사례를 보면 그냥 앉아서 불로소득처럼 쉽게 돈을 번 것 같은 생각이 드는게 일반적이다. 10년전 사뒀던 무슨 주식이 지금 이만큼 올라서 몇배의 수익을 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박탈감이 들고 남이 쉽게 돈 번 것 같아서 배가 아프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그 긴 기다림속에 얼마나 많은 파도와 때때로는 그보다 더 큰 해일들이 잔고를 시퍼렇게 물들이며 고통을 줬는지 잘 알것이다. 주식 투자는 불로소득이 아니다. 투자활동이며 지속적인 기업분석, 그리고 계좌 손실률이 가져다주는 고통에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 등이 수반되는 노동 활동인 것이다.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코인시장에서의 '존버'처럼 위험한 발상이다. 워렌버핏은 말했다. 평생 보유할 주식을 사라고. 그렇지 않으면 사지 마라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평생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을 보유중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주가와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마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Summary.

 누구나 공평하게 A라는 주식을 살 순 있지만, 모두가 다 A기업이 가져다 주는 결실을 누릴 순 없다. 믿고 기다리며 꾸준히 투자해 준 의리있는 투자자들만이 과실을 향유할 수 있다.

코스피 2100선 회복

■ 인통's 투자이야기 ■ 2018. 11. 8. 10:22 Posted by 인통

Intro.
 코스피가 2100선을 재탈환했다. 10월의 검은 일주일(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한 월)에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었지만, 다시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내 예상보다 이번 낙폭은 작았고 또 반등 역시 내 예상 및 주변의 우려섞인 전망들에 비춰보면 빠른 반등이다.

Contents.
 오늘 기록하고싶은 메세지는 크게 두가지다. 나 역시 이번 10월장을 통해 고통(?)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다시 한 번 교훈을 얻은 것들이 있기에 훗날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이번 시장상황을 거울삼아 참고할 수 있도록 기록해두고자 한다.

1) 주가의 흐름은 단기적으로 예측이 불가하다.
 앞서 말했듯이 10월 한달간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인해 주가 하락이 컸다. 다시 금융위기가 온다, IMF수준으로 주가가 붕괴된다 등 시장은 공포로 휩싸였다. 억세게 운 좋게도 나는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 전략 책을 읽던 시기라 바겐헌터의 마음가짐으로 차분히 그리고 냉정히 주식시장을 바라보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

 나는 최대 1800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마지막 자금을 비축해두고 있었다. 더이상 아무도 팔지 않고 진정한 바닥이 되는 시점, 시장에 선혈이 낭자한 공포의 끝을 1800선으로 봤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1900선 후반대에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파도가 지나간 바다는 다시 잠잠하다. 비관론자들은 다시 자취를 감췄고 10월의 공포에 손절한 사람들은 허망하다.

 현금보유비중은 상승장에서 버블이 생겼을 때, 다시 말 해 내가 전망하는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훨씬 높아졌을 때 현금을 확보해두는 것이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잘 하고 있지만 단순히 주가가 내리는 하락장이라고 매도하여 현금확보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투자방법이다.

2) 소음에 흔들리지 말고 기업을 보고 투자하라.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아야 한다. 개별 기업들의 사업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는 한, 결국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주식수로 나눈 값이기에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수렴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공포장에서 알토란같은 기업을 헐값에 매도하는 우를 범한다. 바겐헌터들은 이러한 매도물량을 매수하여 큰 수익을 거둔다.

 이론은 쉽다. 모두가 팔 때 사서 너도나도 탐욕에 눈이멀어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버블이 형성되면 팔아라. 주식이 어려운 이유는 개념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멘탈싸움이기에 그러하다. 얼마나 기업을 믿고 공포에 견디고 탐욕에 눈이 멀지 않는 절제력을 가졌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나는 이번 10월 폭락장에 파미셀 500주와 삼성화재우 100주를 매수했다. 매도 종목은 없었으며, 훗날 이보다 더 큰 하락장이 연출될 때에도 공포에 휩싸이지 않고 기업 가치에 주목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Summary.
 어렵다. 정말 어려운게 주식투자다. 늘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봐야 하기에 많은 이들이 실패하게 된다. 당장 내 귀한 돈이 쪼그라드는 것을 보고 있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닐 수 없다. 차라리 적금을 했더라면 이런 마음고생 안하고 본전치기는 했을텐데, 라며 후회할 수도 있다. 내가 그랬었다. 과거 투자관이 정립되기 전에는 시장이 흔드는대로 함께 흔들리며 90%의 투자실패 그룹에서 함께 고통을 받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아직도 갈길이 멀고 더 많이 배워야 하지만, 이번 10월 하락장을 잘 견뎌냈다는 부분에서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어께를 두드려주고 싶다.


Intro.
 바야흐로 배당주의 시즌이 돌아왔다. 무릇 배당주라 함은 차가운 겨울을 이겨낸 주주들에게 따스한 봄향기와도 같은 배당금(혹은 배당주)를 연초에 선사해주는 미덕을 가진 친구들이라고 할 수 있다.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 되어야 함은 물론이며, 주주친화적인 성격도 필수 요소이다.

Contents.
 9월에 레버리지를 이용한 배당주 투자를 소개했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기에 투자금을 회수했었지만, 이번에는 목표가액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려 볼 생각이다.

 어제 삼성화재우선주 100주를 매입했다. 작년 연말기준 주당 10005원을 배당했던 착한 배당주이기에 작년 기준으로 보면 배당률이 5.65%다. 약 2달정도 보유한다면 최소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배당을 받았을 때 안정적으로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삼성화재의 영업이익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아지는 실정이라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배당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Summary.
 최근 외국인 자본의 대거 이탈에 따라 코스피가 큰폭으로 하락한 덕분(?)에 삼성화재우선주 역시 천대받는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그래서 연말에 인기있는 고배당주들을 할인가로 보유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 천만다행~ 삼성화재라서, 천만다행" 인 것 같다.

 배당주 투자자에게 좋은 기업, 삼성화재우. 저는 삼성화재와 함께 따뜻한 19년 봄을 맞이 하렵니다.

Intro.
 오늘 셀트리온에서 자기주식 취득 공시가 발표되었다. 주주로서 기업활동을 잘 해주고 있는것도 고마운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한다. 기업의 자기주식 취득에는 크게 두가지 의미가 있다.

Contents.
1) 주가가 저점이다
 기업가치를 가장 잘 알고있는 기업은 아마 기업 스스로일 것이다. 작전주의 경우, 세력과 결탁하여 시가를 올린 뒤 자신의 지분을 몰래 시장에서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얻기 마련이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경우, 자기주 매입을 할 만큼 충분히 매력 있는 가격대로 내려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는 것이다.

2) 주주친화적 성향의 기업이다
 기업 성향은 정량적인 수치로 나타낼 수 없다. PER이나 ROE등은 재무제표를 통한 산술적인 데이터일 뿐이기에 이러한 부분은 CEO의 경영철학이나 그동안의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와의 소통에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였나를 통해 정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블록딜 및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주가가 많이 내렸다. (물론 오래전부터 보유하신 분들은 워낙에 평단가가 낮기에 별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인통은 10만원 초반 선임) 나몰라라 할 수도 있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가 부양정책을 쓴다는 것은 내 자산을 믿고 맡길만 한 믿음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Summary.
 아직 단언하기엔 이르지만 하나 둘 씩 보유 기업들에 대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는걸 보니 지금의 이 먹구름도 언젠간 걷히게 될 것임이라는 믿음에 조금 더 힘이 실리는 것 같다. 기업을 믿고 기업을 사는 것. 기업의 주가에 흔들리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해주는 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10월 동안 쪼그라들었던 잔고가 다시 좀 펴지니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듯 하여 기분이 좋다.

Intro.
 위 사진은 어제 아침 뉴스 내용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7조 5천 7백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삼성전자 주주로서 기분좋은 소식이다. 물론 잔고는 보통주 약 -14%, 우선주 -6.5%를 기록중이지만, 버핏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장사 잘되는 맥도날드를 점포가격이 내려갔다고 매도할 사유는 없다.

Contents.
 주가는 변덕이 심하다. 전 세계의 수 많은 자금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유입되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상승장에선 탐욕에 눈이 먼 돈들이 모여 기업 가치보다 더 오르고(Over Shooting) 하락장에서는 공포에 휩싸인 마음이 모여 기업 가치보다 더 많이 내리기 마련이다.
 
 신문에서는 대형주, 실적이 받쳐주는 우량주들마저도 속절없이 하락한다고 앞으로의 전망을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단지 팩트만 체크하면 된다. 뉴스와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그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 그들의 미디어의 권위, 전문가 타이틀의 권위가 더 주식시장 방향을 예측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내가 바라보는 시장에 대한 견해 역시 일개 개인투자자의 의견일 뿐이기에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 중요한 건 사실들을 보고 본인이 재해석하여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 말(의견)만 듣고 투자하면 절대 수익을 낼 수 없다. 판단은 나의 몫이다.

 우려라는 말을 나는 바겐세일이라고 읽고 싶다. 우리나라 경제가 망할까? IMF도 이겨낸 민족인데,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똑똑한 민족이고 근성있는 민족이다. 나라가 망하지 않을텐데 나라의 대들보 기업들이 무너질까? 물론 기업이 부실하면 그럴수 있겠지만(예를 들면 과거 대우기업 등..) 삼성전자와 같은 실적이 받쳐주는 기업이 시장 전체의 영향으로 내려갈 땐 오히려 주워담아야 한다고 본다. 실적이 든든한 보험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작전주, 테마주들은 기업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급등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 글의 제목처럼 다시 제자리를 찾아오기 마련이다. 주가를 조작하기 쉬운 시가총액이 소규모인 주식을 세력들이 일시적으로 가격왜곡을 일으켜 개인투자자들을 현혹하고, 물량을 다 떠넘긴 후 세력이 떠나면 주가는 다시 원래 자리를 되찾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량기업을 공매도와 투매에 따른 공포심리 등으로 많이 떨어진 경우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및 공매도 상환등이 이뤄지게 되면 주가는 다시 원래의 가치를 회복하게 된다.

 나는 최대한 쉽고 단순하게 투자를 하려고 한다. 수학적으로 복잡한 계산을 하고 다양한 보조지표를 참고하여 그럴듯한 근거를 제시하며 투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물론 나도 투자에 참고는 하지만 말 그대로 '주'가 아닌 '보조'의 역할에 국한하여 사용한다) 나는 누구에게나 설명 가능하게 근거가 있을 때 투자한다. 피터린치는 던킨 도너츠로 10~15배의 수익을 냈으며 그의 지론은, 10살짜리 꼬마에게 내가 왜 이 주식을 샀는지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을 좋아하며 수익을 잘 내는 기업을 좋아하는데 던킨 도너츠 기업이 그랬다.

 주변에서 주식에 대한 의견을 종종 구하면(보통 뭐 사야 하냐고 찍어달라는 질문이 90%다.) 삼성전자를 사라고 한다. 물론 투자의 판단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제발, 본인이 판단하고 투자하자) 이유는 반도체를 잘 판매하니까. 스마트폰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잘 팔리니까. 끝. 끝이다. 돈 잘버는 회사인데 더 무슨 복잡한 설명이 필요할까. 당장 내가 쓰고 있는 핸드폰이며 가전제품이며 심지어 타사 전자제품속에 들어있는 반도체가 made by samsumg인데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치만 투자는 본인 판단이다.

 손실시 내 예측이 빗나감을 면피하려는게 아니라 내가 판단해서 확신을 갖고 매수를 하고 보유를 해야 10월과 같은 공포를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의 말만 듣고 샀는데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면, 과연 당신은 계속 존버(?)할 수 있을까?


Summary.
 2018년 10월은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급락장이 연출된 한달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 흘러 또 다시 시장에서 이번달과 같은 급락장이 왔을때 일기장처럼 지난날을 되짚어보며 "그때도 이렇게 급락의 여파로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졌었던 적이 있었지, 그치만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본래의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회복이 되었어." 라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미리 기록을 해두고자 한다. 아직 회복되려면 갈길이 멀겠지만, 부디 내 기록이 헛된 낙서가 되지 않길 바래본다.

Intro.
 어제 결국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던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시장의 과대낙폭에 따른 충격과 그에 따른 고통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 역시 요즘은 계좌 잔고를 보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래야 좀 덜 기분 나쁠 것 같기 때문이다.

Contents.
이러한 약세장을 대하는 주식투자계의 현인들의 자세는 어떠할까? 그들의 공통된 대답은 "Don't care"이다. 워렌버핏은 맥도날드를 예시로 들며 어느 동네에 맥도날드 가게가 장사를 하고 있는데 그 동네 부동산 경기가 나빠져서 가게의 건물값이  반토막 났다고 가정했을 때 과연 맥도날드 점포 주인은 맥도날드를 청산하겠냐는 것이다. 매출은 지난달이나 이번달이나 앞으로 다가올 달이나 늘 꾸준히 증가추세라면 현명한 투자자라면 오히려 이런 때를 역 이용해서 점포수를 기존의 절반 가격으로 한 채 더 늘릴것이다. 왜냐하면 맥도날드 가게의 벨류에이션은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피터 린치의 경우, 1972년 시장이 붕괴되었을 당시 타코벨을 원래가격인 14달러에서 7달러까지 내려오자 이때부터 매집을 시작하여 1달러가 될 때까지 매수후 지속 보유, 6년 뒤에 코카콜라가 주당 42달러에 타코벨을 인수했었다.
 그는 주가가 출렁이는 것을 좋아하며 반긴다고 한다. 다수가 고통받는 시점을 오히려 즐길 줄 알기에 대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들의 귀한 레슨을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 부채도 없고 점포도 정상 운영하고있고 매출도 잘 일어나고 있기에 주가에 의미를 두지 않고 꾸준히 매집했던 피터린치처럼, 기업을 믿고 동업자 마인드로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 열풍으로 생긴 신조어 중에 "존버"라는 말이 있다. 존(나게)버(틴다)라는 얘기인데, 주식에서의 존버는 나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7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만일 2500만원에 샀던 사람이 존버를 외치며 언젠가 비트코인이 5000만원 1억이 될거라며 가치투자자 코스프레를 한다? 어불성설이라고 본다. 반면에, 지금 천대받고 있는 우량 기업들, 성장주들을 가격 변동에 괘념치 않고 존버와 같이 장기 보유한다면 기업은 코인과 다르게 장사를 하고 이윤을 내며 성장을 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두 배, 세 배, 열 배 혹은 그 이상으로 주가가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충분히 해볼 수 있다.
 
Summary.
 위기는 곧 기회다. 주식투자란 인내와 믿음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고 본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다림.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허황된 꿈을 좇는 존버꾼이 아닌 가치투자자가 되시길 바래본다. 오늘은 그나마 장이 2000선을 회복했는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다.

Intro.

 배당의 시즌이 가까워지고 있다. 비록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검은 일주일' 이라는 키워드로 투자자들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있지만, 증시가 늘 오르기만 한다면 속칭 개나 소나 다 돈 벌지 않겠는가. 배당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르던 떨어지던 관계없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들의 개체수를 더더욱 늘리고 꽉 잡고 있기만 하면 된다. 오늘은 배당과 관련된 개념인 '배당락', 그리고 보너스로 '권리락'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Contents.


1) 배당락
 배당 기준일이 경과하여 당해년도 실적 결산에 따른 배당을 받을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주식 혹은 현금)을 주는 기업의 경우, 배당 권리를 취득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인 26일(2018년 기준)까지 주식을 매수한 주주에 한하여 차년도에 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12/27일부터는 주식을 매수하더라도 결제가 내년에 일어나게 되어 주주명부 폐쇄일 이후에 주식이 계좌로 입고가 되기 때문에 당해년도의 배당금은 받을 수 없다. 쉽게 말해 온라인 쇼핑과 같다. 내가 주문을 하게되면 집하과정을 거쳐 1~2일 뒤에 상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지 않은가. 그 전까지는 물건이 내게 없으므로 온전히 내 소유가 되진 않은 상태인 것이며, 그 물건을 가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이다. 주식도 비슷하게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배당금의 경우, 주식을 26일에 매수한 후 27일에 매도를 하게 되더라도 실질적으로 주식이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날은 2019년 1월2일이기 때문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주식 배당의 경우, 배당 비율에 맞춰 주가가 하락조정되고, 현금 배당의 경우에는 반드시 조정되지는 않지만 대게 투자 심리로 인해 조정된 가격으로 시초가가 형성된다. 배당을 주는 기업들의 경우, 배당락을 맞이한 이후 기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본래의 주가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


2) 권리락
 유상증자, 무상증자 등으로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소멸된 상황에서 주가가 더 싸게 거래되는 현상을 말한다. 신주배정기준일 이후에 주식을 매수하게 되는 경우, 신수인수권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유상증자 비율)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서 주가가 형성된다. 반대로 기준일 이전에 구주를 매입해 둔 주주의 경우, 신주인수권 또는 신주 교부권을 획득하게 되어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의 배정에 참여가 가능해진다.


Summary.

난세다. 많은 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줄이며 현금 확보에 힘쓰고 있다. 뉴스와 미디어에서는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한 실정이며, 2008년 이후 10년 주기로 다시 경제위기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 역시 최근 10월 한달간 키움증권 계좌의 16%가 증발했다. 셀트리온, 삼성전자, 대신증권2우B등 내 주식계좌의 집중투자 친구들 역시 최근 지속적인 조정을 받고 있다. (※KT&G는 이 친구들에 비해 그나마 덜 조정되어서 기록해두진 않겠다.) 나도 속 쓰리고 오픈하고 싶지 않은 기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주가에 흔들리지 마라는 것이다. 나 역시 잔고에서 차 한대 값이 사라진 것에 달갑진 않지만, 그렇다고 동업하기로 한 회사들을 처분하는 우를 범하고 싶지는 않다. 믿고 맡겼다면 어려운 시기에 더욱 응원해주고 지원을 해야 하는게 동업자 정신이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에게도 나는 트레이더가 아니라 투자자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기록해 두는 점에서 계좌상황을 올려두도록 하겠다.



어렸을 적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주인이 욕심에 눈이 멀어 거위 배를 갈랐다가 영영 황금알을 못 받게 되었다는 가슴아픈 이야기를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시장에서 100만원에 거래되던 거위가 최근 50만원에 거래된다고 한다. 우리집 거위는 늘 하루에 황금알 1개씩 잘 낳고 있는데 시장 분위기는 너도나도 거위를 하루라도 일찍 팔려고 매도 주문을 넣고 있다. 이러다가 거위가 치킨 값 만도 못해지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한 나머지 나도 서둘러 시장에 팔아버린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이 어리석은 것임을 어렸을 적부터 동화를 통해 선행학습을 해왔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우리는 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의 교훈들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먹구름에 낀 주식시장에서 짜증만 늘어난다면, 오늘 "황금알을 낳는 거위" 책을 읽어보며 마음을 다스려 보는건 어떨까?

Intro.
 오늘 셀트리온의 2대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의 테마섹(Temasek)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셀트리온 보통주 339만주(전체 대비 약 2.7%)를 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주가를 비롯한 바이오 전체 주가가 하락하는 그림을 연출했다. 전일 종가인 268500원에서 5~8%할인된 가격으로 매도를 하는 것이고, 시장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Contents.
 그래서 뭐 어쩌라고... 가 내 의견이다. 오히려 나는 오늘 주가가 내려서 안타까웠다기 보단 싱가포르 국부 펀드가 8년의 가치투자/ 장기투자의 성공 사례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점에 더더욱 주목을 하고 싶다. 그리고 물론 셀트리온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 현재 트룩시마도 미국 FDA승인을 받았으며 시판에 들어가게 된다면 매출 상승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렘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점도 변함이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테마섹과 같은 통찰력을 가진 가치투자 펀드가 부재했다는 부분에서 좀 아쉬운 감이 있다. 결국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큰 수익을 얻은것은 싱가포르이기 때문이다. 비록 타국이지만, 셀트리온을 믿고 투자하고 그들이 성과를 낼때까지 기다려준 그들이기에 오늘의 블록딜을 통한 1500%익절에 축하의 박수를 전하고 싶다.

 제2 제3의 셀트리온과 같이 아직 꽃 피우지 못한 기업들을 찾아내고 결실을 맺을때까지 몇년이고 기다려줄 줄 아는 투자자가, 펀드가, 자산운용사가 우리나라에도 더 많아져서 더 이상 우리나라의 과실을 다른 나라에 뺐기지 않길 바래본다.

Summary.
 나도 오늘 급락한 셀트리온 때문에 마이너스 금액이 크다. 하지만 단 1주도 매도하지 않았다. 연말에 보너스가 들어오면 추가 매집할 계획인데 그때까지 더욱 더 천대(?)받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Intro.
 어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주식 이야기가 나왔는데, 첫 마디가 "너도 손절했냐?"라는 물음이었다. 당연히 나는 "아니" 라고 대답했으며 친구는 슬며시 미소 지었다. 아마 속으로 '너도 별 수 없구나'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하락장에서는 특히나 장기투자자의 경우에는 더더욱 재미도 없고 기분도 좋지 않으며 손절의 유혹이 강해지는 시기가 딱 요즘같은 시장 분위기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Contents.
 오늘의 대문 이미지는 "Big Sale"이다. 백화점과 같은 판매점에서 재고 소진을 위해 기존의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는 행위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때를 노려 저렴하게 원하는 물건을 갖게 된다. 하지만 어찌된 게 주식시장에서는 바겐세일 기간에 너도 나도 백화점으로 와서 제 값 주고 산 물건을 더 싼가격에 되팔려고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기업의 가치는 변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은 요즘과 같은 약세장에서 흔들리는 가격을 바라보며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힘이 든다.  춘향전에서 춘향은 이몽룡이 과거에 낙방한 행색으로 자신 앞에 왔음에도 그를 따뜻하게 맞이해준다. 그가 과거 급제를 했던 지금의 초라한 행색이던 간에 이몽룡의 본질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가정에 어패가 있기는 하지만, 유도리 있게 넘어가주길 바란다.) 만일 춘향이 거지꼴이 된 이몽룡을 밀어냈었더라면, 이후 이몽룡이 장원급제한 암행어사로 밝혀진 이후에 다시 그를 잡으려 한 들 그의 마음이 돌아섰을까? 이래서 우리는 역사, 고전들을 읽으며 통찰력(Insight)를 키워야 한다.

 사실 춘향전에 비유한 것은 기업 본질의 가치에 집중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었으니 너무 깊게 파고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Summary
 우리도 이처럼 철저한 기업분석으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거지 행색인 이몽룡을 손절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투자해야 할 것이다. 이몽룡이 거지행색을 한 시점이 바로 백화점 바겐세일 기간인 셈이다.

주식 투자가 어려운 이유

■ 주식투자 기초 ■ 2018. 10. 19. 17:09 Posted by 인통

주식 투자가 어려운 이유

최근의 하락장을 바라보며

Intro.

 요즘 한국을 비롯한 중국 및 신흥국 등의 주식시장이 매우 안좋은 상황이다.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고 코스피 지수도 2100대까지 추락하여 현재 2100선을 위태위태하게 유지하는 중이다. 뉴스와 증권가에서는 이미 기준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의 악재들로 지수 하락을 걱정하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애타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가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는 하염없이 비가 내리니 당장 내일이라도 더 떨어지기 전에 청산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시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식 투자자 대부분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Contents.

 사실 나는 기준금리 인상이니, 미중 무역전쟁이니, 유가 상승이니, 그 외 대 외적인 정치 사회 이슈들은 귀는 기울이되 그것과 개별 주식의 가격을 연관짓지는 않는 편이다. 물론 항공사는 유가가 주가에 영향을 줄테고 미국이 수입하는 가전제품에 관세를 올린다면 전자제품 생산 기업이 타격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전날 밤에 내려서, 트럼프(혹은 그 외의 대외 대내 정치인 등)가 무슨 말을 언급해서 내가 가진 기업이 주가가 떨어졌다고 보유중인 기업을 청산하진 않는다. 물론 가격이 떨어졌다고 화를 내거나 기업 오너를 욕하지도 않는다.

 가치 투자란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치투자자들은 저러한 소음들을 가려 들을 줄 아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 당장에는 저러한 잡음들로 인해 애꿎은 내 주식들이 주가 하락이라는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되어 속상하고 기분이 나쁘겠지만, 오히려 이러한 것들로 인해 가격이 왜곡(할인)되어야 좋은 기업의 주식을 더 헐값에 매집할 수 있게 된다. 그래야 가치투자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주가가 항상 기업 가치에만 수렴한다면, 주식 투자는 지금보다 수익률도 떨어지고 지루할 것이며 더 어려울 것이다.


 5000만원 하는 벤츠를 한달간 3000만원에 할인 판매를 한다면, 평소 그 차를 관심있게 봐왔던 사람들은 구매를 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좀 억울하긴 하겠지만 5000만원에 산 사람들도 벤츠가 3000만원으로 할인판매 한다고 자신의 차를 30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팔아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차의 본질적인 가치는 5000만원이고 일시적으로 할인 판매를 한다고 한들 할인기간이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5000만원에 팔 것이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매매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식에서는 비합리적인 매매를 통해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피를 보고 주식시장을 떠나게 된다.

 중요한 건 믿음이다. 내가 보유한 기업에 대한 믿음. 어려울 때 믿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지 않은가. 그럼 이러한 믿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바로 기업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다. 정답은 없겠지만 각자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본인의 기준으로 기업을 분석하고 그 기업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업에 대한 믿음은 여기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내가 투자중인 파미셀의 경우, 기본적인 회사 관련 자료들(기업구성, 주력사업, 사업진행상황, 재무상황, 기업오너의 경영철학, 과거 기업의 행적들, 기업이 만든 상품의 효용성 평가 등)을 최대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 나름대로의 가치판단 기준에 의거해 투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자료 수집을 위해 경영자가 출판한 책 구매, 인터뷰 기사, 과거 기업을 운영해왔던 행적등을 조사하고 연구개발중인 의약품 관련 논문자료 학술자료등을 찾아보며 그 기업이 출시한 상품을 직접 구매 후 사용해보며 얼마나 좋은 품질을 보증하는지 직접 검증을 하는 노력을 통해 투자에 대한 믿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금도 파미셀 주가는 지속적으로 조정받는 중이고 계좌는 손실을 기록중이다. 종목토론방은 기업 오너와 기업에 대한 원망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지만 나는 흔들리지 않으려고 하는 중이다. 사람의 심리의 기저에는 '동조' 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다수의 사람들이 A라는 것에 열광하고 A가 맞다고 얘기한다면 나도 그 무리에 편승하고픈 욕구가 생기며, 그들과 같은 편이 되었을 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주식투자가 어렵다. 주변의 소음에 흔들리게 되는 것. 특히나 손실이 발생 중일 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피며 그들과 같은 행동을 하려고 하기 마련이다. 손실이 발생 중일 땐 특히나 멘탈이 많이 약해져있기 마련이라, 주변의 말에 더 쉽게 흔들리게 되곤 한다.

 내가 늘 포스팅하면서 적는 "매수 추천글이 아니며 본인이 생각하고 투자하라" 는 경고의 글 역시 남의 말을 100% 신뢰하고 내 주관 없이 내 소중한 돈을 운영하지 말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두는 것이다.

 타인의 의견과 생각은 참고는 하되, 판단과 결정은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특히 가치투자, 장기투자자의 경우에는 시시각각 변동하는 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별로 없다. 좋은 기업의 주식이라면 가격이 내리면 같은 돈으로 좀 더 살 수 있어서 좋은거고 오르면 오르니까 좋은거다. 주가를 사지 말고 기업을 사는 현명함을 기르자.


Summary

 오늘은 그래도 장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부디 오늘 조금 올랐으니 손절해야지! 라며 '옥'같은 기업을 '석'처럼 내팽겨치지 않았길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가치투자의 본질을 배우고 느껴서 상승장/하락장에 관계없이 평온한 마음으로 미래에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었으면 한다.